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6 > 충남 서산 대호만 사성수로 [2004.01.11]      [이미지만보기]


붕어야 안녕


새벽 4시가 조금 넘은 시간.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 휴게소.

봉봉 님과의 만남... 서로간의 신년인사와 함께 한 조행.

서둘러 잡초 님과의 조우를 위해 서산으로 향했다.


음암 강바다 낚시에 정확히 5시에 도착하니 잡초 님과 강바다 특파원님이 담소중이시다.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잠시동안 여담을 나누는 사이 몇몇 입큰님들이 들이닥치기 시작하신다.

엽기팀의 압둘라 님을 비롯한 몇몇 입큰님들과 인사를 나누는 동안 대바기님이 도착하여 비로소 출조지인 사성수로를 향해 출발~


아직은 여명이 트기 전인지라 사방은 캄캄하고, 달도 두둥실~

더욱이 오랫만의 대호만 출조인지라 어두운 밤길이라는 점까지 합새하여 다소 어렵게 목적지인 사성수로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리 일행이 포인트를 찾아 이곳저곳 어둠속을 헤메이는 동안에도 부지런히 움직이는 자동차 불빛들이 많이 포착되었다.

이 추운 날씨에도 동이 트기도 전인 이 시간에 참 부지런 하기도 하여라... 생각도 잠시.

포인트라 생각되는 수로에는 얇은 얼음이 깔린 양편으로 많은 조사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저마다의 포인트를 찾아 구멍을 뚫고 있었다.

컴컴한 새벽 물가에서 울리는 얼음깨는 소리들.

비포장 농로길을 차바닥이 긁히건 말건 부지런히 움직여 미리 포인트를 차지하고 계시다는 서산낙조팀의 햄머 님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먼저 자리를 잡고 어둠속 엷은 얼음위에 자리하고 계신 햄머님을 만나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일행은 그 주변에서 낚시를 하기로 하고 자리를 찾아 주섬주섬 움직이기 시작했다.




대호만의 일출




이른 아침부터 얼음낚시에 열중인 조사님들


익숙한 자리가 눈에 들어온다.

며칠전 실시간 지독한팀의 취재시 사진으로 익혔던 자리인 것이다.

일말의 망설임없이 얼음끌을 손에 들고 조심조심 얼음위에 발을 디뎠다.

생각보다 얼음의 두께가 두꺼운지 2~3미터 가량 걸어 들어가는데도 별다른 소리가 안들린다.

그럼 이제 구멍을 뚫어볼까나?? 하고서 얼음끌로 한번 내리 찍는 순간!

찌지~직!!!

으악~... 잠시 부들부들 떨면서 뒷걸음으로 조심조심 바깥으로 나왔다.

물가부근은 그나마 덜하지만 중심부근은 아직도 얼음이 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른 도구를 사용해 봤지만 생각처럼 얼음구멍 뚫기가 쉽지 않아

결국 가장 몸무게가 덜 나가는 필자가 다시 얼음위로 살금살금 걸어가 최대한 먼 곳부터 구멍을 파기 시작했다.

어렵사리 잡초 님을 위한 너댓개의 구멍을 뚫고 본인도 적절한 만큼의 구멍을 뚫은 후 본격적인 살엄음 낚시를 시작했다.

그 사이 봉봉 님의 수초낫으로 무리하게 구멍을 뚫던 대바기 님은 애꿋은 수초낫을 부러뜨리는 불상사를 연출하고,

봉봉 님은 결국 돌덩이로 포인트를 만들어 낚시를 시작하시는 것 같다.




얼음낚시 채비를 준비하고 있는 그린붕어 님




오랜만에 대바기 님도 동행하셨네요.^^




대바기 님의 낚싯대 편성




마음놓고 올라서기에는 아직은 얼음이...




잡초 님이 먼저 한마리 걸어 올리셨습니다.^^


어렴풋이 먼동이 틀 무렵 햄머 님의 낚시모습이 보이는데 참으로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스치로폴을 여러장 넓직하게 쌓아서 묶은 1인용 수상좌대.^^

얇은 얼음위에서도 전혀 불안하지 않은 모습으로 수로의 중앙부근에 있는 수초대에 구멍을 뚫고서

낚시를 하는 모습이 정말이지 왜그리도 부러운지.. 쩝!^^


주섬주섬 구멍마다 대를 드리우기 시작하고, 두번째 구멍에 채비를 넣는데 생각보다 수심이 많이 나간다.

3.5칸대 거리의 맨바닥인데 수심이 거의 2미터를 넘는다.

몇번의 찌맟춤을 하는 와중에 이정도면 맞겠지 하고서 거의 맞춰진 찌를 세우는데 이상하게 찌가 옆으로 눞고 도무지 세워지지 않는 것이다.

다시 살짝 들어 집어 넣는데... 어라?

초릿대가 활처럼 휘며 구멍을 향해 쑤욱~ 들어가는게 아닌가?

앗싸! 드디어 한마리 걸었다!

새해들어 첫 출조에 덩어리 한마리가 제발로 걸려들었다 생각하니 어깨에 힘이 절로 들어간다.

그것도 빈바늘에 걸린 붕어가 아닌가... 캬캬캬~ 이놈의 어복은 올해도 계속 되는구나.^^

한참을 실갱이 후에 공중으로 띄운 놈은 얼핏보기에 근사한 채색을 띠고 있었다.

음...약간 녹색을 띤게 조금 이상하다.

역시 혹시나 했는데 베스였다.

나중에 재보니 35cm급의 큰놈이었다.

봉봉 님의 월턱내라는 얄굿은 축하인사와 함께 잠시 후 어의 님도 합류를 하신다.




햄머 님의 수상 개인 좌대??... 안전합니다.^^




그린붕어 님도 멋지게 한수




감동의 물결... 내가 붕어를 잡았습니다.^^


사방이 환하게 밝아졌는데도 아직도 여기저기서 얼음구멍 뚫는 작업이 한창이다.

바로 옆에서 어의 님의 구멍뚫기 작업이 한창인데 앗싸~하는 소리에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드디어 잡초 님이 8치급 가량되는 이쁜 붕어 한마리를 걸어 올리신다.

이후 참붕어와 구구리의 입질속에서 계속 잡초 님의 자리에서 연신 붕어가 올라온다.

보다못한 봉봉 님은 본인과 잡초 님의 가운데 자리한 약간의 수초구멍이 보기 좋으신지 기어이 구멍을 뚫어달라 하신다.

바로 발밑에 뚫은 봉봉 님의 구멍에서도 붕어가 나오고...ㅠㅠ

하늬붕어 님이 싸준 맛난 유부초밥으로 아침을 때운 후 구찌 님이 가장 뒤늦게 합류해서

일행은 저마다의 채비로 열심히 낚시를 한 결과

독특한 수상좌대에서 수로 중앙 수초대를 공략한 햄머 님은 거의 월척에 가까운 크기에서부터 8치급 내외의 붕어로 10수 가량하시고,

나머지 잡초 님의 9치급 붕어와 7~8치급 대여섯수.

봉봉 님과 필자는 간신히 1수씩의 붕어와 상면을 할 수 있었다.

철수하는 와중에 들린 구찌 님의 6치급 붕어소식을 끝으로 대호만 붕어와의 신년 인사는 막을 내렸다.




연안 얼음낚시... 물병을 이용하여 얼음구멍을 뚫고...




채비를 넣고...




이렇게 서서 기다립니다.^^




얼굴을 살짝만 보여드리지요


지난주 실시간 취재로도 확인된 사항이지만 주요 입질 포인트는 주로 수심이 2미터 내외의 맨바닥 수심층이었고,

찌맞춤 과정에서 확인된 사항이지만 바닥 말풀이 어느정도 자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취재진 역시 수심이 얕은 연안 수초부근 (사실은 당시 여건상 중앙 수초부근은 접근하지 못했음)보다는

맨바닥처럼 보이는 수로 중앙부근의 깊은 수심대에서 활발한 입질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요즘처럼 겨울같지 않은 따듯한 날씨로 인한 조황의 심한 기복은 현지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접근해야 그나마 빈작을 면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주말팀 조행에서도 역시 기대했던것 만큼 조황이 따라주지는 못했지만

조과보다는 사람과 자연과의 만남에서 기쁨을 찾을 수만 있다면야 어디든 못찾아 가랴.^^




취재진의 조과를 모아서...




다시 차가운 물속으로... 안녕~ 다음에 또 보자


[사성수로 취재종합]

* 일 시 : 2004년 1월 11일(일) 07시 - 15시까지

* 장 소 : 충남 서산시 대호만 사성수로

* 취 재 : 수도권 주말팀

* 날 씨 : 맑음

* 수 심 : 1m - 2.5m권 내외

* 낚시대 : 2.0칸 - 3.2 까지 6대

* 채 비 : 원줄 2호, 목줄 1.5호, 붕어바늘 8호

* 미 끼 : 지렁이

* 조 과 : 8치급 외 이하 4수


*** 프로그램 개편 작업으로 인하여 실시간 화보 업데이트가 다소 늦어지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 기타 조황문의는 당진 새서울낚시점으로 문의 바랍니다.

*** 기타 조황문의는 서산 음암 강바다낚시점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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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주말팀] 그린붕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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