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되는 무장수로 시즌
내일은 주말, 빛나는 주말!^^
지난 주말 낚시를 못했더니 감기가 걸리는 등 몸이 말이 아니다.
이번 주말도 쉬면 죽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출조지는 이미 정해져 있다.
무장수로. 무조건 무장수로!!
오늘, 오늘은 금요일.
내일을 생각하면 잠도 안 오고, 공중에 뜬 것 같이 어떻게 하루가 가는지...
그래서 퇴근시간도 되기 전, 토종낚시특파원 점에 들린다.
낚시를 갔냐고요?? 아니 그냥 놀러!!^^
그러니까 이렇게라도 풀어야지라고 자위한다.
그리고 야심하게 귀가하는 지금시각 밤 11시.
내일 무장수로에서 만나기로 한 만만세 님께 전화를 한다.
이미 무장수로에 들어가 낚시 중인 것을 안다.
" 뭐하러 내일 들어와요? 지금 오면 차도 안 막히고 얼마나 좋아, 거기다 나 9치로 두수나 했어요! 술도 고프니까 안주 사들고 빨리와요!"
" !!!!!!! "
필자는 아주 당연하다는 듯 차를 서해안고속도로에 올린다.
유혹 앞에 참으로 갈대 같은 자여. 그대 이름은 낚시인!!

대호만 하류를 바라보고...

무장수로 하류방향

건너편에 보이는 보트낚시인들의 차량행렬

무장수로 상류도 끝이 안 보이네요
한참 달리는 중의 서해대교.
지금쯤이면 낚시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방랑자 님께 전화를 했더니 의외로 집이란다.
그렇게 강바다낚시특파원 점에 들린 시간이 0시 30분.
강바다특파원은 보트낚시교실 정출지에 참석했다가 방금 돌아왔다며 반가워한다.
몇가지 물건을 준비하고 곧바로 출발하려는데 붙잡고 늘어지는 특파원.
"아~! 4시까지 저랑 놀다 가세요!^^"
않돼요, 돼요... 돼요.^^
결국 무장수로에 도착한 것은 새벽 2시를 넘어서였다.
안산붕어 님은 이미 월척을 한 마리 꺼내놓고 있었다.
새우로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필자도 여섯 대 모두 새우로..!! 지렁이를 세통이나 가져왔는데...ㅠㅠ

장검을 빼어들고 낚시 시작합니다... 애드붕어 님

둠벙붕어 님의 대편성

자~ 붕어가 나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인사하는 황금 붕어

웃샤!! 보세요... 디지몬 님
꼬물거리는 입질만 보다가 하얗게 지새버린 아침.
밤새워 계속 들어오는 낚시인들.
드디어 무장수로의 로망이 시작되는 건가??
날이 밝자 어설, 어라붕, 전기붕애, 애드붕어 님을 비롯한 입큰님들도 줄줄이 들어온다.
그리고 곧바로 붕어를 잡아내기 시작하는 입큰님들.
낚시터는 거의 유료터처럼 되어 버렸다.
그리고 갈대밭 건너편에도 연안을 바라보고 수많은 보트낚시인들이 포진.
날씨는 너무나 따뜻하고 산들산들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주고 있다.
최근들어 이런 날씨에 낚시해 본 기억이 언제던가...
붕어는 잘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간간히 올라와 주어서 적당한 긴장과 적당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새우를 쓰는 필자만 꽝을 치고 있는 중.
그러던 와중에 요즘 최고의 어복을 자랑하고 있는 전기붕애 님이 낚시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월척을 걸어내면서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른다.

마치 유료터 같아 보이죠?? - 어라붕 님

하하, 어설이예요.^^... 어설 님

사진 좀 찍자구요... 전기붕애, 애드붕어 님

월척인줄 알았는데 떡이라고 너무들 좋아 하네요... 오토맨, 디지몬, 둠벙붕어 님
필자의 첫수는 오후 두시에 올린 7치급.
꽝에 시달리다 못해 결국 몇 낚싯대를 지렁이로 바꾼 후의 조과이다.
'그래도 떵어리가 좋은데'라고 되뇌이면서...
어쨌든 조황은 썩 좋은 편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몰황도 아닌 것이 잊을만하면 한 마리씩 나오는 붕어는 최소한 여섯치 이상의 탱글탱글한 사이즈들.
그렇게 푸근한 하루가 지나가고 저녁이 되자 오토맨, 둠벙붕어, 디지몬 님들도 도착하고 다시 본격적인 수로의 밤낚시가 시작된다.
필자는 또다시 새우낚시로 돌입.
아무래도 마릿수보다는 큰 것 한 마리가 더 좋으니까...

나는야 떡조사... 오토맨 님.^^

9치조사 만만세 님

흠~ 저는 스쳐도 월척입니돠아!!... 단 두수, 월척 1, 왕메기 1... 안산붕어 님

월척과 39cm급 떡붕어를 들고... 전기붕애 님 축하합니다

기념으로... 술나비, 디지몬, 오토맨, 둠벙붕어, 전기붕애(좌로부터)

엽기팀은 붕어 사진에 너무 인색하다 해서 이번만...ㅠㅠ
아무래도 무장수로는 아직 새우낚시가 빠른 모양이다.
작년만 해도 큰 것들은 다 새우로 나왔던 모양인데 필자는 밤세워 7치급 붕어 한 마리를 낚는데 그쳤고,
아침이 되자 이쪽 저쪽에서 지렁이에 붕어들을 걸어낸다.
슬슬 낚시가 끝나가는 것을 느낀 필자도 지렁이로 전환 너댓마리의 손맛을 보는데 만족한다.
이번주 무장수로는 아마도 떡붕어들의 산란이 시작되었지 않나 싶다.
그렇게 보는 것은 30cm급이 넘는 대형 떡붕어들이 수초사이에서 지렁이를 물고 올라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번 무장수로 취재낚시는 전기붕애 님의 39Cm급 떡붕어를 마지막으로 끝 맺게 되는데,
전반적으로 일인당 5, 6마리의 조과를 올릴 수 있었으며, 어라붕 님 만이 마릿수 어복이 있었는지 15수의 조과를 올렸다.
이번주가 무장수로의 피크가 아니겠느냐며 이구동성으로 한마디식을 던진다.
[무장수로권 취재종합]
* 일 시 : 2004년 03월 13일(토) 02시 - 14일(일) 13시
* 장 소 : 충남 서산군 대호만 무장수로권
* 날 씨 : 첫째날 맑음 - 이틀째 비.
* 취 재 : 엽기팀
* 동 행 : 둠벙붕어, 디지몬, 만만세, 안산붕어, 애드붕어, 어라붕, 어설, 오토맨, 전기붕애 님 외..
* 수 심 : 0.5 - 1m
* 미 끼 : 지렁이/새우
* 낚싯대 : 3대 - 7대
* 채 비 : 원줄 5호, 목줄 3호, 감성돔 바늘 5호 외봉 (술나비 기준)
* 조 과 : 월척 31.5cm급 1수, 턱걸이 1수 외 40여수. 떡붕어 39cm급 외.. 30cm급 이상 3수
* 기 타 :
6치급 이하의 붕어는 나오지 않음.
아직은 지렁이와 새우에서 씨알의 차이를 느낄 수 없었음.
수초밭 깊숙한 곳 보다는 골자리와의 경계선 턱아래에서 포인트가 형성됨.
정오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입질이 없었고, 그 외의 시간에는 비교적 꾸준한 입질을 해 주었음.
*** 기타 조황문의는 서산 음암 강바다낚시점으로 문의 바랍니다.
*** 기타 조황문의는 당진 세서울낚시점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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