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16 > 경기 안성 조일낚시터 [2006.04.03]   


토종붕어의 손맛


올해 3월의 날씨는 낚시인들에게는 참으로 원망스럽게 느껴질 것으로 생각이 된다.

겨울동안 낚시 장비에 기름칠을 하여 얼음이 녹기만을 기다리며 물낚시를 할 수 있는 3월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지만

3월이 오니 시도때도 없이 불어오는 강풍과 영하권의 기온 탓에 출조는 꿈도 꾸지 못하고 있느 것이 현실이다.


오늘도 전국에 불어오는 강풍 때문에 출조지 선정에 고민을 하다가 수도권에서 가까운 토종붕어터 조일낚시터로 출조를 결정하고 차를 몰았다.

낚시터에 도착하니 몸을 가누기도 힘들 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어,

낚싯대를 펴는 것은 잠시 미루고 관리소에서 커피를 한잔마시며 바람이 멈추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는 사이 거센 바람이 한풀 꺽기고, 서둘러 자리를 잡고 붕어를 유혹할 맛있는 밥을 달아 몇번을 던지고 나니

어느새 어둠이 깔릴 때 쯤 바람이 멈추며 평온을 되찾지만,

물이 뒤집히고 영하권으로 떨어진 기온 때문인지 수온이 많이 내려가 붕어들이 쉽사리 입을 열지 않는다.

떡밥을 콩알만하게 바늘에 살짝 꿰어 몇번을 던지니 드디어 찌에서 반응이 오기는 하는데, 계속 깔짝거릴뿐 시원하게 올려주지를 못한다.

다시 찌를 깍아 부력을 마추고 하니 그제서야 멋지게 찌를 올려주기 시작한다.




안성에 위치해 있는 토종붕어터 조일낚시터 전경




상류에서 바라본 조일낚시터




제방에서 우측편을 바라보고...




주차장에서 바라본 제방 우측 중류권




제방 좌측 중류권 포인트... 자리를 넓혀 텐트를 칠 수 있습니다




항상 인기 좋은 산밑 포인트




새롭게 변신한 낚시자리... 의자와 텐트는 꼭 지참하세요




생미끼 낚시를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조사님




산밑 포인트에 자리잡은 조사님... 잉어와 30여수의 토종붕어로 손맛을 톡톡이 보셨습니다




가든 앞에 텐트까지 치시고... 손맛 좀 보셨나요??




취재진은 급격히 떨어진 수온 때문에 콩알떡밥을 달아...


몇번의 입질을 확인하고, 챔질을 하니 강하게 손으로 전해오는 짜릿한 전율.

오랫만에 손맛을 전해주며 물밖으로 올라온건 8치급 토종붕어

그 후로도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토종붕어들이 올라와 주지만, 방한준비를 재대로 못한 탓에 새벽 2시경 따뜻한 방갈로 안으로 몸을 숨길 수 밖에 없었다.


아침에 조사님들의 살림망을 살펴보니 모든 조사님들의 살림망에는 탱글탱글한 토종붕어들이 들어 있었고,

취재진도 월척급 2수 외 약 20여수의 조과를 거둘 수 있었다.

요즘같은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겨울동안에 굶주렸던 짜릿한 손맛을 보게해 준 조일낚시터를 조사님들께 조심스럽게 권해본다.




앞치기를 하고 있는 취재진




앗싸!~ 입질이!! 챌까??..말까??..




취재진의 힘찬 화이팅 모습... 부럽습니다




천하장사... 9치급




낚싯대가 활처럼 휘어집니다... 휨새를 보아 월척급은 되보이는데...??




힘찬 화이팅... 손맛 좋습니다




턱걸이 월척급 붕어를 들어보이는 취재진




강한 바람과 영하권 날씨에도 제법 손맛을 보셨네요




조과 모음 2




조과 모음 3




취재진의 조과... 월척급 외 20여수




월척급 붕어 증명사진... 잘 생겼습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청결한 식당, 방갈로, 화장실


[조일낚시터 취재종합]

* 일 시 : 2006년 3월 30일(목) 18시 ~ 31일(금) 07시

* 장 소 : 경기 안성 양성소재 조일낚시터

* 취 재 : 데스크 2팀

* 날 씨 : 강한 바람과 영하권 기온

* 수면적: 7,000여평

* 포인트: 하류권

* 수 심 : 1.5m 내외

* 미 끼 : 콩알떡밥

* 조 과 : 턱걸이 월척급 외 20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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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데스크 2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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