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1 > 경기 안성 두메지 [2014.09.18]   


** 농번기입니다... 출조 시 농민들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알밤과 도토리


조석으로 일교차가 커지고 하늘이 높아가면서 가을은 이렇게 깊어 가는 것 같습니다.

낮시간에 들리던 매미 소리도 사라지고, 낙옆이 바람에 부딪히면서 흩날리 것을 보니

또 가을이 향기를 풍기며 계절의 풍미를 보여주는 시절입니다.


마지막 배수가 이제 끝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안성의 두메지의 경우도 이제 마지막 배수가 거의 마무리 되는 것 같습니다.

수위가 오르면서 잠긴 육초들도 거의 삭아 내리고 있으며,

주변의 밤나무에는 알밤이 탐스럽게 열려 그 자체를 뽐내고 있고,

토토리들도 탱글탱글하게 영글어서 곧 떨어질 기세입니다.

이 주변에 겨울 양식을 준비하는 다람쥐의 모습은 앙증맞기만 합니다.


가을 느낌 완연한 두메지를 찾았습니다.

만수위에 근접해 있는 두메지는 그 넓음으로 마음을 편하게 해 줍니다.

구름 가득해서 낮기온도 덥지 않아서 낮시간에 잠깐 중층잔교에서 떡붕어 낚시를 즐겨 봅니다.

포테이토 계열 떡밥을 주물러서 계속 한 곳에 투여를 하니 30분 정도 지나면서 힘찬 손맛을 보여줍니다.

가을 떡붕어는 깊은 수심에서 강한 손맛을 보여줍니다.

오후 3시경 동막골 좌대로 이동해서 밤낚시를 준비해 봅니다.

좌대에 올라 바닥상황을 확인해 보니 삭은 육초들로 인해 바닥상태가 고르지 않기 때문에

채비를 던져서 바닥이 좋은 곳을 찾는 것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




가을 냄새가 물씬 풍겨나는 안성 두메지 칠장리권 전경




정리된 칠장리권 최상류권에 자리잡은 수상좌대들입니다.




잘 정리된 칠장리권 중류권에 자리잡은 수상좌대들입니다.




연안낚시를 즐기는 조사들을 위해서 잔교좌대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중충잔교에서 낮시간에 잠시 손맛을 봅니다.




가을 힘을 자랑하는 두메지 떡붕어입니다.




요즘 중층낚시에 재미가 든것같은 붉은소금님입니다.




대물낚시에선 느껴 보지 못한 손맛입니다.^^




관리소 앞에는 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좌대들이 있습니다.




동막골도 분위기가 좋은 상태입니다.




내림 13척을 편성했습니다.




바닥낚싯대를 3대 편성한 붉은소금님입니다.




상류권 손맛은 향어가 확실히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자리를 잡고 밤낚시에 임해 보는데

밤이 깊어 갈수록 잡어의 입질은 약해지고 대물의 입질들이 들어 오는데

초저녁에는 향어들이 강한 힘으로 강한 손맛을 보여주었고,

밤이 깊어 가면서 바닥붕어들이 나오는데

두바늘 채비에 챔질을 하면 붕어를 걸었는데 힘이 너무 좋아서 바닥의 남은 풀을 감고 터지기 일수입니다.

나중에 외바늘을 사용하니 그 현상은 덜 한 것 같았습니다.

일단 바닥을 잘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것 같습니다.


새벽 2시경이 넘어서면서는 기온이 많이 떨어집니다.

방한복이 꼭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추운 느낌이 들어서 따듯한 좌대에서 두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고,

4시경이 넘어서 낚시를 해보는데 이때부터는 붕어 입질만 대부분 들어 왔습니다.

동틀 무렵에는 다시 향어의 입질이 들어 와서 피곤함 몸에 정신이 확 들게 했습니다.


현재 두메지는 배수의 마지막 단계인 것 같습니다.

조만간 배수기가 끝나고 안정적인 수위를 유지한다면

풍성한 가을에 풍성한 조과로 조사들을 맞이 할 것 같습니다.

지금시기는 저수지 주변의 밤나무와 토토리나무에 열매가 한창일 시기입니다.

낮시간에는 밤과 도토리 줍기도 체험해 보고,

밤에는 편안한 수상좌대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풍성한 가을을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재미 있는 시간들이 될 것 같습니다.

기분 좋은 가을을 느껴 보세요.




밤이 깊어가면서 바닥 월척붕어들이 나옵니다.




아침에도 향어가 나와 줍니다.




붉은소금님도 화이팅 중입니다.




별장터에 자리잡은 걸어들어 갈 수 있는 좌대입니다.




분위기 좋은 수몰나무 포인트입니다.




조용한 낚시를 이곳에서 즐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취재팀이 밤낚시를 한 수상좌대 내부입니다.




풍성한 손맛을 보았습니다.




지천에 밤이 열려있어 가족과 함께 밤줍기를 해도 좋은 시절입니다.




도토리도 조만간 떨어질 것 같습니다.


[두메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4년 9월 17일(수) - 18일(목)

* 날 씨 : 구름많음

* 장 소 : 경기 안성 소재 두메지

* 수 심 : 3미터권

* 채 비 : 내림낚시 13척, 바닥낚시 2.9 - 3.2칸

* 미 끼 : 어분, 떡밥, 섬유질 떡밥, 포테이토계열

* 조 과 : 바닥붕어 월척급 포함 50여수

* 동 행 : 붉은소금님

*** 두메지 조황문의 : 031) 672 - 7838, 674 - 4528



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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