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물찬스를 노려라
계속된 폭염 속에 대전지역에도 이틀간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지나가고나니 더위가 한풀꺽인 느낌이다~
오늘도 비가 오락가락 한 가운데 어디로 갈까 생각 중에 갑자가 무주권의 한 소류지가 떠올랐다~
낮시간 미리 권프로님을 보내놓고 현장 상황등을 파악한 뒤 필자는 일을 마치고,
오후 10시무렵에 소류지에 도착을 해서 우선은 물색을 살펴보니 붕어낚시에 적당한 물색을 보이고 있고,
상류권 계곡에서는 샛물이 '콸~콸~' 흘러 들어오고 분위기가 좋아보인다~
샛물이 들어와서 비교적 얕은 수심을 보이는 상류권을 포인트로 생각하고 찌를 새워보니 수심은 적당하고 좋은데
샛물의 영향으로 유속이 심해서 찌가 서질않아서 포기를하고 밤중에 포인트를 찾아 생자리를 만들어서
좋아보이는 마름 언저리를 공략해 보기로 했다.
바닥새우가 많은 곳이나 우선은 옥수수 미끼로 해보기로하고 한대 한대 옥수수를 달아서 채비를 안착하는데
'헐~' 먼저 안착이된 찌가 움직이더니 이내 쭉~ 하고 올라온다~
얼떨결에 챔질을 해보니 제법 묵직한 손맛에 7치급이 나온다~^^
바닥이 수초 등으로 지저분해서 찌가 잘 들어가지 않아서 미끼를 안착시키는데 어려움이 많다.
겨우 1시간여에 걸쳐서 8대의 미끼를 안착하고 한숨을 돌리는데 또.. 입질이다.
찌의 움직임으로 보아 잔씨알의 붕어는 아닌 거 같은 입질이다.
'꿈뻑 꿈뻑 쭉~' 기가막히게 이쁜 입질이다~
여유를 갖고 충분히 기다렸다가 수초를 의식해서 강하게 챔질을 하니 뭔가 묵직하게 걸리더니 이내 수초를 감아버리고 만다~ㅠㅠ
분명히 붕어로 짐작하고 당겼다 풀었다를 반복한 끝에 겨우 힘이 빠진 붕어를 볼 수 있었다.
분명히 붕어는 맞는데 엄청 뚱뚱한 것이 약간은 기형인 듯도 하고 산란을 하지 않은 것도 같고,
엄청난 수퍼헤비급의 붕어를 잡아내고나니 오늘 제대로 대박예감이다~^^
|

아담한 소류지의 전체입니다.

제방권 마름이 덮혀있습니다.

포인트에서 본 제방권

상류권은 어리연으로 덮혀있네요.

어리연 포인트가 좋아보이는데 유속이 있습니다.

도로밑 생자리를 개척한 필자의 낚시자리

대편성.. 1.7 ~ 2.9칸까지 8대, 수심 1 ~ 1.5m권.. 옥수수 미끼

아침시간 옥수수 미끼가 바닥을 보입니다~^^

찌가 수초 등으로 잘 들어가지 않아도 이렇게 새워만두면 입질이 들어옵니다~^^
출발할 때 오락가락 하던 비도 오후 11시가 넘어가니 맑게 개이고, 하늘을 덮은 수만가지 별들로 아름다운 밤하늘이다.
이른 시간에 이쁜 붕어를 봐서인지 더욱 아름답기만하다~^^
필자의 자리에서는 계속해서 7, 8치급의 붕어들이 곧잘 나오는데
제방권의 권프로님 자리에서는 가끔 한마리씩 나오기는 하는데 씨알이 즉방 싸이즈밖에 나오질 않는다.
필자의 자리에서는 입질은 계속해서 들어오는데 찌를 세우기가 힘이 든다.
겨우 찌가 서기만하면 그대로 놓아두면 들어가기도 하고 입질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자정이 넘은 시간.
이미 10수정도의 붕어를 잡아둔 필자.
내일 일을 위해서는 한숨 붙여야 되는데 계속해서 이어지는 입질에 잠을 자 말어 행복한 고민에 빠져본다~^^
새벽 1시가 넘어서는 이미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필자.
미련을 버리고 잠시 한숨붙이고 새벽 시간대에 나와서 다시 낚시를 해보는데 날이 밝아서도 곧바로 입질이 이어진다~
'이것 참~!' 일찍가서 일을 해야하고, 아침에도 입질은 이어지고, 1년내내 낚시를 다녀도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문일인데.. 어쩌란말인가~^^
입질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철수라~?
꾼들에게는 있을 수없는 일이 겠지만 낚시는 취미이고, 생업이 우선인지라~
가뭄에 찌맛~ 손맛을 안겨준 이쁜 붕어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취재를 마감해본다~!
|

저녁 10시무렵 대편성 중에 얼떨결에 입질을 받고 첫 수가 나옵니다~^^

아무리 시원한 지역 무주라지만 아직 아침해는 무섭습니다~^^

오늘따라 달맞이꽃도 이뻐보입니다~

이쪽에도 비가 많이 왔나봅니다.

소류지 아래쪽의 풍경

제방권 권프로님의 포인트.. 새벽에 도망가서 낚시모습은 없습니다~^^

개똥참외

자생새우도 무지 많습니다.

제방의 모습

측면에서 본 소류지의 모습

샛물이 콸~콸~ 들어옵니다.

오랜만에 묵직한 필자의 살림망입니다~^^

대표만 일렬로~^^

산란을 못한 건지 안한 건지 배가 엄청납니다~^^

깔끔 자체인 8치급 이쁜 붕어

사과가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뻥뚫린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려 일상생활 속으로...^^
[무주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2년 8월 13일(월) 22시 - 14일(화) 08시
* 장 소 : 전북 무주군 소류지
* 날 씨 : 비온 후 맑음
* 취 재 : 붕어사랑팀
* 동 행 : 권프로님
* 수면적 : 약 2 ~ 3천여평의 준계곡형 저수지
* 현저수율 : 100% 정도
* 포인트 : 상류권 마름밭
* 수 심 : 1m ~ 1.5m권
* 미 끼 : 옥수수 all
* 낚싯대편성 : 1.7 ~ 2.9칸대 까지 8대 박프로 기준
* 찌선택 : 나루예 (백향)
* 낚싯대: DIF 겔럭시X
* 받침틀 : 자이안트 무받침틀
* 조 과 : 9치급외 10여수
* 채 비 : 3.0호 원줄, 목줄 2.0호, 감성돔 5호 2바늘 채비
*** 클릭!!~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