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울 땐 이런 곳에서
아침부터 다시 여행을 시작합니다
충북권을 이곳 저곳 둘러 봅니다
보은을 다 둘러 보고 영동으로 황간으로 다시 옥천으로 다시 영동으로
차에서 내려서 둘러 보기만 해도 지칩니다
영동에서 금산으로 다시 무주로
아침에 출발한 여행이 오후 5시경이 되어서 목적지에 도착을 합니다
물이 너무 맑고 깨끗해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이곳에 눌러 앉습니다
마눌님도 너무 좋아 합니다
붕어가 안나와도 좋은 곳입니다
대편성을 하고 바로 강물이 풍덩해서 시원한 물에 목욕을 하고 나니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입니다
옥수수 미끼에 온갖 잡어들이 찌를 정신없이 춤추게 합니다
붕어 얼굴은 보기 힘들어 보이지만 바닥이 다 보이는 맑은 물을 보니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습니다
플랑님이 가져온 닭발을 볶아서 시원하게 맥주 한잔을 하고 나니 밀렸던 피로가 확 몰려 옵니다
마눌님과 플랑님은 밤낚시 하로 가고 본인은 차에서 바로 빧었습니다
깊은 잠을 자고 나서 새벽에 눈을 뜨니 온통 물안개가 자욱합니다
한여름에 보는 물안개
여기가 무릉도원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침에 자세히 포인트를 둘러 보니 우리들 자리는 붕어가 나오기 힘든 자리이고
수심이 낮은 곳에서 붕어들이 많이 노는 것이 목격됩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이곳에서 포인트를 옮겨서 낚시를 해 볼 생각입니다
하루 쉬고 다시 도전 해 볼 것입니다
더울 땐 이런 곳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정말 물이 깨끗해서 기분이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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