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1 > 경기 고삼지 양촌좌대 [2014.10.28]   


가을 대물 찬스!


올해는 가을비가 제법 많이 내린 것 같습니다.

여름 내내 물때문에 고생하던 고삼지도 지난주 비로 인해 만수위에 육박했습니다.

무너미권으로 물이 넘치는 것을 보니 만수위가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만수위가 되면서 연안과 수몰나무 포인트에 자리잡은 수상좌대 포인트에서 가을철 대물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포인트 여건을 가진 양촌좌대가 지난주 부터

가을철 살이 잘 오르고 힘이 잔뜩 붙은 대물들을 토해내고 있습니다.

이 시기의 대물들은 일단 채색 부터가 한눈에 반할 정도로 멋진 모습입니다.

금칠 갑옷을 단단히 둘러 싸고 있는 자태만 봐도 그냥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양촌좌대에 아침일찍 도착을 해서 철수하는 조사들의 살림망을 들여다 보니

황금색 멋진 대물들이 몇수 보입니다.

한눈에 봐도 그냥 탄성이 저절로 나옵니다.

이 시기에 이런 멋진 붕어들을 만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행운인 것 같습니다.

지난주까지 대물 소식이 많았는데 일요일날 비가 와서 일요일 밤 조황이 좋지 않다고 했는데도

멋진 대물들을 상면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물을 보니 마음이 설레입니다.

오늘 밤에 못만나면 하룻밤을 더 지새워 볼 생각입니다.

오후 시간에 날씨가 따끈따끈 해서 밤낚시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일찍 저녁을 먹고 밤낚시에 임해 봅니다.




가을철 수위가 오르면서 대물들이 나오고 있는 고삼지 양촌좌대입니다.




연안 수초쪽에서 대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곳이 좋은 포인트로 보여집니다.




밤낚시에 손맛과 찌맛을 본 것 같습니다.




수몰나무 포인트에서 나온 대물입니다.




마릿수도 이정도면 이시기에 만족스럽습니다.




채비 안착이 잘 될수 있게 작업해 놓았습니다.




가을 단풍분위기 최상입니다.




포인트 마다 마음에 들게 좌대들이 배치되어 있는 양촌좌대입니다.




수몰 나무 포인트에서 대물이 나옵니다.




멋진 대물입니다.




기분이 좋은 조사님이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필자의 포인트입니다.


8대를 편성해서 수초 사이사이와 수몰 나무 사이에 채비를 드리우고

섬유질 떡밥을 크게 달아 놓고 입질을 하지 않으면 아침까지 채비를 그냥 둘 생각이었습니다.

바람은 살살 불어오고 밤기온이 많이 떨어집니다.

밤 10시경 수몰 나무 사이에 붙여 놓았던 3.2칸대의 찌가 멋지게 상승합니다.

요즘 황금수수채비의 찌올림에 많이 반해있는 상태인데.....

역시나 멋지게 찌올림을 보여줍니다.

힘차게 챔질을 하니 덜커덩하는 느낌으로 대물이 수몰나무를 감으로 합니다.

첫입질인데 놓치면 안될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다루어서 제어를 합니다.

꺼내 보니 32센티급 월척입니다.

채색과 체고가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예전같으면 담배 한개피 피워 물고 그 기분은 만끽 했을 것인데 요즘 금연중이라서 꾹 참아 봅니다.


그 이후로 입질이 없습니다.

다른 채비의 미끼를 갈아 줄까 생각도 했지만

섬유질이 많이 있는 미끼를 사용했기 때문에 아침까지는 무리가 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

새벽 1시경 3.8칸대가 한번 껌벅 거립니다.

온갖 신경이 모두 집중이 됩니다.

이내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두손으로 있는 힘껏 챔질을 해 봅니다.

핑~잉 하는 소리가 새벽 물안개를 가르면서 첨벙첨벙 핑핑 거립니다.

수초위로 대물을 띄워서 끌어 내려 하는데 잘 띄워지지가 않습니다.

대를 가장 높이 들고서 제어를 시작합니다.

대물이 수초위를 타고 넘어 옵니다.

언듯 봤을때는 4짜 같아 보였는데

뜰채에 담아서 자세히 살펴 보니 4짜에는 모자라는 것 같습니다.

서둘러 살림망 속에 넣어두고 다시 입질을 기다려 봅니다.

물안개는 계속 피어오르고 눈꺼풀이 무거워집니다.

4짜 한마리를 기대하면서 졸린 눈꺼풀을 비벼 봅니다.

하지만 상황은 갈수록 좋지 않습니다.

바람과 물안개로 인해 낚시 여건이 어렵워지고 눈알이 뻑뻑합니다.

4짜는 다음에를 기약하면서 의자에서 잠시 눈을 붙여 봅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져서 차가운 기운을 느끼고 잠에서 깨어 나니 아침 6시입니다.

오늘 상황은 밤에 나온 두마리로 만족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햇살이 퍼질 때까지 잠을 더 잤다가 햇살이 완전히 따뜻해 지고 나서 철수를 했습니다.

햇살에서 보는 황금색 멋진 고삼지 월척붕어는 환상 그 자체입니다.

올해 마지막으로 고삼지 대물을 노려볼 기회가 지금인 것 같습니다.

아직 수초대의 물색은 좋은 상태입니다.

이번주 비소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비에 수위가 조금 더 올라간다면 수몰나무 속에서

이 가을의 멋진 대물붕어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황금색 대물붕어를 양촌에서 만나 보세요.




캐미불을 밝히고 대물에 도전해 봅니다.




밤에 수몰나무 포인트에서 조사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합니다.




수몰나무 포인트에서 밤낚시를 한 조사의 포인트 상황입니다.




기분좋게 낚시를 한 것 같습니다.




필자도 목표달성은 했습니다.




두마리면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기념촬영도 했습니다.




이 포인트에서 나왔습니다.


[고삼지 양촌좌대 취재종합]

* 일 시 : 2014년 10월 27일(월) - 28일(화)

* 날 씨 : 구름조금

* 장 소 : 경기 고삼지 양촌좌대

* 수 심 : 80센티 - 1.5미터권

* 채 비 : 영풍예방 황금수수 채비

* 미 끼 : 섬유질떡밥

* 조 과 : 36.5센티, 32센티급 월척 2수

*** 경기 고삼지 양촌좌대 조황문의 : 011 - 333 - 3752, 011 - 477 - 0044



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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