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8 > 해남 산수지, 진도권 수로 [2005.03.20-21]      [이미지만보기]


낚시는 왜 하는지?


낚시를 왜 하는지? 가끔 궁금해 질 때가 있다. 여러 가지 이유들이야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낚시에는 거기에 빠져 들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마약과도 같은 그 무엇이 있지 않나 싶다.

필자는 7살 때 처음으로 낚시를 시작했다.

당시의 삼촌으로부터 바늘 한 개와 낚시줄 그리고 대나무로 만든 낚싯대를 받고,

처음으로 했던 낚시에 걸려 나오는 물고기가 그렇게 신기 할 수가 없었다.

방과후면 물가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낚시에 빠져 있었다.

당시에는 바늘과 추, 낚싯줄과 낚싯대만 있으면 되는 끝 보기 낚시를 했었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후반에는 은어 낚시에 빠져서 고등학교를 졸업 할 때까지 은어에 빠져 있었고

붕어낚시는 그리 오래 되지 않은 기간에 본격적으로 시작 하였었다.

그 동안의 낚시 여정에 있어서 작은아버지의 영향은 절대적 이었다.

바늘 매는 방법에서부터 기본적인 것들은 참으로 자상하게 가르쳐 주었었다.

예전에야 낚시만 하면 되었는데 이제 입큰붕어를 알게 되고 실시간을 하면서 낚시의 방법과 정보

심지어는 행동까지도 생각을 하게 하는 한편으로는 참으로 부담스럽고 거추장 스러운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같은 취미를 갖고 같은 목적을 향해 가는 사람들은 같은 마음들일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낚시를 좋아하면서도

낚시 외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면서 낚시에 임하게 되는 것 같다.

나의 정보를 공유하고 그 공유하는 분의 낚시에 도움이 조금이라도 된다면 그것으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으리란 생각을 하게 된다.




차가 심술을 부리네요


금년들어 처음으로 대물&둠벙팀 전원이 모였다.

남쪽으로의 출조를 계획하고, 고창권으로 출조지를 정하였다.

죽전에서 출발하기까지는 좋았다. 아니 가는 도중도 한참 좋아지고 분위기도 좋았는데

일은 서해안 고속도로 비인 주산 나들목을 2km 남겨놓고 카니발의 시동이 꺼져 버렸다.

차량을 보령으로 견인하여 공업사에 도착하니 공업사에서는 수리가 월요일이나 되어야지 시작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서울로 철수를 결정하고 고속버스편으로 서울로 철수 하였지만 아쉬움에 그냥 물러 설 수 없었다.

맑은별님과 필자 둘은 필자의 차량으로 보령에 가서 짐을 싣고, 다시 낚시를 가기로 하였다.




상류에서 왼쪽연안




상류에서 오른쪽연안




상류권




상류우측 포인트




필자의 포인트 입니다.


고창권으로 가기에는 기분이 좀 그렇고 해서 그냥 목포까지 내달려 버렸다.

새벽 녘에 도착한 곳은 해남에 위치한 산수지(산호2지), 필자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이다.

처음 낚시에서 풍성한 조과를 안겨 주었던 곳이고 이후 의성에 빠져서 한동안 가지 못했던 곳이다.

7년 여만에 다시 찾아간 산수지는 뗏장 수초군등 여건이 좀 많이 달라 져 있었다.

평소에 지나치며 보아 두었던 상류 골자리권에 뗏장과 갈대 수초군을 의지하여 대를 폈다.

아침 녘 잔챙이의 성화에 낱마리의 조과를 거두고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 하였지만 밤낚시에도 나오는 씨알은 7치가 주종을 이루고,

그나마 월요일에는 바람마저 반대로 바뀌어 맞바람이 되고, 도저히 낚시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아쉽지만 철수를 결정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냥 철수 하기에는 아쉬움이 크다.




맑은별님의 포인트 입니다.




맑은별님의 낚시 모습




철수 준비중인 맑은별님


처음으로 해남권에 낚시를 오신 맑은별님의 아쉬움이 크리라는 생각에 하루 더 진도권으로 내려가 보기로 하고

특파원점인 진도 반도낚시 사장님의 안내를 받아 당도한 수로권에서 하루 더 낚시를 하기로 하였다.

맑은별님은 부들밭 가운데에 틈을 찾아 대를 드리우고 필자는 부들 밭과 맨 바닥의 경계 지점에 스윙으로 대를 폈다.

저녘 나절의 잔챙이와 동자개의 성화, 그리고 폭우 수준의 비에 맑은 별님은 텐트안으로 피신하여 잠들고,

필자만이 낚시를 하였지만 새벽 2시경의 34.5급 월척 한수로 낚시를 마감해야만 했다.

아침 입질 시간대에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고 비가 심하게 내려 낚시다운 낚시를 해 보지도 못하고 철수 할 수 밖에 없었다.

진도대교를 건너 오는데 하늘에는 언제 심술을 부렸냐는 듯 햇살이 내려 쪼이고 뒷맛이 영 개운치 못한 것은 피곤함 때문 만은 아닐 것이다.




맑은별님의 살림망




필자의 살림망




산수지의 7치급 붕어 입니다.




겨울의 잔해 사이로 봄은 열심히 다가 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맑은별 입니다.




진도의 수로에서 바람과 비에 견디다 못해 철수 준비중인 맑은별님




안녕하세요? 진도산 34.5 월척 입니다.


[해남 산수지 취재종합 1일차]

* 일 시 : 2005년 3월 20일(일) 08시 - 21일(월) 10시

* 장 소 : 전남 해남군 소재 산수지

* 날 씨 : 맑음

* 취 재 : 대물&둠벙팀

* 수 심 : 1.0 ~ 2.5M

* 낚싯대 : 2.5 ~ 4.0칸 7대...비비골 기준

* 채 비 : 4호 원줄, 3호 목줄, 감성돔 5호

* 미 끼 : 새우, 참붕어, 지렁이

* 조 과 : 7치이하 잔챙이 다수


[진도권 수로 취재종합 2일차]

* 일 시 : 2005년 3월 21일(일) 18시 - 22일(월) 08시

* 장 소 : 전남 진도 소재 수로

* 날 씨 : 많은 비와 바람

* 취 재 : 대물&둠벙팀

* 수 심 : 1.0 ~ 1.5M

* 낚싯대 : 3.2 ~ 4.7칸 6대...비비골 기준

* 채 비 : 4호 원줄, 3호 목줄, 감성돔 5호

* 미 끼 : 새우, 지렁이

* 조 과 : 월척 34.5급 외 7치급 1수



*** 기타 조황문의는 진도 반도낚시 또는 해남 제일낚시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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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대물&둠벙팀] 글, 사진 : 비비골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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