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겨울??
어느덧 해빙이 되는가 싶더니 벌써 3월말이다.
충청내륙 지방에도 벌써 여기저기서 붕어들에 산란의 움직임이 보이는 철이다.
해마다 이른 봄에 덩어리(?)를 만나러 자주 찾곤했던 부여 반산지.
최근들어 수입붕어의 논란으로 낚시인들 사이에 간간히 입방아에 오르는 곳이기도 하다.
필자의 그간의 반산지 조행으로 볼때 수입붕어의 논란속에도 분명히 우리 붕어의 덩어리(?)자원이 많은 곳이기에 금번 취재지를 반산지로 정했다.

출조길에... 백마강 줄기입니다
축적연도가 1956년.
제방의 길이만 거의 1km 달하고 수면적 역시 38만여평에 이르는 평지형의 대류지다.
포인트 역시 일부지역을 재외한 전수면에 고르게 분포되어있다.
필자의 시간사정상 해질무렵 중, 상류권 뗏장수초대에 바삐 대편성을 마칠 수 있었다.
생미끼(지렁이) 낚시라조금은 욕심을 부려서 과다한 대편성.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대에 한번의 입질만 부탁한다.^^
무료함을 달래기위해 한대의 떡밥낚시도 병행을 해본다.
예상은 했지만 해가 지면서 기온이 뚝 떨어진다.
몇일 따듯해서 방한화도 내려놓았는데...ㅠㅠ
다행인 것은 혹시나하고 다시챙긴 난로덕분에 밤낚시를 할 수 있엇다.
사방이 뗏장수초로 가득한 포인트라 밤낚시에 채비를 안착시키기가 만만치가않다.
몇번을 시도해야 겨우 한번성공.
덩어리(?)를 만나야 되는데... 이정도 수고쯤이야~^^
연안 수초대에서는 오후부터 계속해서 뒤집는데 찌는 도무지 미동도 없다.
"산란자리 보러다니나봐요~ 애낳을 병원 찾아다니는데 밥맛이 있겠어요~ ^^"
나름대로 되지도 않는 소리로 위안을 삼고 늦은 시간 허기진 배를 간단한 요기로 때우고,
예상은 했지만 혹시나하는 기대감으로 단한번의 입질을 기다려본다.
기대가크면 실망 또한 큰법!
자정이 넘도록 미동조차 하지않는 여섯개의 찌불을 보고 있자니...
"취미도 참 힘든 취미를 가졌구나"하는 생각이...ㅠㅠ
남들처럼 따뜻한 방안에서 하는거나 배울걸...^^
날이 바뀌자 기온은 더내려간 듯... 체감으로 느끼는 온도는 완전히 영하권이다.
주특기가 대편성후 잠자기인 우리의 낚시광 님을 필두로 서서히 자자는 분위기다.
그래 한숨붙이고 덩어리(?)는 새벽에 만납시다.

반산지 제방입니다... 걸어서 한나절...

제방에서 좌측 최상류권입니다

제방우측 첫번째골자리... 좋아보이죠??
이른 새벽 5시.
밤낚시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일찍 눈을 뜨니 벌써 털보조사 님 홀로 자리를 지키고 계신다.
"밤새셨어요??" 털보조사 님왈~ "낚싯대 지켜야지"
추운 날씨에 고령(?)의 연세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한껏부푼 개대를 하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여전히 연안 가까운 수초대에서는 뒤집기를 하는데 도대체가 싱싱한 지렁이로 아침상을 차려줘도 여전히 입맛이 없나보다.^^

아침부터 고생하셨습니다... 털보조사 님

포인트에서 제방권 모습입니다

이른 아침 논자락에는 살얼음이...!!

오리부부의 데이트.^^

필자의 포인트

벌써 철수하고 2차간대요~^^.

초저녁에 동행하신 님의 7치급 붕어

역시 포인트는 환상입니다... 탑정 님

상류권을 중심으로 배치된 좌대의 모습

히안대물 님은 본바닥권을...

이른 아침 포인트에서 제방권입니다

술붕어팀의 새멤버가될 낚시광 님입니다... 얼굴좀 돌려봐요~^^
해가 뜨자 사정상 동행하신 회원님들이 하나, 둘 철수를 하신다.
틀렸구나~ 일찍 마감합시다.
이때 수초가까이 붙여놓은 2.9칸대의 찌가 거의 올라오더니 옆으로 질~질~ 반사적으로 대물이다!!
동물적인 감각으로 챔질에 성공~ 얼굴을보니 틀림없는 월척급 붕어다.
흥분된 목소리로 멀리 떨어진 히안대물 님께 "대물 님 나왔어~" "붕어예요?" "당근이죠!!"
멀리 떨어진 곳에서 축하를 해준다.
누가그랬던가? 망에 넣기전에 계측부터하라고...^^
헐~ 1cm가 모자란다..ㅠㅠ 뒤이어서 나온 8치급 붕어가 붕애로 보인다.^^
배가 부른 모습이 산란이 임박했음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을 정도.
시간사정상 마감시간은 지났는데 자꾸 미련이 남는다.
10분만 5분만을 몇번 마지막에 얼굴만보고 선재압에 실패를 해서 수초를 감고
초릿대 이음새까지 빼앗긴 얄미운 녀석을 월척으로 생각하고 다음을 기약해 본다.

오전 8시 필자의 첫수 30cm급입니다

체고는 월척급인데... 아쉽습니다

미안... 바로 보내줄께...!!

8치급이 애기로 보이네요~

산란철입니다... 바로바로 집으로...!!

만수위의 무너미 모습
[반산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4년 3월 30일(화) 18시 - 2004년 31일(수) 09시
* 장 소 : 충남 부여군 반산지
* 날 씨 : 오후에 흐린 후 밤에는 맑음... 바람약간
* 취 재 : 술붕어팀
* 동 행 : 털보조사 님, 히안대물 님, 앞사발이 님, 탑정 님, 낚시광 님
* 저수율: 약 95% 정도
* 수면적: 약 38만여평
* 포인트: 제방우측 중, 상류권 수초대
* 수 심 : 0.8 ~ 1m권 내외
* 낚싯대: 2.1 ~ 3.2칸까지 6대 - 박프로 기준
* 채 비 : 3.0호 원줄, 2.0호 목줄, 붕어 12호 외바늘
* 미 끼 : 지렁이 마릿수 꿰기
* 조 과 : 최대어 30cm급 외 8치급 한마리
*입어료 : 연안(노지) 3,000원 좌대 일률적으로 40.000원 (난방시설無)
* 기 타 : 본격적인 산란철로 접어듭니다.
잡은 붕어는 바로 집으로 보내주는 이쁜 마음을...^^ 아울러 힘든시간 어렵게 동행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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