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16 > 충주 충주 노은지 [2007.04.07]   


이제부터 시작!


작년보다 조금 10여일 일찍 시작된 것 같다.

지난번 내린 봄비로 인해 겨울철 동안 가뭄에 시달렸던 저수지들이 지금은 만수위를 보여주고 있는데,

충북권은 아직은 조금 이른 듯 했지만...

그래도 물색이 괜찮다고 해서 모처럼 조용히 찌맛을 즐기기 위해서 찾아간 충주시 대덕면 소재 노은지(일명:대덕지)


따뜻한 봄날씨로 인해 물속에 잠겨 있는 수양버들에서 조그만한 방울들이 피어나고, 물색도 알맞게 탁한 것이 왠지 이른 손맛을 볼 것 같은 느낌이다.

노은지를 관리하는 이사장님도 아직은 조금 이른것 같다고 했지만 그래도 물색이 괜찮고 날씨도 괜찮아서 일단 상류권 수상좌대에서 밤낚시를 해 보기로 했다.




만수위의 노은지를 관리소앞에서 상류를 바라 본 전경




노은지 제방권 전경입니다




노은지 최상류권 포인트 전경




관리소에서 상류권에 자리한 수몰나무 포인트 전경




관리소에서 하류권에 자리한 수몰나무 포인트 전경




노은지 관리사를 새롭게 증축해서 편하게 이용할수 있습니다


수상좌대에서 대편성을 하고 밤낚시를 준비하면서 밑밥질을 했는데 상류쪽에서는 밑걸림에 삭은 수초들이 제법 걸려 나온다.

오후에 불던 바람은 캐미를 꺾고 본격적인 밤낚시를 돌입했는데도 북동풍이 강하게 불어 와서 앞치기 조차 힘들 정도다.

그래도 붕어 얼굴을 보기위해서 꾸준히 밑밥을 넣기를 몇번 하면서 기다리다 보니 밤 10시경에 찌가 슬그머니 올라온다.

드디어 붕어가 나오기 시작한다.

밑바닥이 깨끗하지 않아서 멋진 찌올림을 보이지 않기에 외바늘로 떡밥을 콩알로 달아 넣으니 찌가 멋지게 올라 온다.

상류쪽에서 잔씨알과 7치급 붕어를 몇마리 하고 나니 11시경 부터 바람이 멈추면서 수면이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 질 정도다.

그래서 조금 더 큰 씨알을 노리기 위해서 내림채비를 가지고 수심이 조금 깊은 하류쪽으로 대편성을 하고 밑밥을 몇번 주니

이번에는 확실하게 찌를 끌어 준다.

원줄 1호 목줄 0.6호는 그동안 손맛에 굶주렸던 쥴리에게 충분한 손맛을 보여주기에 너무나 알맞은 채비인 것 같다.

잔씨알 위주의 입질이 오다가 한번쯤 7치급 정도가 나오면 다시 6치급을 반복하다가

새벽 2시경에 길게 끌어 내리는 입질을 챔질을 하니 힘을 제법 쓰면서 피아노 줄 소리가 난다.

아싸!!

제법 앙탈을 부리면서 모습을 보여준것이 올해 첫 노은지에서 만난 9치급 토종붕어다.




쥴리는 상류권 수상좌대에서 대편성을 했습니다




동행출조를 한 케벙e님도 수상좌대에서 대편성을 했습니다




멋진 찌올림을 기대하면서 캐미불을 밝혔습니다




밤 10시에서 새벽 2시까지 집중적으로 입질이 들어 왔습니다


새벽 2시가 넘어서면서 몇번의 입질이 더 이어지더니 3시경이 되면서는 전혀 입질이 없다.

눈도 가물거리고 해서 아늑한 좌대속에서 3시간의 휴식을 취한 뒤 다시 6시에 일어나서 채비를 드리우니 잔씨알의 붕어가 몇마리 보여진다.

조금 이른듯 해서 큰씨알의 붕어는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잔재미와 간혹 힘을 쓰면서 나오는 7치급 이상 붕어들은 노은지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게 한다.

앞으로 4 - 5일 정도면 본격적인 입질이 시작될것 같이 보이며

노은지 상류권에서 낚시를 하고픈 조사가 있다면 외봉채비에 콩알 떡밥낚시를 시도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밤 10시 부터 새벽 2시까지는 무조건 열심히 찌를 응시해야만 제대로 된 조과를 얻을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올해는 풍부한 자원으로 낚시터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는 노은지 사장님의 올해 변신을 한번 기대해 볼만 하다.

떡밥으로 낚는 토종붕어낚시의 재미를 조만간에 노은지에서 흠뻑 느껴 보세요.




해뜰 무렵에 내림낚시로 힘찬 화이팅을 보여주는 쥴리의 낚싯대




흔들림이 없고 아늑한 노은지 수상좌대 모습입니다




산란기를 맞이해서 상류권에 편성되어 있는 수상좌대 모습




좌대에서 낚시를 즐기기 위해서 대편성을 마친 조사의 모습




관리소 맞은편 산아래 포인트에 자리잡은 수상좌대의 모습




조용한 낚시를 즐기기 원한다면 하류권 골자리에 조용한 좌대가 있습니다




취재진의 조과중 쓸만한 붕어들만 모아 보았습니다




노은지에서 나온 9치급과 7치급 토종붕어의 모습




통통하고 멋지게 생긴 노은지 9치급 붕어의 모습




제가 노은지에서 멋진 입질과 강한 손맛을 보여주는 붕어입니다




모든 조과를 자연으로 그냥 돌려 보냈습니다


[노은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7년 4월 6일(금) - 7일(토)

* 날 씨 : 대체로 맑음

* 장 소 : 충북 충주시 대덕면 소재 노은지

* 수 심 : 1.5미터 - 2미터권

* 채 비 : 떡밥낚시, 외봉채비, 내림 18척

* 미 끼 : 어분과 곡물류떡밥 배합

* 칸 수 : 2.1칸 - 3.2칸

* 조 과 : 최고 9치급 1수 외 7치급 4수 잔씨알 다수

* 참 고 : 올해 갑자기 물이 차 올랐기 때문에 상류권 물속에는 삭은 수초와 육초가 간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채비에 자꾸 삭은 수초가 걸려 나오면 외봉채비로 공략하시길 바라며,

떡밥을 콩알만하게 해서 콩알낚시를 하는 것이 좋은 찌올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닥이 깨끗한 곳을 찾는다면 잦은 입질을 볼 수 있습니다.


***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취재 - [억척쥴리] 쥴리 [[email protected]]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Copyright ⓒ FISHMA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