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전투낚시도!!
전날 홀로 답사차 들렀던 명경지 밤낚시를 해 볼 생각이였으나 기상여건등으로 낚시를 하지 못하고 와서 마음 한켠이 찜찜하다.
근거리에 있지만 이렇다할 정보도 없이 숨어있는 대물터이다.
초봄에 근처의 저수지에서 우연히 만난 지인으로 부터 명경지의 소식을 듣고 벼르고 있었다.
전날 모처럼만에 집에서 몸조리(?)를 한탓에 컨디션 100%, '그래 오늘을 D-day로 잡자!'
일찍 잠자리에 드느라 아침에 핸드폰의 수신번호를 확인하니 골수분자(?) 두명의 전화번호가 찍혀있다.
"왜? 전화했어요?" 하니 "오늘시간 되는데 어디로 가요?" 하고 묻는다.
"조금 힘든 곳으로 갑니다. 각개전투하러요.^^"
"약간은 겁을 먹은 두분께 대물을 쉽게 잡으면 아무나 대물조사 되게요.^^" 하니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동행을 결정하신다.
일찍 시간이 되신다는 두분(히안대물 님, 덜덜이 님)에게 자세한 약도를 손에 쥐어주고,
이른 오후시간에 포인트로 안내하고 늘 그렇듯이 필자는 오후 늦은 시간에 동행하신 회원 님들과 합류할 수 있었다.

이른 아침에 포인트에서 바라본 상류권입니다

제방 우측권 진입불가!

제방권 만수대비 약 4m정도 수위가 내려갔습니다

여기로 물이 콸~콸~ (배수구)
제방 우측권 조그마한 골자리 진입하기가 조금 힘들지만 계곡지이면서도 상류권 일부를 제외하고는 골자리가 없는
약간은 특이한 계곡지이기에 제방권 골자리를 포인트로 정했다.
영원한 3치조사, 잡조사 등의 갖가지 불명예스러운 꼬리를 달고다니는 덜덜이 님이
필자 도착전에 땟깔고운 7치급으로 마수걸이를 해 놓고서는 기세가 등등해 있다.^^
전날 현장 답사를 해 놓은 덕에 직벽 바위위를 포인트로 정하고, 미리 채집해 둔 새우를 미끼로 무장.
다대편성.. 계곡지 특성상 수초등 의 포인트가 아닌 돌바닥으로 이루어저서 바닥이 들쭉 날쭉하다.
수심층은 골자리지만 배수기철에 적당한 3 ~ 4m권.
곧 산넘어로 넘어갈 것같은 달님만 아니면 모든 여건은 100% 만족이다.
이제부터 또~ 지루한 기다림의 시간은 시작된다.
간혹 징거미로 보여지는 깔짝 대는 입질만 있을 뿐,
새우 미끼에 기대했던 시원한 붕어의 입질은 없고, 가끔 얄미운 구구리녀석이 아까운 새우를 덥석물고 나오기를 몇번.
비교적 수심이 낮은 (1.8m권) 지역에 편성되있는 2.5칸대의 찌에서 어신이 감지된다.
구구리겠지 하고 있는데 찌올림이 예사롭지가 않다??
순간적으로 낚싯대에 손이가고 잠깐 동안의 갈등을 하는 사이 찌가 멈춰선다.
이때다~! 비교적 얕은 수심이지만 재법 힘을 쓰는게 최소 7치급으로 확신.^^
촘촘히 대편성을 해 놓은 탓에 7치급 한마리를 잡고서는 부득히하게 설겆이를 해야만 했다.^^

오늘은 바닥 생미끼로만 도전합니다

자정무렵의 달님... 새벽 1시에 산넘어로...
새벽 1시가 넘어서니 휘영청 밝은 달은 산을 넘고 골자리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약간의 한기를 느낄 정도.
맞은편에 자리한 히안대물 님, 옆자리에 덜덜이 님, 내일 할일도 있는데 밤을 새신다 한다.
"그래요~! 하는데까지 해봅시다~"
새벽 2시 30분경에 꿈쩍도 하지않던 4.0칸대의 새로 창착한 80cm 필자의 작품 비장의 장찌가 한없이 올라오더니
옆으로 질~질~전형적인 대물의 입질이다.
드디어 나오는구나!! 흥분된 마음으로 챔질에 성공!!
"수심때문에 꽤나 힘을 쓰는게 보통내기는 아니겠구나~" 하고 기대를 했으나
이내 질~질~끌려나온 녀석은 다시 7치급.ㅠㅠ
대물은 봐야되겠고 내일 일을 생각하니 갈등이 생긴다.
동행한 회원님들 한숨 붙일 것을 권하니 "붕어나오는 것을 보고 어떻게 자요~ 너나가서자세요~" 하신다.
버티는 시간의 한계점 새벽 3시.
이제는 새벽에 있을 혹시나(?)를 위해서 쪽잠이라도 자둬야 할 시간이다.
일부러 편한 뒷자리를 피하고 불편한 운전석에서 3시간후 알람에 의지를 하고 새벽녘의 월척의 꿈을 꾸기로한다.
무리를 한 탓인가? 히안대물 님의 연이은 전화벨소리에 눈을 뜨니 6시 20분 그사이 알람을 못들은 것이였다.
서둘러 낚시자리로가서 새벽녘을 기대해 보았으나, 초여름의 빠른 해는 이미 中天에 떠있는 상황...ㅠㅠ
꼬박 밤을 새고 출근을 위해 서둘러 마감을 하는 동행 회원님들을 따를 수 밖에 없었다.

범인이 누굴까요??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조그만 구구리 녀석이 버들치 미끼를 덥썩!^^

새우와 징거미의 차이점입니다

직벽 바위위에 자리한 필자(박프로)의 낚시자리

탑이냐구요?? 깊은 수심을 위해 특별제작한 필자의 80cm장찌입니다

대표급만... 최대어는 9치급 입니다

명경지 붕어 다각도로보기.^^

이쪽이 아니야... 저쪽으로 가~!

바로 출근한데요.^^... 히안대물 님과 덜덜이 님

이대로만 지켜진다면 좋겠지요

최대어 잡고 가벼운 마음으로 대를 접습니다... 덜덜이 님

낑~낑~대고 등산(?)중!!

인근의 천인대 붕어가 있을까요??

왕복 204개의 계단입니다... 휴~~!

보리밭을 보니 초등학교 하교길이 생각납니다.^^

맛있어 보이죠??... 아침은 순두부 해장국으로...
[명경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4년 5월 31일 (월) 18시 - 6월 1일 (화) 07시
* 장 소 : 충북 옥천군 군서면 명경지
* 수면적: 약 367 ha의 전형적인 계곡지
* 저수율: 만수대비 약 70%정도
* 날 씨 : 맑음, 밝은 달과 함께 약간의 바람
* 취 재 : 술붕어팀
* 동 행 : 히안대물 님, 덜덜이 님
* 포인트: 제방우측 작은 골자리
* 수 심 : 1.5 ~ 4.0m권
* 낚싯대: 2.1 ~ 4.0 칸까지 7대 - 박프로 기준
* 채 비 : 3.0호 원줄, 2.0호 목줄, 12호 외바늘
* 미 끼 : 참붕어, 새우, 버들치 등...
* 조 과 : 최대어 9치급 외 7치급 등 잔씨알 낱마리
* 기 타 : 계속되는 배수로 인하여 조황이 불확실합니다.
출조시에는 상류권은 수위가 많이내려가 있는 상태이니 약간은 깊은 중, 하류권 수심층을 노려보심이 좋을 듯 싶습니다.
*** 기타 조황문의는 옥천 이원낚시점으로 문의 바랍니다.
***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