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소류지에서
하루는 편하게 쉬었기에 이번에는 대물이 나올만한 곳으로 수색을 해 봅니다
아직 배수가 되지 않은 소류지를 발품을 팔아 찾아 나서 봅니다
이곳 저곳 둘러 보다가 모두가 마음에 들어 하는 소류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상류권 수초도 좋고 일단 사람의 흔적이 없어서 좋습니다
상류권에 마눌님이 대편성을 하고
나머지는 건너편 산쪽에 낫으로 풀을 헤쳐 가며서 각자의 포인트를 만들었습니다
낚시를 한 흔적도 거의 없는 아담한 소류지 입니다
낮시간 글루텐과 옥수수로 낚시에 임해 보는데
망둥님 자리에서 계속 입질이 들어 옵니다
처음에는 잔씨알들이 나오더니 한시간 정도 지나서 뜬금없이 월척급이 나옵니다
그바람에 모두 긴장을 하고 낮낚시에 열중해 보지만
망둥님 자리만 계속해서 입질이 들어 오고
제방권의 쌍둥아빠님도 입질은 들어 오는데 잡고기 일색입니다
그런 와중에 망둥이님이 또 월척을 걸어 냅니다
이건 분명 자리탓인 것 같습니다^^
포인트가 좋아 보이는 마눌님 자리는 전혀 입질이 없었고 밤에도 입질이 없습니다
밤에 망둥님 자리는 계속해서 입질이 들어 옵니다
밤에는 씨알이 더 작아지는 것 같습니다
새우를 채집해서 사용해 보지만 씨알은 더 커지지 않습니다
제방권 쌍둥아빠님은 밤새 정신없습니다^^
마눌님 자리는 밤에도 말둑입니다
그림은 제일 좋아보였는데 이상하게 마눌님 포인트는 입질이 없네요
한숨 자고 일어나 아침에 다시 낚시를 해 보는데
망둥님 자리는 계속 대박
마눌님 자리 겨우 붕어 얼굴 봅니다
조사들의 손길이 거의 타지 않아 보이는 곳
이런 곳은 정말 소중히 보존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조용한 곳에서 붕어 얼굴도 보고 조용히 하룻밤을 잘 보내고 왔습니다
여름에 한참 더울 때 다시 한 번 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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