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번기입니다... 출조 시 농민들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즐거운 시간들
3일 황금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연휴전에 가고 싶은 곳도 참 많이 생각해 두었는데 함께 모이려고 하니 여건이 잘 맞지 않습니다.
할 수없이 가장 함께 하기 좋은 곳을 찾아서 삼봉수로를 향했습니다.
연휴의 시작이어서 차도 엄청막히고, 힘든 운전이었지만
조그만 고생하면 즐거운 시간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막히는 길을 잘 참고서
드디어 삼봉지 상류권 수로에 도착했습니다.
물색을 보면 금방이라도 붕어가 나올 것 같았는데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을 보니 요즘 조황이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하룻밤을 이곳에서 보내기로 하고,
대편성하고 떡밥낚시를 시도해 보는데 낮에는 전혀 입질이 없습니다.
블루길의 성화도 없는 것을 보니 정말 오는 붕어 나오기는 틀린 것 같습니다.
밤낚시에 임했지만 밤에도 캐미불이 말둑입니다.
하염없이 시간은 지나갔지만 아침까지 말둑입니다.
이슬이 잔뜩 머금은 낚싯대를 아침 일찍 걷고서 다른 소류지로 이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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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 삼봉지의 상류권으로 거점을 마련했습니다.

마눌님의 대편성 모습

하류권을 바라 본 전경

권프로님과 함께 낮을 즐깁니다.

밤에 입질이 전혀 없어서 텐트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져봅니다.
참 오래간만에 서산권의 소류지를 찾았습니다.
기억이 새록 새록 생각이 납니다.
어리연이 이뻐서 가끔은 오던 곳인데 언제부터 인가 기억에서 사라져서 10년만에 와보는 것 같습니다.
분위기가 좋아서 마눌님은 수초채비를 들고서 어리연 사이를 공략해 봅니다.
잔씨알 붕어가 나오더니 8치급 붕어도 걸려 나옵니다.
오늘밤은 이곳에서 그냥 보내기로 합니다.
어리연 사이에 수초작업을 하고 대편성을 해 봅니다.
낮시간에 옥수수에 잔씨알 들이 나와 주면서 찌맛은 중분히 보는 것 같습니다.
기대하던 밤낚시에는 입질은 자주 들어오는데 씨알이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그래도 캐미불 올라 오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가을 향기 가득한 소류지.
쓰레기의 흔적 거의 다 없애고 가지고 왔습니다.
이런 곳은 조용히 즐기는 낚시를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조만간 단풍이 짙게 들면 다시 한 번 오고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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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서산의 소류지에서 수초낚시로 붕어를 걸어낸 마눌님입니다.

어리연 사이에 대편성을 했습니다.

제방권에 맨꽝님이 낚시 준비 중입니다.

어리연이 이쁘게 물위에 떠 있습니다.

이쁜 소류지입니다.

가을 들판 색감이 너무 좋습니다.

가재가 사는 소류지에서 민서가 가재를 들고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아침낚시를 즐기는 마눌님입니다.

권프로님 포인트입니다.

햇살이 퍼지면서 민서엄마도 수초낚시에 임해 봅니다.

조만간 다시 한 번 올 것 같은 곳입니다.

주말 조과입니다.

조과 중 7치급 이상으로만...^^

고향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삼봉수로 취재종합]
* 일 시 : 2014년 10월 3일(금) - 5일(일)
* 날 씨 : 구름조금
* 장 소 : 충남 대호만 삼봉수로 - 서산권 소류지
* 수 심 : 1 - 2미터권
* 채 비 : 황금봉돌채비
* 미 끼 : 옥수수, 새우, 떡밥
* 조 과 : 8치급 이하
* 동 행 : 맨꽝님, 권프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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