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 #16 > 충남 아산 봉재지 [2008.02.25-26]   


봄을 기다리며


작년과 달리 눈이 비로 바뀌고 땅이 녹는다는 우수가 지났음에도 늦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충남 아산의 봉재지 취재 일정을 잡은 오늘은 잔뜩 흐린 날씨에 싸라기눈까지 내리기 시작한다.

마음급한 낚시꾼의 마음을 하늘이 아는지 모르는지...

날씨에 대한 걱정을 뒤로한 체, 정오무렵 도착한 봉재지는 싸라기눈만 흩날리고 있을 뿐 잔잔한 물결에 올 첫밤낚시에 대한 기대감만으로도 필자의 기분이 좋아진다.


중상류권 좌대에 채비를 편성하고 필자는 1.2m 권의 연안을 보고 윤교수님과 봉봉님은 1.5m 권의 본류를 공략해 보기로 하고 낚시를 시작한다.

잦은 투척으로 밑밥질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윤교수님의 첫 수를 시작으로 필자에게도 입질이 시작되었다.

아직 저수온기임에도 한뼘정도 느긋히 올라와주는 입질에 필자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해가 지기도 전에 너댓수의 조황을 볼 수 있었던 필자는 밤낚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껏 부풀어 오르는데...


저녁 식사를 해결하고.. 7시.. 11시가 되어도 낱마리 조황만 이어질 뿐 집어가 전혀 되질 않는다.

작년 늦가을 수온이 떨어질 때도 자정이후 조황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새벽녁에 다시금 낚싯대를 던져보니...

퐁!~ 소리만 나고 찌가 누워서 내려가질 않는다.




만수위를 보이는 봉재지의 모습




멀리 관리소의 모습이 보입니다.




적당한 수초에 어울어진 최상류권 모습




산란철에 대비해 상류 수초권에 배치된 좌대들




중상류권의 노지 포인트 또한 좋아 보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작될 붕어들의 엄청난 몸부림이 기대됩니다.




상류권 포인트 궂은 날씨에 대단한 열정을 보여주시네요.




취재진도 금일 포인트를 찾아 떠납니다.




눈내리는밤 대박을 꿈꾸며...^^




윤교수님이 첫 수로 화이팅을 시작하고...




갈대를 마주보고 펼친 필자의 포인트도...




이어서 화이팅이 시작됩니다.


자정이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눈이 물위에서 얼어 버린 것이다.

해가 뜨고 조금씩 부는 바람에 녹아 주길 기대해보지만... 금일 취재는 여기서 마감해야할 듯하다.

취재진의 좌대만 얕은 눈얼음이 잡혔을 뿐 다른 좌대는 전혀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다고 하니... 참...

상류권 얕은 수심에서 밤사이 낚시 하신분이 계신다하여 철수전에 잠시 들려 보니 대략 50여수 이상의 놀라운 조과를 볼 수 있었다.

초저녁 10시까지 하신 후 휴식을 취하고 새벽 2시경부터 떡밥류에 폭발적인 입질에 지금까지도 잦은 입질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니...

취재진은 아쉬움과 부러운 마음뿐이다.

추운 날씨에 눈덮힌 아름다운 저수지에서 하룻밤 보낸 것만으로 감사히 생각하며 금일 취재를 마감합니다.




밤사이 꽤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중류권 모습도 근사하고...




눈덮힌 나무를 마주한 좌대도 평화로워 보이네요.




밤사이 이쁘장한 눈 잎을 잔뜩 피워놓은 모습이네요.




취재진 조과 1




취재진 조과 2




상류 수초권에서 많은 조과를 보신 분입니다.




마릿수 엄청납니다.^^




새롭게 단장한 좌대 모습... 미끄러질 염려는 없어 보입니다.




내부도 보일러 시설을 새롭게 하여 밤에 땀좀 흘렸습니다.^^




화장실도 깔끔한 모습으로 가족과 함께해도 좋을 듯합니다.




세상을 덮은 하얀옷을 벗고 푸른 옷으로 갈아입을 때쯤 다시옵니다.


[봉재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8년 2월 25일(월) ~ 26일(화) 아침까지

* 장 소 : 충남 아신시 둔포면 봉재지

* 취 재 : 데스크팀 - 봉봉

* 동 행 : 윤교수님, 천마님

* 날 씨 : 눈

* 수 심 : 1.2 - 1.5m

* 미 끼 : 어분류 곡물류, 식물성 미끼

* 조 과 : 합이 약 15수

* 어 종 : 토종붕어, 수입붕어, 떡붕어, 잉어

* 입어료: 노지기준 - 1만원 (3월 1일 부터 노지 입어료 15.000원)

* 수상좌대: 30동

* 부대시설: 식당, 매점, 휴게실, 방가로, 바베큐시설

* 팁 : 수온이 낮은 요즘은 약간 깊은 수심을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 조황문의: 041) 531 - 3169


*** 클릭!!~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취재 - [데스크팀] 사진 : 봉봉 / 글 : 천마.님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Copyright ⓒ FISHMA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