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 #16 > 충남 아산 봉재지 [2015.08.19]   


힘도 좋고 씨알도 좋고


아직은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어느덧 휴가철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고 절기상 입추도 지나 이제 곧있으면

선선해지는 날씨를 기대해보아도 좋을것 같다.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각 도착한 봉재지 주차장에 의외로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막바지 휴가철을 즐기러온 출조객들인지 관리소앞 수상잔교에는 가족단위로 출조한듯한 조사들이 많았는데

관리소 주변에 꽉 들어찬 연밭 포인트를 공략하며 아직은 한낮임에도 불구하고 붕어를 끌어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아직은 물이 덜 찼지만 그래도 수위가 많이 올라온 모습으로 만수위대비 약 70% 이상의 저수위를 보이고 있었고

주변의 녹음과 어우러져 배치되어 있는 수상좌대들의 모습은 뭔가 풍성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요즘 조황이 좋다는 중상류권 좌대들중 선택해 보기로 하고 배에 올랐다.


전보다 물이 불어서 수상좌대들의 위치가 연안에서는 제법 떨어져 대편성을 하는데 앞이 꽤나 널찍해 보였고

수심도 2m 전후로 낚시하기에 좋은 수심을 보이고 있었다.

봉재지의 수상좌대들은 모두 동쪽을 향해 배치가 되어 있어서 아침시간만 지나면 햇볕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바람도 십중팔구 뒷쪽에서 불기 때문에 낚시하기엔 좋은 조건인것 같다.

시원한 등바람을 맞으며 낚시를 시작했는데 아직은 한낮인데도 잡어나 잔챙이들의 성화가 전혀 없었다.

떡밥은 보통 쓰듯이 어분에 보리를 섞어서 썼는데 한시간 가까이 찌가 미동도 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어느 한순간 부터 드문드문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정말 찌를 자빠뜨릴것 같이 시원한 입질을 해준다.

해가 떨어지기 전이라 그런지 붕어보다는 먹성좋은 향어가 먼저 나오는데 그리 큰 사이즈도 아닌데 왜그리 힘을 쓰는지...


취재진이 자리한 좌대 바로 옆 좌대에 낚싯대만 설치되어 있어서 쉬고 있는줄 알았는데 한가족으로 보이는 이들이

배를 타고 들어온다, 보아하니 어젯밤쯤 들어와서 밤낚시를 하고 낮에는 물놀이를 하고 들어오는것으로 보였다.

아빠는 낚시준비를 하고 엄마는 물에 젖은 옷가지들을 널고 있는데 아빠입장에서는 참으로 현명한 선택을 한 것 같아 보였다.^^




연잎으로 뒤덮여있는 봉재지 관리소앞의 모습 입니다.




만수가 되기전까지 곶부리 포인트의 인기는 계속 될 것 같습니다.




관리소앞 수상잔교는 여전히 인기가 좋습니다.




한낮에도 햇볕을 피할수 있고 연밭을 공략 할 수있는 좋은 포인트 입니다.




가족단위로 찾아와 편안하게 낚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봉재지 수상좌대들의 모습 입니다.




연안에서 어느정도의 거리를 두고 포인트마다 배치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상류권에 배치되어 있는 수상좌대들 입니다.




중류권에 배치되어 있는 수상좌대들 입니다.




렌트하우스들과 어우러져 있는 하류권 수상좌대들의 모습 입니다.




취재진은 중상류권에 배치되어 있는 300번 좌대를 선택했습니다.




오후시간이 되자 수상좌대로 진입하는 조사들이 많아졌습니다.




낮에는 가족들을 위해 물놀이를 다녀오시고 밤에는 낚시를 즐기는 현명한 선택을 하신분도 계십니다.^^*




봉봉님이 오후시간에 파이팅을 보여줍니다.




봉재지의 수상좌대는 오후시간에는 해를 등지고 있고 바람도 등바람이어서 낚시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해질 무렵에도 계속 나와주는 봉재지의 힘찬 붕어들 입니다.




뜨겁게 내리쬐던 태양이 서산에 걸치며 보여주는 석양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밤이 되자 찌올림의 폭이 더 커졌다.

거의 몸통까지 올릴때쯤 챔질을 하면 밤공기를 가르며 낚싯대 휘는 소리와 함께 붕어와 힘겨루기를 하는데

발밑까지 끌어낼때까지 좀처럼 물위로 올라오지 않고 물속에서 이리저리 흔들어댈 정도로 힘이 좋다.

내림낚시를 하는 필자의 입장에선 이거 붕어맞아? 할 정도로 힘을 써대니 아직은 초짜를 벗어나지 못한 필자의 아들녀석은

번번히 만세를 부르고 벌을 서기 일쑤였다. 덕분에 봉봉님은 뜰채맨으로.... ^^;;

방학을 마치고 출국하기전에 낚시에 대한 추억을 하나 더 만들어준것 같아 기분좋은 밤낚시였던 것 같다.


취재진의 수상좌대 양옆 좌대에서도 꾸준한 챔질소리와 붕어 끌어내는 소리가 들려온걸로 봐서 자리편차도 없던것 같고

짧은대부터 긴대까지 골고루 입질을 해주는 상황으로 전체적인 조황이 좋았던 것 같다.

이제 무더웠던 여름도 막바지인지 밤에는 시원하게 밤낚시를 즐길 수 있는 시기.

가족이나 좋은 조우들과 즐거운 낚시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밤낚시에 좋은 씨알의 붕어들이 입질을 해줍니다.




출국전 마지막 밤낚시가 될 것 같은 아들과의 동행출조에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밤낚시를 즐겨봤습니다.




아직은 초짜냄새가 풀풀나지만 그래도 올라와주는 붕어를 보며 낚시가 재밌다고 합니다. ^^;;




봉봉님도 밤낚시에 찐한 손맛을 보았습니다.




필자의 살림망 입니다.


[봉재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5년 8월 17일(월) ~ 8월 18일(화)

* 장 소 :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지

* 취 재 : 낚시터취재팀

* 날 씨 : 맑음

* 수 심 : 약 2m 권

* 미 끼 : 어분, 글루텐

* 조 과 : 약 60 여수

* 어 종 : 토종붕어, 수입붕어, 떡붕어, 향어

* 입어료 : 노지기준 - 25,000원

* 수상좌대 : 31동 (크기별로 다양하게 구비 중, 모든 좌대 전기시설 완비)

* 부대시설 : 식당, 매점, 휴게실, 방갈로, 바베큐시설, 그리고 넓은 주차장

- 취재팀 기준 해질녁부터 늦은밤까지 활성도가 좋았습니다.

- 어분,보리 떡밥과 글루텐 짝밥에 좋은 조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 수상좌대 전역에서 고른 조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 수상좌대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가족 및 단체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 수상좌대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은 필수입니다.(주말은 2주 전 必히 예약요망!!)

- 수상좌대에서의 음주 및 고성방가는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 가족과 나들이시 수상좌대에서는 특히 안전에 유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 가스버너 사용시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다음 사용자를 위해 청결한 사용을 바랍니다.

- 좌대 사용후에는 전기 스위치를 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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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낚시터취재팀] 봉봉 / 글 : 바이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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