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16 > 경기 안성 장광낚시터 [2007.03.25]   


진정한 낚시인과 진정한 낚시터 쥔장


아~ 이 얼마만인지...

필자의 딸 민서가 태어나 낚시는 커녕 아무것도 못하고 그녀석에게 매달려 살아오다 거의 2년만에 물가에 나아가 밤낚시를 했다.

가슴 터질듯 예쁜 물색과 예쁜캐미의 찌톱에 많이도 설레고 행복하다.

예전처럼 매주 낚시를 가지는 못해도 이제 조금씩 낚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울 민서가 더 크면 더욱 자주 물가에 한송이님과 출조를 할 수 있을테다.


오랫만의 출조를 아는지 궂은 날씨인데도 고속도로가 많이 막힌다. 에궁.. 국도를 타고 올걸 휴~

오후 4시가 다 되어 도착하여 반갑게 맞아주시는 사장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처음으로 소나무 솔밭 쪽으로 포인트를 잡았다.

하도 오랫만의 출조라 채비를 새로하고 또 이것 저것 빠뜨린건 또 왜 이리 많은지..ㅠㅠ 준비하고 캐스팅 하는데 한참이 걸렸다.

겨우 준비를 마치고 낚시를 시작하려 하는데 첫 개장을 하는 관계로 바베큐 파티의 방송이 나온다.

궂은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찾아 주신 조사님들과 가볍게 입맛을 채우고 다시 낚시에 돌입을 시작해 본다.


소나무 방가로 바로 아래 명포인트에서는 계속해서 조사님들의 화이팅이 일어나고 초입쪽 명포인트에서도 계속해서 화이팅이 보인다.

필자도 18척 내림한대를 채비해서 강한 입질에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징한 손맛에 기쁨도 잠시 무지개 송어의 반항에 한참을 해메었다.

이후로 저녁식사 때까지 7수 정도를 하고 장광의 매니아들과의 시간을 가졌다.

입질이 그때까지는 매우 미약하여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입질보기가 쉽지 않았다.




물낚시 개장 바베큐 파티가 한창 입니다.




올 한해도 장광낚시터 잘되게 해주시고 조사님들 어복 충만 하시길~


어느 낚시터나 매니아들이 있게 마련인데 장광 또한 매니아 분들이 많았다.

나이 지긋한 분들 부터 젊은 분들까지 다양한 층이 었는데 모두들 낚시에 대한 얘기들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일기예보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이슬이도 주고 받고~

장광 사장님은 항상 자신만의 스타일과 고집이 있다.

자세한 얘기는 기사에 쓸 수 없지만 진정한 낚시인을 손님으로 원한다.

물론 조사님들이 많이 찾아 주시고 도와 주시면 더욱 좋겠지만 진정한 낚시인과 매니아 분들만을 모시고 싶고

또한 가족들이 언제나 함께 찾을 수 있는 가족형 낚시터이길 바라신다.

그래서 장광을 가면 맑은 물과 공기, 깨끗한 환경으로 상쾌해지고 방가로나 취사장, 화장실등 모두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이 이미 갖추어져 있다.

새벽 3시가 다 되어 갈 무렵 필자는 이미 이슬 두병을^^;;;

지금 자고 아침 일찍 해 보면 무조건 된다고 장담을 하시지만 난 밤낚시가 그리웠다.

역시 예상대로 폭발적인 입질은 아니지만 심심하지 않을 정도의 정확한 입질이 들어 왔다.

입질의 형태도 가면 갈 수록 정확해지고 깔끔해졌으며 이렇게 새벽 4시 30분까지 15수 정도를 했다.

정말 오랫만에 재밌는 밤낚시를 했다.




과일 방가로 앞 조사님의 시원한 화이팅




필자가 묶은 솔나무밭 방가로 (이곳 바로 아래가 봄엔 최고의 포인트 인듯)




이른 새벽 관리소에서 바라본 장광 낚시터




솔나무밭 아래 조사님의 화이팅




입구 초입부터 솔나무밭 아래까지가 봄철 최고의 포인트


1시간 정도 눈을 붙였을까?

일어나보니 필자옆 조사님은 지렁이 짝밥으로 연신 붕어를 걸어 올리고 계신다.

필자는 아침에 좀 못했지만 그래도 7수 정도로 오전 낚시를 접었다.

근데 생각치도 못한 일이 발생했다. 사장님께 빌린 살림망에 큰 구멍이 있어 단 한마리도 남아 있지 않았다.ㅠㅠ

필자의 조과에 대해선 소나무밭 화장실 바로 앞에서 18척 내림낚시를 한 사람이니 조과를 주변분들이 모두 보셨다. 한치의 의심도 마시길..^^


올 물낚시를 개장한 장광낚시터~

자리물림이나 하고 최소 100수는 잡아야 "고기 좀 나오네~ " 하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주변 조사님들께 무례하고 등등...

이런 분들은 장광에서 보기가 힘들 것이다.

자연을 사랑하고 물과 붕어를 사랑하고 또한 낚시를 사랑하며

가족을 사랑하는 진정한 낚시인과 그 손님을 맞이하는 깨끗하고 정갈하며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는 진정한 쥔장이 있을 뿐이다.

올 한해도 장광의 건승을 기원해 본다.




흐리고 이른 아침 제방에서 바라본 장광




초입 조사님의 조과 입니다.




잔교 좌대는 수심이 4~5미터권이며 내림과 중층 매니아 분들이 자리 합니다.




화이팅 하시는 조사님이 오전에 지렁이 짝밥으로 손맛을 톡톡히 보셨습니다.




무너미에서 고독하게 화이팅이~^^




초입부근 조사님의 화이팅~




오랫만에 해가 나와 깨끗한 장광의 풍광을 더욱 예쁘게 해줍니다.




이런 풍광에서라면 1마리를 잡아도 충분할 듯~




지금은 송어 플라이터 지만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상류권 포인트 입니다.




잔교좌대에서 멋진 화이팅이 보여 집니다.




한여름이 되면 빈자리가 없는 깊은 수심의 무너미권 포인트




잔교 좌대 조사님들




오전에 손맛을 톡톡히 보신 조사님의 조과







[장광낚시터 취재종합]

* 일 시 : 2007년 3월 24일(토) ~ 25일(일)

* 장 소 :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매산리 695

* 날 씨 : 비온뒤 구름 많음

* 수면적 : 약 6,000평

* 어 종 : 붕어, 잉어, 향어, 대두어

* 좌 석 : 120석

* 취 재 : 팔방미인팀 - 맨꽝

* 동 행 : 없음 (메모 주시면 담엔 함께 ㅠㅠ)

* 채 비 : 18척 내림한대, 3호 바늘, 6호 목줄, 8호 원줄

* 미 끼 : 섬유질 미끼, 집어용 떡밥 (어분+곡물)

* 조 과 : 23수 (송어 6수 제외 ㅠㅠ)

* 입어료 : 30,000원, 캐치앤릴리즈 20,000원

* 편의시설: 식당, 매점, 냉온수 샤워장, 깨끗한 거품 화장실, 방가로(tv설치)

* 기 타 :

- 초저녁부터 철수때까지 입질은 계속 보여줌 (한낮으로 갈수록 예민해짐)

- 예상외로 지렁이 짝밥에 손맛을 많이 보셨음

- 내림낚시에는 깊은 밤일 수록 입질이 깨끗해졌음

- 4월말까지는 상류에서 송어 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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