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의 선상에서...
입큰붕어 실시간 엽기팀이 출범한지 벌써 2년이 되어간다.
그간 엽기팀의 맴버였던 압둘라 님이 제주로 이사를 가서 제주포유팀을 결성하고
거기에 더해 덤프 님까지 교편생활이 바빠 입큰붕어 활동이 뜸해 짐에 따라 근 10개월여를 필자 홀로 팀을 이끌어가야 하는 형편이었다.
이런 상태가 더 이상은 힘들다는 판단 하에 엽기팀 출범당시부터 이름만 등록이 하지 않았을 뿐
사실상 엽기팀원과 다름없이 활동하던 디지몬 님과 그간 자주 동행취재를 해오던 둠벙붕어 님을 영입 제 2기 엽기팀을 출범시키게 되었다.
앞으로 많은 성원을 바라마지 않으며 새삼 인사를 드리는 바이다.

새로운 엽기맨 둠벙붕어 님... 저요? 지금 무척 바쁩니다.^^

역시 새로운 엽기맨 디지몬 님... 뭐,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네요
이번 취재지로 닷개지를 정한 것은 사실 몇가지 속내가 있었다.
사실 엽기팀의 이름으로 된 첫 실시간 취재지가 바로 닷개지였으니
새 출발을 하는 엽기팀에게 있어서 첫 출발지로 돌아간다는 그런 의미도 있는 한편
최근 닷개지의 조황이 꽤나 좋았다는 현지꾼의 언질도 한 몫 한 것이 또 다른 속내.
꾼들은 참으로 귀가 얇다.
이번 출조는 시작부터 무척 많은 인원이 모일 것이 예상되었다.
새로운 엽기팀 전원에 필자의 집 근처에 사는 거지왕, 미미(미미.), 오토맨 님 등이
동행취재를 위해 아침부터 필자의 집으로 방문해 카풀을 하게 되었고
여기에 따로 출발하는 반광님과 수봉님까지 동행출조를 하기로 했으니 시작부터 떠들썩하게 된 샘이다.

민박집에서 바라본 닷개지 중상류권

상류는 온통 줄풀과 부들로 꽉차 있습니다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최상류 수로권

최상류에서 바라본 닷개지 전경

닷개지 도로옆 포인트를 바라보고...

중류권 민박집 연안 전경... 5천원의 돈을 받는다

둠벙붕어 님의 자리에서 건너편 가든과 정자를 바라보고...
한번 낚시한 곳은 잘 가지 않는 편인 필자.
닷개지도 지난 엽기팀 첫 취재시에 와보고 처음인데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저수지 바로 옆에 거주하는 주민이 부업의 개념으로 설치해 둔 접지좌대도 다섯군데 밖에 없었는데
그 수도 무척 많이 늘었으며 아예 중류 쪽 연안은 모두 돈을 받고 있었으니
이것은 본업이 되어 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어쨌든 그 친절하던 노인이 이제 마치 낚시터 주인이 된 듯해서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했지만,
열심히 주변 청소를 하는 모습이나 포인트를 위해 수초작업도 하고 마름도 건져 올리는 것을 보면
또 한편으로는 아예 이게 더 낫겠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 생각이 드는 것도 일리가 있는 것이 이분이 관리하지 않는 하류권은 쓰레기 천지다.)

오늘의 홍일점 미미 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이네요?... 어설 님

술나비는 중류 곳부리에서 장대를 던집니다

닷개지에서 만난 겔로퍼 님

붕어저승사자 님도 우연히 조우를...

거지왕 님... 첫수를 월척급(?)으로 올리셨습니다.^^

거지왕 님 포인트가 멋집니다
무엇이 어찌됐든 취재팀은 최근 조황이 좋았다는 중류 좌대권과 중상류 연안에 포진하고
처가에 일이 있어서 들리셨다가 응원차 오신 82yu(빨리와유)님은 최상류 한적한 곳에 대를 피고 낚시를 시작한다.
오랜만의 취재이기도 해서 나름대로 비장한 각오로 덤빈 낚시이기는 했지만 저수지 사정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렇지 않아도 비교적 많은 인원이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낚시회 버스까지 들어오는 사태가 벌어졌던 것이다.
하지만 우려했던 낚시회의 행포(?)는 없었고 의외로 조용하고 매너있는 낚시회였음을 알 수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우리 입큰에도 자주 출조공고를 올리는 토성낚시회였던 모양이다.
버스도 버스 나름인 모양.
그리고 정작 헤프닝은 엉뚱한데서 몰아쳤고 필자에겐 거의 직격탄과도 같은 것이었다.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 이날 이 저수지에는 또 다른 일행들이 들어와 있었는데
바로 가족들과 함께 온 행락낚시객들이었던 것이다.
이들은 바로 필자의 옆에 그것도 물을 두 번이나 건너야 되는 자리에 대를 폈고,
9시경 한바탕 폭죽놀이를 하다가 꾼들에게 온갖 들을 수 있는 욕은 다 들어 먹은 후
밤 10가 넘어서 철푸덕 거리며 필자의 자리를 지나가 캐미꼽고 낚시를 다시 시작하는,
새벽 5시경부터는 갑자기 지렁이로 잔챙이 잡겠다고 1분에 한번씩 대를 던져대는,
급기야는 수면방뇨에 꼬마애들까지 불러들이는,
필자에겐 거의 재앙같은 횡포를 부리고 지친 필자가 철수하려고 하자 먼저 철수 해 버리는,
흐미~ 그런 그런 어쨌든 그랬다.ㅠㅠ
(제발 낚시터에서는 매너를 지켰으면 좋겠다.)

응원차 바리바리 싸들고 오신 82yu(빨리와유) 님... 감사합니다

어허~ 고민이네 어디다 대를 펴지?... 수봉 님

오늘의 장원 오토맨 님... 거 잠 좀 자지 마세욧~!

멋집니다.. 어라붕 님

반광 님이 재미보고 계십니다

이렇게 수초작업도 하고 입어료(?)도 받습니다
주변이 어떻든 낚시는 즐겁다.
낚시를 시작하자마자 저쪽 중상류에 대를 폈던 거지왕 님이 벌건 대낮에 첫수를 월척으로 걸었다기에 가봤더니
8치급을 보여줘 엽기팀 동행출조자로서의 본분을 잃지 않았고,
오토맨 님 역시 최고의 황금포인트에서 참붕어로 발갱이를 걸어내는 기염과 함께
눈먼 붕어가 확실한(?) 8치급을 걸어낸 후 취침에 들어가 필자를 한탄하게 했으며,
새로운 엽기팀원들 역시 그 명성(?)에 걸맞게 우아한 꽝을 시현하는 한편,
필자 또한 참붕어에 끝까지 올리는 입질 10번을 보고서도 무안타를 기록하는 풍성한(?) 조과를 기록했던 것이다.
아울러 뒷풀이로 들린 수로에서는 어설 님이 12마리의 씨알 좋은 붕어를 근 2시간 만에 걸어내는 동안에도
빠가사리(동자개) 두 마리를 꺼내고만 필자와 비슷한 조과를 거둔 팀원,
아예 그것도 싫다고 깔끔함을 강조한 또다른 팀원, 흠~!!!
확실히 엽기팀은 엽기팀이다.
재작년 엽기팀의 첫 출조에서의 풍성한(?) 조과를 또다시 보여주다니...
동행해주신 여러 입큰님들과 응원해 주신 82yu(빨리와유)님께 감사드립니다.

8치급 붕어와 발갱이... 오토맨 님의 조과

이날 닷개지에서 올라온 월척급 붕어... 떡밥에 나왔답니다

기념사진... 모두 반가웠습니다.^^

뒷풀이로 인근 수로에 들려... 다들 심각합니다

정말 심각하네요

어허~ 참 조심하라니까... 꽝맨이 훈수합니다
[닷개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4년 7월 10일(토) 13시 - 1일(일) 09시
* 장 소 : 충남 태안군 닷개지(신두1호지)
* 날 씨 : 흐리고 새벽녘 기온이 떨어짐, 아침 안개 조금
* 취 재 : 엽기팀
* 동 행 : 반광 님, 거지왕 님, 수봉 님, 오토맨 님, 미미 님, 어라붕 님, 둠벙붕어 님과 아들, 어설 님
* 응 원 : 82yu 님
* 조 우 : 붕어저승사자 님, 겔로퍼 님
* 수 심 : 스윙 및 수초치기 80Cm - 1.5m
* 미 끼 : 참붕어, 새우, 지렁이
* 낚싯대: 3칸대 - 10칸대
* 채 비 : 원줄 3호, 목줄 2호, 붕어 13호(급) 외봉 (술나비 기준)
* 조 과 : 최대 8치급 외 마릿수 조과
* 기 타 : 참붕어 미끼에 후킹이 잘 안됨, 제방 좌안 중상류권은 낮낚시가, 중류권은 밤낚시가 우세함
*** 기타 조황문의는 서산 강바다낚시점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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