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 #16 > 충남 아산 봉재지 [2014.04.21]   


내 멋에 즐기는 낚시


세월호의 안타까운 사건으로 어수선해서 인지 취재를 위해 찾아간 아산 봉재지의 모습은

다른 때에 비해 비교적 한적한 모습이었다.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보고 관리소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데 까지 다른 때에 비해 적은 수의 조사들을 볼 수 있었는데

아마도 연일 쏟아지는 세월호에 관한 뉴스와 우리국민의 정서 때문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드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상류권부터 관리소 앞 포인트에는 낮낚시를 즐기는 조사들이 있었고,

대부분 살림망이 보이는 것으로 볼 때 빈작은 아닌듯했고,

붕어에 대한 욕심보다는 혼자 망중한을 즐기는 조사,

조우와 함께 출조하여 낚시를 즐기는 듯한 모습을 주로 볼 수 있었다.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배수를 해야하는 상황, 그래도 아직 이곳 봉재지는 만수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배수를 위해서 일까 수상좌대들이 연안에서 조금씩은 안으로 배치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수상좌대에 올라보니 분위기는 정말 좋다.

새파랗게 싹을 틔운 나무들의 색깔, 맑은 하늘, 좀 세긴 하지만

시원하게 불어오는 봄바람, 주변을 날아다니는 물새들.

모든 것이 조화롭게 낚시터의 분위기를 한껏 올려주고 있는 것 같아 보였다.


대편성을 마치고 낚시를 해보는데 대류가 좀 세다.

봄철 기온차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이곳 봉재지는 상류쪽으로 흐르는 대류보다는 하류 제방권으로 흐르는 대류일 때가 더 좋은 조황을 보인다.

물론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필자의 경험상 그럴 때가 더 많았던 것 같았다.

지금은 상류쪽으로 흐르는 대류상황.

그래도 열심히 품질을 해보는데 찌는 열심히 상하 운동을 하고 있지만 사이즈 좋은 붕어보다는

서너치 정도의 토종붕어 잔챙이들의 괴롭히기 시작한다.

아마 붕어를 반찬거리 정도로 생각했다면 완전 대박수준일 정도로 넣으면 올라오는데

대를 던지기가 귀찮을 정도였다.

거기에 비슷한 사이즈의 잉어까지... 이건 뭐 잉어라고 부르기도 뭐한 정도의 잔챙이들...

그래도 앙탈을 부리며 올라오는 손맛은 나름 재미있었지만 살림망에 넣기엔 미안한 사이즈...

그냥 콩알낚시로 잔챙이들이 주는 찌맛, 손맛을 즐길 수 밖에...^^




아산 봉재지 관리소 전경입니다.




현재 봉재지의 수위는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상류권 포인트에는 수초들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낚시터 초입 길가 포인트에서 한가롭게 낚시를 즐기고 계신 조사가 눈에 띕니다.




이 포인트는 상류권쪽에서도 인기가 좋은 포인트입니다.




관리소앞 수상잔교 제일끝 자리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조사의 모습입니다.




요즘 이 포인트도 좋은 조황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한가한 시간을 이용해 라면을 끓이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현지 조사들은 이렇게 수상잔교를 이용해서 잠깐씩 짬낚시를 즐기기도 합니다.




봉재지 하류권에 설치되어 있는 수상좌대들의 모습입니다.




이쪽 포인트도 노려볼만한 포인트입니다.




비교적 좋은 조황을 보이고 있는 상류권 수상좌대들의 모습입니다.




중류권 포인트는 비교적 수심이 낮아서 빠른 입질을 기대해 볼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오늘 취재진은 중류권에 있는 수상좌대를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해가 떨어지고 식사 후 밤 8시가 넘어서기 시작하자 입질은 비슷한데

뭔가 약간은 다른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약간은 묵직하다고 해야할까 잔챙이들의 성화속에서 다른 입질을 골라서 챔질을 해보니

벌써 힘쓰는 게 다른 붕어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그렇다고 쏟아지는 수준은 아니지만 잔챙이 속에서 골라잡는 재미랄까?

그래서 그런지 힘이 더 세진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최대한 입질을 선별해서 낚시를 해보았다.

너댓치들의 붕어들 속에서 띄엄띄엄 올라오는 붕어들...

다른 때 같았으면 벌써 잉어도 몇마리 올라오고 그랬을텐데 오로지 붕어들만 올라오고 있는 상황.

처음엔 떡밥을 약간 크게 달아서 집어를 시도해 봤으나 집어를 시키는 것보다는

콩알낚시로 꾸준히 낚시를 하는 것이 더 유리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해가 뜨자 바로 시작되는 잔챙이들의 성화....^^;;

밤을 새워서 낚시를 해보지 못한 것이 아쉽긴 했지만

낮낚시보다는 밤낚시에 좋은 조과를 기대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았고,

조금은 귀찮을수도 있지만 너댓치짜리 붕어들의 손맛도 즐겨가면서 낚시를 하다보면

분명 좋은 조황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해보았고,

밤부터 새벽시간대를 노린다면 재미있는 낚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철수를 하였다.

봉재지는 늘 실망을 시키지 않았으니까...^^*




밤낚시에 본격적인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아침일찍 수상좌대로 진입하고 있는 조사의 모습도 보입니다.




봉봉님은 이렇게 대편성을 하고 밤낚시를 했습니다.




아침 일찍 붕어의 입질을 받아낼 수 있습니다.




관리소 앞 포인트는 평균적으로 꾸준한 조황을 기대할수 있어 조사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각자 선호하는 포인트는 따로 있나 봅니다.




낮낚시를 즐기기 위해 자리하고 있는 조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취재진의 조과 1




취재진의 조과 2


[봉재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4년 04월 21일(월) ~ 22일(화)

* 장 소 :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지

* 취 재 : 낚시터취재팀

* 날 씨 : 약간 흐림

* 수 심 : 약 1.5m

* 미 끼 : 어분, 글루텐류 (글루텐보다는 어분을 찰지게 사용하는것이 유리함.)

* 조 과 : 약 30여수

* 어 종 : 토종붕어, 수입붕어, 떡붕어, 잉어

* 입어료 : 노지기준 - 20,000원

* 수상좌대 : 31동 (크기별로 다양하게 구비 중, 모든 좌대 전기시설 완비)

* 부대시설 : 식당, 매점, 휴게실, 방갈로, 바베큐시설, 그리고 넓은 주차장

- 수상좌대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가족 및 단체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 수상좌대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은 필수입니다.

- 수상좌대에서의 음주 및 고성방가는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 가족과 나들이시 수상좌대에서는 특히 안전에 유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 다음 사용자를 위해 청결한 사용을 바랍니다.

- 좌대 사용후에는 전기 스위치를 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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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낚시터취재팀] 봉봉 / 글 : 바이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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