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16 > 경기 용인 지곡지 [2006.03.14-15+]   


힘좋은 지곡지 붕어들과 함께


본격적인 물낚시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많은 낚시터들이 개장준비에 한창이고

낚시인들 또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좀 더 여유로운 낚시를 기대하며 출조 계획을 세울 때이다.

간만에 봉봉님의 전화를 받고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지곡낚시터로 향했다.


한국 민속촌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지곡낚시터는 수면적 약 13,000평의 전형적인 계곡지로

물이 맑고 수심이 좋아 고기들의 당길힘이 당차기로 정평이 나있는 곳이다.

또한 교통이 편리하여 시즌이면 많은 낚시인들의 사랑을 받기도 하는 곳이기도 하다.




제방 우측에서 상류를 바라보고... 지곡지 전경




관리소 앞에서 제방을 바라보고...




관리소 좌측에 가지런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방권 모습... 만수입니다




관리소 앞 잔교식 좌대 (좌측)




관리소 앞 잔교식 좌대 (우측)


먼저 도착해 있던 취재팀의 터줏대감인 봉봉님.

그리고 입큰붕어의 기술고문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윤교수님과 인사를 나누고 필자도 자리를 잡았는데

낮시간 보다는 밤시간에 조황이 좋다는 말로 시작하여 우리의 수다는 시작되었다.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고 했던가...^^

낚시인 세명이 모이면 그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덜하진 않을 것이다.^^

결국엔 다 낚시얘기지만 말이다.^^


아직 날씨가 덜풀려서인지 아니면 며칠째 기승을 부린 꽃샘추위 때문인지 낚시터는 한가하기 이를 때가 없다.

물론 아직 개장을 하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한국과 미국의 야구얘기를 하며 열심히 낚시에 임했지만 입질을 받아내지 못하고 있다.

꼭 뭔가 입질을 해줄것만 같은 느낌인데도 한번 세워 놓은 찌는 움질일줄을 모른다.

'아직은 때가 이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아직 한번도 실망을 준적이 없는 낚시터이기에 희망을 갖고 열심히 품질을 해본다.




취재에 동행해 주신 윤교수님




오랜만에 취재에 동행해주신 바이킹님




봉봉의 낚시자리




취재진의 옆자리에서 낚시를 즐기시는 조사님




옆 좌대에 계신 분의 힘찬 화이팅


밤낚시로 접어들면서 첫번째 챔질에 성공한건 봉봉님이었다.

"쉐~~엑!!" 하는 파공음과 함께 3.2칸대가 휘기 시작하는데 역시 힘이 만만치 않다.

바로 이것이 지곡지의 매력이다.

한마리가 걸려줘도 깊은 수심에서 부터 버티는 지곡지 붕어들의 힘은 손맛을 바라는 꾼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는다.

하늘을 바라보니 백열등을 방불케하는 보름달이 떠올라 있는데 흔히들 보름달이 뜨면 낚시가 안된다고들 한다.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이 전에도 그런 경험을 해보았지만

보름달이 떠있어도 조황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때가 있나보다.

찌올림이 아주 근사하다.

느긋하게 밀어올리는 찌감상을 하느라 윤교수님과 필자의 눈은 봉봉님의 찌를 주시하고 있었는데

수면에 비친 달빛과 어우러져 올라오는 케미의 불빛이 아주 멋진것이 "어어~~ 올라온다"를 연실 외치고 있었다.

이어서 윤교수님의 화이팅에 아주 깨끗한 붕어가 올라오고

필자에게도 이어진 입질에 비교적 약한 채비를 쓰고 있는게 불안할 정도로 힘을 써주는 지곡지의 붕어들이 고마울 따름이었다.




보름달이 환하네요... 오늘 붕어가 나올려나??




윤교수님의 힘찬 화이팅




윤교수님의 한마디... "어허~ 이 놈이 힘좀 쓰는데"




봉봉도 한수




옆에 자리한 바이킹님도... 힘좀 쓰는데요




이리 오너라~~... 내일 아침에는 집에 보내줄께.^^




잠시 눈좀 부치고 합시다... 벽에 가스히터가 있어 따뜻합니다.^^




화장실도 수세식으로...


내림낚시보다는 바닥낚시에 좋은 조황을 보여주고 있었고,

12시가 넘어가면서 부터는 수온이 떨어져서인지 입질이 약해졌지만 일정한 타이밍에 맞춰 슬며시 밀어 올려주는 입질에 화이팅은 이어지고 있었다.

끊이질 않고 불어오는 골바람에 불편함을 느꼈던지 봉봉님의 낚싯대를 차지하고

이어지는 화이팅에 즐거워 하는 윤교수님의 입담에 서로 웃어가며 지곡지에서의 낚시는 즐거움을 더해가고 있었다.


아직은 이르게 느껴질 물낚시지만 겨우내 굶주려 있는 낚시인들에겐 이정도의 불편함은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을 해보았는데

이건 필자 한사람만의 생각은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

'초봄 기지개를 켜는 붕어와의 조우를 꿈꾸는 모든 낚시인들의 생각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특히 올해는 그동안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친절하고 정감있는 서비스로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지는 지곡지 사장님과 한바탕 웃음으로 인사를 하고 이번 지곡지 취재를 마감해 본다.




밤사이 얼음이 1.5cm정도 얼었습니다




취재진의 조과 1.. 23수




취재진의 조과 2.. 21수


[지곡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6년 3월 14일(화) ~ 15일(수)

* 장 소 : 경기 용인시 기흥읍 지곡리

* 취 재 : 데스크1팀

* 면 적 : 약 13,000평

* 어 종 : 붕어, 토종붕어, 토종잉어, 향어 등

* 날 씨 : 맑음, 밤에는 기온이 떨어짐

* 포인트: 중류권 수상좌대

* 수 심 : 약 2.5m권

* 미 끼 : 어분, 곡물류, 섬유질 미끼

* 조 과 : 약 40여수

* 기 타 :

- 어분, 곡물류 배합떡밥에 입질이 좋았음.

- 밤낚시 시에는 방한용품 지참.

- 각 좌대마다 난로가 설치되어 있고 대형좌대가 구비되어 있어 동행출조시 좋음.

- 현재 낮낚시보다 밤낚시가 유리함.

- 내림낚시보다는 바닥낚시가 유리했음.

- 2.9칸 ~ 3.2칸 정도의 낚싯대를 권장함.

* 3월 25일(토) 개장을 앞두고 지속적인 방류를 하고 있으며, 단체출조시 좌대는 예약을 권장합니다.

* 쓰레기 분리 수거에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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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데스크1팀] 봉봉 / 글 : 바이킹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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