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간의 대물유랑기 2
그동안 영천 특파원으로 활동을 해 오던 [영천 세종낚시]의 활동(영업)중단으로 새로운 영천 특파원점이 절실하게 필요하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영천의 (앞으로 영천권 특파원이 될지도 모르는)한 낚시점을 방문하고 또 동행 취재도 의뢰도 하는데
주말여건 상 이번엔 출조지 추천 선에서 만족하고 다음번 동행 취재를 약속한다.
금요일(16日) 오전 인근 사우나에서 그간의 쌓였던 피로와 먼지를 털어내고 모자랐던 잠도 보충한 후
백갈매기 님, 머구리 님과 함께 낚시점에서 추천해 준 (얼마전 4짜 조과까지 있었다는) 소류지를 향해
기대반 설레임 반의 기분으로 길을 나선다.
드디어 소류지 초입.
'헉 이럴수가~'
당연히 아무도 없으리라 예상했던 산속 소류지는 무려 다섯대나 되는 낚시차량에 소류지를 포위하다시피 포진한 조사들로 초만원이다.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에 인근 소류지로 발길을 돌려보지만
그 곳 역시 때아닌 저수위에다 변변한 수초도 없이 물색마저 맑아 조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다 시간은 벌써 해거름을 향해가고,
하는 수 없이 건천권의 미답(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는 ^^") 소류지에 전을 편다.
어둠은 벌써 저만치 다가오고 상류 부들 수초대를 기점으로 전을 피는데 수심이 생각외로 너무 얕아
4.0, 3.6칸대를 비롯 최대한 장대로 6군데에 옥수수와 새우를 반씩 포진시키고 서둘러 밤낚시에 돌입한다.
새우를 건드리는 잔챙이들의 찌놀림에 긴장의 끈을 바짝 쪼아보지만
아무런 조과없이 3일째밤도 그냥 또 그렇게 지나가고 4일째 토요일(17日) 아침을 맞이한다.

감춰진 소류지도 찾아 헤메는 사람 눈에는 보입니다

수심이 얕고, 수초가 드문 관계로 최대한 장대로...

또다시 아침은 밝아오고...

상류권 전경... 그림같은 부들밭은 수심이 없습니다. (..")

중하류권 전경... 무너미 따로 제방 따로???
이제 4박 5일의 일정 중에 마지막 하룻밤만이 남았다.
새롭게 장총 님이 합류하고 인근 부들 형성이 잘 된 소류지로 이동하여 상류 부들수초대를 포인트로 각자 전을 펴는데...
장총 님은 일주일 전 미리 수초제거를 해둔 포인트에서 후나는 이제껏 채비가 한번도 들어가지 않았을 법한
꽉 쩗은 부들, 줄풀과 말풀의 경계부근에 수초구멍을 만들고 직공(들어뽕)으로 마지막 대물몰이를 시도한다.
어둠이 내리고 캐미를 꽂을 무렵 큰 아아치 그리며 활처럼 휜 장총 님의 1.9칸대...
드디어 월척이 모습을 모여주는 순간이다.
체장은 그리 길지 않지만 엄청난 빵을 지닌 녀석의 출현에 마지막 전의를 불사르며 다들 맹렬하게 밤을 지키고 있다.
자정을 넘어서며 소류지 전역에 걸쳐 울려퍼지는 산란의 파장음
중치급들의 산란 와중에 이따금씩 메아리치는 간담을 서늘케할 정도의 파장음 간간히 덩어리급들도 2차산란에 가담을 한 모양이다.
새벽을 향해가는 시간 또 한번 큰 아아치를 그리는 장총 님의 낚싯대...
이번엔 아쉽게도 월척에서 조금 빠지는 씨알이다.
어느새 주변은 희뿌옇게 밝아오고 잦아드는 산란의 파장음과 함께 4박 5일간의 길고도 짧았던 조행을 마무리한다.

제방에서 바라본 소류지 상류권 전경

밀생한 말풀이 거의 모든 수역을 장악해 버렸습니다

부들(줄풀)과 말풀의 경계지점을 직공으로...

작열하는 태양을 피해 고목나무 그늘 아래서 달콤한 휴식을^^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덩어리!!!

체장은 턱걸이를 막 넘어섰지만, 우람한 체격으로 한 몸매합니다

장총 님의 월척... 축하드립니다. *^0^*

합이 육짜^^ 장총 님의 덩어리 조과입니다

이런 녀석과의 조우에 그간의 고행이...
[건천소재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4년 4월17일(토) 18시 ~ 18일(일) 07시 / 음력 윤 2월 28일
* 장 소 : 경북 건천소재 소류지
* 저수지 :
3,000여평 가량의 평지형 저수지로 상류 부들대가 폭넓게 형성되어 있으며
저수지 전역에 밀생한 말즘 등의 침수수초로 초대형급 대물의 잠제력을 지닌 저수지
* 날 씨 :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 / 낮 최고 25도 이상(초여름 날씨)~밤 최저 10도 내외로 춥지 않은 밤기온
* 동 행 : 백갈매기 님, 머구리 님, 장총 님
* 포인트 : 상류 부들 수초대
* 수 심 : 50 ~ 80cm 내외
* 대편성 : 부들, 줄풀대와 말풀의 경계지점에 수초 제거로 인위적인 구멍을 만들고 2.4, 2.7, 2.9, 3.2칸(수초치기 채비) 4대(후나 기준)
* 채 비 : 프로로카본 3호 원줄, 케브라 3호 목줄, 2단 미늘 G사 감성돔 바늘 4호(외바늘 채비)
* 찌맞춤 : 캐미 장착된 오동 수초찌에 봉돌만 단 상태에서 수평 찌맞춤
* 미 끼 : 캔옥수수 (후나기준)
* 조 과 : 32cm급 월척 1수, 29.5cm 준척 1수외 6~8치급 낱마리
* 기 타 :
부들수초대 이외에는 전역에 말풀이 밀생하여 인위적으로 포인트를 만들지 않고는 낚시가 불가능
자리에 따라 바닥에 청태층이 두꺼워 청태가 없는 깨끗한 바닥에 채비를 내려야만 입질을 받아낼 수 있음.
일차 산란 종료에 따른 덩어리급들의 휴식기(중치급들 산란중)
물의 유동이 없어 수질이 많이 탁해진데다 고수온에 따른 밀생한 침수수초의 녹아내림으로 인해 입질활성도가 낮아진 상태로
산란 후 첫 비의 새물찬스가 기대됨.
* 4박 5일 일정 동안 함께하신 백갈매기 님, 머구리 님과 솔로맨 님, 화랑님, 천지창조 님, 장총 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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