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짜기 작은 소류지
의성특파원의 정보로 찾아간 소류지.
기대했던 크기보다 너무 작다. 한 2천여평 정도 쯤...
'과연 붕어가 있을까??' 의구심마저 들 정도이다.
의성권에는 이렇듯 작은 소류지가 곳곳에 숨어 있다.
이러한 소류지의 낚시는 낚시인이 손이 탄 곳일 수록 경계심이 많고 붕어를 낚기가 힘들다.
고로 출입하는 순간부터 최대한 소음을 줄이고 낚시가 진행되는 내내 정숙이 요구된다.
마이콜 님과 필자는 서로 반대편 중류 부근에 포진해 소류지 붕어를 만나기로 하였다.

회오리구름의 멋진 가을하늘

아담한 매곡소재 소류지의 제방이 보입니다

낚시를 시작하는 마이콜 님

소류지 상류권의 모습... 아직 물이 흙탕이네요

이렇게 작고 아담합니다

방랑자의 포인트 건너편에는 마이콜 님이...
밤 8시경 필자의 자리에서 첫 예신이 온다.
마치 잡고기나 잔챙이가 입질을 하듯 빼꼼 나타나다가 다시 내려간다.
그리고 다시 입질을 기다리기 10여분 지났을까??
다시 그 찌가 솟기 시작하고 찌목까지 올라서더니 이내 기운다.
그리고 챔질 제법 반항을 하다 들어 올려진 붕어는 체고가 늘씬한 9치급 붕어였다.
전형적인 계곡지 붕어의 체고, 그러나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슈퍼모델이라고나 할까?? 정말 잘 빠진 붕어였다.^^
이후 시간에 한번씩 마이콜 님과 필자가 주거니 받거니 하며 붕어를 낚았으나,
그 씨알이 점점 줄어들어 심지어는 4치급 붕어도 새우를 물고 나오는 것이다.

낚시에는 언제나 진지한 마이콜 님

방랑자의 낚시모습

이른 새벽 제방아래 풍경
낚시를 하면서 점점 느껴진는 필자의 생각.
이 소류지는 붕어의 서식 여건도 않좋고 상대적으로 개체수마저 부족한 것 같다.
입질이 뜸한 새벽시간 밤 기온의 싸늘함은 무릎이 시릴 정도이다.
이젠 난로를 갖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감기는 눈 부벼가며 찌를 응시하기 새벽 3시.
단 한차례의 미끼도 갈아주지 않고 커다란 새우를 달아 놓은 5.1칸대의 찌가 9시간 만에 첫 반응을 보인다.
조금은 조잡스러울 정도로 찌가 솟다가 다시 내려간다. 그리고 바로 다시 오르는 찌.
그러나 속도가 너무 빨라 챔질을 하지 않았다.
도대체 이번 붕어는 얼마나 작길래 저럴까?? 무시를 했지만...
잠긴 찌가 옆으로 끌리는 것이다.
곧 바로 챔질이 이어졌으나, 제법 묵직하다.
수초에 감겼나 싶어 낚싯대를 힘차게 위로 당겼더니 강한 반항이 시작된다.
그리고 나타난 붕어는 제법 길어 보이는 월척급 붕어였다.
다시 한시간이 지나고 또 한번의 입질이자 마지막 입질로 월척급 붕어를 추가하고 아침을 맞았다.
오랜 기다림 속에 포기하지 않고 만난 월척붕어로 지난 밤샘을 위로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철수를 하게 되었다.

취재진의 조과중에...

월척급 붕어는 두마리

미끈하게 빠진 월척급 붕어

살좀 찌거라~~^^

금일도 수고하셨습니다... 이PD 님
[매곡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4년 10월 5일(화) 18시 ~ 6일(수) 07시
* 장 소 : 경북 의성 매곡소재 소류지
* 날 씨 : 맑음
* 취 재 : 지독한팀
* 동 행 : 마이콜 님
* 수면적: 2천여평 내외
* 포인트: 중류권
* 수 심 : 2 ~ 2.5m
* 낚싯대: 2.9 ~ 5.1 칸 8대... 방랑자 기준
* 채 비 : 4호 원줄, 4호 목줄, 5호 감성돔 바늘
* 미 끼 : 새우
* 조 과 : 31 ~ 32cm급 월척붕어 2수외 10여수
* 기 타 : 새벽 3시 이후 수심 2.5m 권 먼 거리에서 월척붕어가 낚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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