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16 > 경기 안성 두메지 [2006.04.11-12]   


밝은 달도 울고 간 두메지의 밤


4월의 시작이 엇그제인듯한데... 벌써 중순으로 접어 들어간다.

여기저기 아름다운 봄꽃들이 만발하고, 대자연이 기지개를 펴고 천지만물이 소생을 하는 좋은 계절이다.

1년 중 낚시인들에게도 가장 기다려지는 시기가 아마 이때쯤이지 않나 싶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노지낚시, 유료터낚시 어느곳을 선택하더라도 1년중 가장 좋은 씨알에 붕어와 마릿수에 조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오늘은 취재진도 노지낚시를 잠시 쉬고 모처럼 만에 안성시 죽산면에 위치한 후원터인 두메지(광혜지) 낚시터를 찾아 보기로 했다.

한때 두메지의 매력에 빠져 한달이면 보름정도를 출퇴근을 하다시피 했던 기억을 되살려보며

오후시간, 자칭 두메지의 타짜 두분을 guest로 초청을 하고 궂은 날씨가 염려스러웠지만

괞찮아 지겠지하는 마음으로 이른 오후시간 두메지에 도착을 했다.

주초 평일의 영향인듯 낮시간 넓은 저수지는 한가로이 평온한 분위기였다.

우려를 했던 날씨는 현장에 도착하니 불과 한 시간 거리인데도 마치 다른 나라에 온 듯 맑고 바람도 잔잔한 수준으로 낚시를 하기에는 별지장이 없을 듯 보였다.

미리 도착하신 지원군 포맨님, cyk0528님 그리고 낚시터 관계자 분과 머리를 맏대고 포인트를 상의한 결과.

관리실 우측 맞은편 동막골 좌대에서 하룻밤 낚시를 해보기로 했다.




두메지의 사철 명포인트... 애장골입니다~




관리실앞 포인트... 역시 좋은 곳입니다~!




관리실 겸 식당 배갑희가든의 모습




동막골 입구 좌대에서 낮낚시를 즐기시는 조사님들




동막골 연안의 묘지밑 포인트... 빈작이 없는 곳입니다~!


만수면적 12만여평의 두메지 저수지 입구부터 1년내내 얼음이 어는 시기를 제외하고 꾸준한 조항을 모여주는 애장골.

관리실 앞 포인트, 두메교 위 상류권, 두메교 부근, 취악지구, 별장앞 등 좋은 포인트들이 즐비한 곳이다.

마음 같아서는 여기저기 좋은 포인트에서 다 해보고 싶지만 너나 할 것없는 꾼들의 욕심일 뿐... 이른 시간 동막골 좌대에 올랐다.

동막골에 배치된 10여동의 좌대중 비교적 상류권에 배치된 좌대를 선택하고,

내림낚시를 하시는 포맨님은 연안쪽을 cyk0528님은 좌대안쪽 약간의 깊은 수심대를 필자는 상류권 비교적 낮은 수심대를 공략해 보기로 한다.

아직은 해가 있는 오후 시간이라 잉어, 붕어 등 대상어종과는 상관없이 잠시동안 노동력(?)을 들이기로 한다.^^


두메지의 특성을 잘알고 있는 취재진 여유있게 해가 지기를 기다린다.

해질 무렵, 이른 저녁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하고 3명의 자칭 두메지의 타짜들로 구성한 취재진.

오늘의 목표는 붕어, 잉어등으로 50수입니다.^^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한 해질 무렵.

깊은 수심대에서 예상보다 이른 시간, 수입붕어를 신호로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우려했던 잡어(피라미, 참붕어)의 입질이 이어지긴 했으나 붕어 등의 입질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두메지를 잘아는 꾼들에게는 나름대로 잡어의 입질을 극복하는 방법등이 있을 것이다.


해가 지고 초저녁 시간대에 잔뜩 기대를 한 취재진에게 밤낚시에는 반갑지 않은 둥그런 달님이 모습을 드러낸다.

기상여건 등에는 별로 무관심한 필자이지만 왠지 불안한 조짐이 느껴진다.

잠시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내림낚시에도 붕어, 잉어 등의 입질이 들어 오기 시작하고

급기야 속침 빨래판 잉어가 내림채비로는 안돼지! 비웃기라도 하듯 채비를 터트리는 불상사도 일어난다.^^

상류권을 노린 필자의 자리에도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유일하게 연안에서 취재진과 마주보고 낚시를 하시는 조사님도 덩치 큰 잉어에게 단단히 혼줄이 난다.^^




취재진이 하룻밤낚시를 할 동막골 상류권의 춘천좌대입니다~




취재진 맞은편 연안의 조사님... 화이팅하십시요~!




대편성 모습... 수심 1.5 ~ 2.0m권




연안쪽과 좌대 안쪽에 자리한 취재진의 모습




지원군... 포맨님은 내림낚시로 도전합니다~!




해가 지고나니 둥그런 달님이 환한 모습을 드러냅니다~ㅠ.ㅠ




대형잉에에게 단단히 혼줄이납니다~^^ 지원군 cyk0528님




헐~ 뜰채가 비좁을 정도로 크네요~^^




보너스로 나온 대형 바닥 메기네요~!


밤시간이 깊어 갈 수록 깊은 수심대에서는 감당 불가한 입질이 이어지고 도저히 혼자서는 처리 불가한 사태까지 발생.^^

한 대를 걸으면 옆에서 도와주고 다시 챔질을 하고 쌍권총도 차고 팔 어깨가 아프다는 행복한 ment까지 마구 날아온다.

우려 했던 밝은 달의 불안한 심기를 말끔히 씻어주기라도 하듯 폭발적인 입질에 흐뭇한 미소와 함께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 본다.

장난삼아 정해놓은 목표치인 50여수의 조과를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무난히 달성한 취재진.

더 이상의 낚시는 붕어, 잉어 들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든다.^^

수고하셨으니 오늘은 여기까지만 합시다.


새벽 2시, 피곤한 몸을 잠시 쉬게 하고 이른 오전 시간에 눈을 뜨니

따사로운 봄날의 아침이 밤사이에 걱정, 불안, 안도의 취재진의 마음을 알아주는 듯 너무나 고맙게 느껴진다.


* 취재후기 :

현재 두메지는 올해들어 부분적으로 방류한 6ton의 수입붕어, 잉어 등이 주요포인트 곳곳에서 이따금씩 폭팔적인 입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튼튼한 채비로 꾸준한 낚시를 하신다면 좋은 조황을 기대할 수있을 듯 싶습니다.

아울러 곧 모습을 보일 두메지의 자생 대형 떡붕어들이 중층, 내림낚시의 메니아들을 충분히 흥분시킬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새벽 2시까지 취재진의 조과... 붕어, 잉어 약 50여수~!




혼자서는 못들어요~^^




대형잉어로 포즈를 취한 cyk0528님~^^




새로운 좌대의 시설물... 이동수세식 화장실입니다




취재진과 비슷한 시간까지 낚시를하신 연안조사님의 살림망... 묵직합니다~!




취재진이 철수를 하는 중에도 화이팅이 이어집니다~!




동막골에 배치된 좌대들의 모습




낚시하시다가 한잔 생각날 때는 메뉴만 말씀하십시요~^^




두메교 아래쪽에 배치된 한적한 좌대입니다~!




두메교 위쪽의 최상류권... 멀리 좌대도 보입니다~!




멀리 역시 유명한 취악지구의 좌대들의 모습입니다~!


* 두메지에서 알아두면 좋은 낚시요령

1. 떡밥은 단단하게... (밑밥투여를 끝내고 본격적인 낚시를 할 때는 약간은 단단한 떡밥을 준비하는게 유리하다)

2. 입질은 가려서 챔질을 하라... (가끔 잡어의 입질이 있으니 입질을 가려서 무시하고 붕어의 입질을 파악한 후 챔질하는 것이 좋다)

3. 피래미 입질을 피하지마라... (피래미있는 곳에 반드시 붕어가 있다... 잡어의 입질을 귀찮아 하지말고 꾸준히 기다리는 낚시를 하면 반드시 붕어가 온다)

4. 낮낚시도 방법은 있다... (단단한 떡밥으로 약간은 굵게해서 기다리는 낚시가 유리하다)

※ 이상은 필자가 수년간 두메지를 찾으면서 습득한 나름대로의 낚시요령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출조시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조금 있으면 부산해 질 중층, 내림낚시 메니아님들을 위한 수상좌대입니다~


[두메지 취재종합]

* 위 치 :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 산 61번지

* 수면적: 12만평

* 현저수율: 약100%

* 축조년도: 1987년 완공

* 수 원 : 차령산맥 줄기 계곡형 저수지로써 1급수

* 어 종 : 토종붕어, 수입붕어, 자생떡붕어, 잉어, 향어, 메기, 겨울철 - 송어

* 요 금 : 입어료 24시간 - 2만 5천원, 수상좌대(별도) - 4만원 (이동식 수세식 화장실비치)

* 시 설 : 수상좌대 27개, 육지좌대 100개 전체 1,000명 수용

* 부대시설: 오리 전문식당 - 요식업 37년 노하우로 경영하는 오리전문식당 (토종닭 백숙, 도리탕, 된장찌개, 육계장)

* 기 타 :

- 방가로 11개동 (겨울철 : 가스난로) / - 단체 대형 2개동 (50명, 20명) (겨울철 가스난로, 전기 온돌) - 요금 : 3만원

* 문 의 : 031) 672 - 7838, 674 - 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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