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6 > 인천 강화 흥왕리권수로 [2004.04.13-14]      [이미지만보기]


두 가지의 첫 월척


붕어섬.

수도권, 특히 서울꾼들에게 강화도는 붕어섬이라고 불릴만한 곳이 분명하다.

그렇게 많은 꾼들이 다녀가도 끝없이 붕어를 토해내고,

이제 더 이상 큰 씨알은 없을 것 같으면서도 잊을 만하면 한번씩 월척을 배출해 내는 붕어섬 강화도.


사실 엽기팀은 이번 출조 전에 몇 번이나 분오리지의 취재 계획을 했었는데

그때마다 분오리지가 한발 먼저 터트리는 바람에 출조시기를 못 잡고 있었다.

꼭 터졌다는 소리를 듣고 간다는 느낌 때문에...

그래서 봄 소식을 알리는 강화도 취재가 좀 늦어진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그리고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흥왕리권 수로를 그 출조지로 선택했다.


원래는 동행을 토종낚시특파원으로 삼아 취재를 하려고 했었으나

특파원은 이미 그 며칠 전부터 행사에 밤낚시에 많이 지쳐 있었던 것을 알고 홀로 출조하려고 했었다.

그러다가 채팅방에서 만난 에드붕어 님.

필자가 강화도에 낚시하러 간다니까 무조건 따라 가겠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렇게 하자고 한후 생각난 것이 요즘 어복을 주체할 수 없다는 김포 현지꾼 전기붕애 님.

이렇게 셋이 만나 특파원점에 들러 흥왕리권 수로에 도착한 것이 오후 6시경.




흥왕수로 최하류권 전경




하류권에서 중류권을 바라보고...




중류권 모습




취재진의 자리에서 바라본 상류권




취재진의 자리에서 최상류권을 바라보고...




가지수로도 좋은 포인트가 많습니다




오늘 술나비의 낚시자리


날씨는 적당히 포근한데다 바람도 없고, 더욱이 달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초생달 시즌.

거기에 지난주 잠깐의 번출의 철수시에 발견한 필생의 포인트.

솔직히 말하자면 이 포인트에 대를 담궈보고 싶어서 다른 곳을 추천하는 특파원의 권유를 물리고 이곳으로 온 것이다.

또 최근 모 회원이 4짜급을 얼굴만 보고 터트렸다는 얘기도 있었으니 어찌 피해 가겠는가...


기대되는 자리 다섯은 모두 수초직공(수초치기).

그리고 가까운 칸반대는 스윙으로...

바로 옆에 자리잡은 에드붕어 님과 전기붕애 님은 모두 스윙으로 두 대씩.

그렇게 낚시를 시작하자마자 전기붕애 님이 붕어를 걸어낸다.

아쉽지만 모두 잔챙이 붕애들.

그래도 기대되는 밤이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밤낚시는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가까운 곳에 사는 회원들의 위문공연이 있은 후로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바람이 불기 시작했으니...

사방에서 불어대는 광풍.

그렇게 몇분을 싸우던 바람의 방향은 동풍이 우세해 지더니 결국 파도(?)를 동반한 동풍은 얄밉게도 밤을 세워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에드붕어 님의 앞치기... 취재진은 병목 포인트에 자리했습니다




전기붕애 님은 요즘 어복이 넘칩니다




전세낸(?) 흥왕수로에서 위문공연온 입큰님들과...




오늘은 AD-Day




AD-Day 맞습니다




요즘 몰황에 허덕이는 술나비. T.T;


원래 어린애와 피라미와 바람은 밤에 잔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오늘은 날이 밝아오자 바람이 자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야 본격적인 낚시가 시작됐다.


필자의 필사(?)의 포인트에서는 초저녁 메기 한 마리를 토해내곤 꼼짝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스윙낚시를 구사하고 있던 애드붕어 님의 자리에서 붕애들부터 7치까지 붕어들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아침 7시 50분 경.

열심히 잔챙이들을 걸어 올리던 애드붕어 님이 벌떡 일어나 힘을 쓰기 시작했다.

2.5칸대에서 제법 힘쓰면서 끌려 올라온 것은 애드붕어 님의 9년만의 생애 첫 월척!




가슴이 설레이십니까?




설레이지 않으십니까?




9년만의 생애 첫 월척이랍니다




월조사 에드붕어 님... 축하합니다




취재진의 조과




결국 호언장담했던 4짜(?)는 못 보여 드리는군요


낚아 올린 즉시 지난주 필자가 직접 만든 계측자로 계척을 해 보았다.

정확히 30.8Cm.

앞으로 엽기팀에서 사용할 이 귀여운 풀컬러 계측자는 가로 60Cm의 화이트보드를 개조하여 약 1시간의 노력끝에 만들었다.

조금 엽기적인 모양이긴 하지만 이렇게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참고할 만하지 않은가?


어쨌든 첫 계척의 대상이 애드붕어 님의 생애 첫 월척이었다는 것에 더 기분 좋음을 느낀다.

아울러 지금 현재 강화권 수로들은 대부분 만수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모판 앉히는 작업을 위해 소량의 물을 빼고 있다는 것을 알리며 취재를 마감한다.




모판 앉히러 가는 농민들... 바야흐로 농번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막 지나가면 혼납니다




탈탈~???




엽기팀의 엽기 계측자!


[흥왕리권수로 취재종합]

* 일 시 : 2004년 04월 13일(화) 18시 - 04월 14일 10시

* 장 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흥왕리권 수로

* 날 씨 : 청명, 심야에 동풍이 강하게 붐.

* 취 재 : 엽기팀

* 동 행 : 전기붕애 님, 애드붕어 님

* 동 행 : 토종낚시특파원, 달래강의추억 님, 돌쇠붕어 님, 드라용 님

* 수 심 : 스윙 및 수초치기 0.7 - 1.3m

* 미 끼 : 새우, 지렁이

* 낚싯대 : 2 - 6칸대

* 채 비 : 원줄 3호, 목줄 2호, 붕어 13호(급) 외봉 (술나비 기준)

* 기 타 :

일부 잔챙이급 붕어들 산란이며 성어들은 1차 산란을 마친 것으로 보여짐.

갈대 벽보다는 비교적 수심이 깊은 맨바닥에서 입질을 하며 잔씨알과 월척급이 동시에 회유 및 먹이활동 중.

아침 7 - 9시경 집중적인 입질을 받을 수 있었음.

현지 농민들과의 마찰에 주의를 요합니다.


*** 기타 조황문의는 강화 토종낚시점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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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엽기팀] 술나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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