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질을 파악하자
춘천댐에서 잔손맛을 본 취재팀은 소양댐으로 이동을 해서
추곡리권에서 대형 떡붕어들 손맛을 느껴 볼 요량으로 추곡리권을 찾았습니다.
지난 취재때보다 물이 훨씬 많이 빠진 상태였으며,
4일간의 강풍으로 인해 지난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거의 낚시가 불가한 상태였고,
물도 뒤집혀서 제대로 낚시를 해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기분좋게도 취재팀이 도착한 당일부터 바람이 잔잔하다고 합니다.
물색도 흙탕물 색에서 점차 가라 앉고 있다고 해서 오늘은 붕어가 나올 것 같다고 합니다.
추곡 총무님의 권유로 붕어골 입구 수심 2.5미터권에 내림대로 바닥낚시 채비를 준비해서 한 대 편성했습니다.
수심이 2.5미터권이라서 중층낚시는 힘들어 보였고,
이자리에서 바닥낚시를 한 조사가 씨알좋은 떡붕어로 몇수 했다고 하기에 취재팀도 바닥채비로 내림낚시 형태로 낚시를 해 보기로 했습니다.
낮시간에는 블루길의 성화가 심했지만 거의 떠서 입질을 했고 바닥권에 안착을 시키면 성화가 덜 한 편이었습니다.
오후 5시경 윤교수님이 힘차게 챔질을 하더니 제대로 손맛을 봅니다.
월척급이 넘는 떡붕어는 "핑~핑~" 소리를 내었고,
윤교수님은 "어~어~" 소리만 내면서 조심스럽게 제압을 해서 끌어 내어 보니 황금색 떡붕어입니다.
이때부터 30분 간격으로 한 마리씩 나오는데 씨알은 모두 9치급 이상입니다.
오후 시간부터 붕어가 추곡리 골자리로 들어 오기 시작하는데 그 첨벙거림이 시끄러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먹이 활동을 왕성하게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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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가 많이 진행되면서 바닥낚시 포인트가 좋아진 소양댐 추곡리권

붕어골에 물이 거의 없습니다.

붕어골 우측 포인트가 좋아 보입니다.

중층낚시는 이곳에서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헬기장도 포인트가 많이 나왔습니다.

공병대 포인트도 이제 좋아 보입니다.

수심 2.5미터권 외대를 편성했습니다.

추곡낚시터 선착장 앞 포인트입니다.

직벽 앞에도 조사들이 자리를 잡고 낚시 중입니다.

오후 5시경 윤교수님이 힘찬 화이팅을 보여줍니다.

씨알 좋은 떡붕어가 강한 파워를 보여줍니다.

30분경이 지나면서 다시 한 수 추가합니다.
밤이 되면서 전자찌 불을 밝히고 내림낚시에 임하는데 분명 바닥에 붕어는 있습니다.
찌가 말둑은 아니고 살짝 들었다가 내렸다가를 반복합니다.
새우가 건드리는 느낌도 이렇게 약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수십번의 헛챔질과 여러가지 떡밥의 변화를 주면서 찌를 움직이는 그 무엇인가를 알아내기 위해서 노력을 했는데 그 입질 파악이 어려웠습니다.
지쳐서 채비를 그대로 두고 10분여 정도 쉬고 있는데 찌가 4마디 올라 옵니다.
떡밥이 풀어졌나 싶어서 대를 잡는데 한눈금 살짝 들어 가기에 챔질을 해보니 대가 활처럼 휘면서 "핑~핑~" 소리가 납니다.
끌어 내어보니 35센티 정도 되는 대형떡붕어입니다.
그런 놈들이 왜 이렇게 입질을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대류는 계속 아랫쪽으로 내려가면서 찌가 제자리를 잡지 못합니다.
아예 바닥 2봉낚시를 할것을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그렇게 힘들게 입질을 파악하고 한 수 더 추가를 하고, 계속 낚시를 할려고 하는데 바람이 불면서 대류가 더 심해집니다.
일단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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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밤 12시경에 힘찬 손맛을 보았습니다.
새벽 2시경까지 낚시를 하다가 잠시 잠이 들었는데 새벽 3시경에 붕어들의 첨벙거리는 소리에 잠을 깨어 보니 사방이 다 붕어들입니다.
비몽사몽인 와중에 다시 낚시를 시작해 보았는데 피곤이 엄습해서 그 약한 입질을 볼 수가 없어서 다시 취침을 했습니다.
이번 취재에서 느낀 추곡의 대형 떡붕어들을 공략할 방법은 아마 바닥낚시의 찌를 수평맞춤으로 하고,
바늘을 붕어바늘 3호 정도 찌는 고리봉돌3호정도의 60센티 정도 되는 찌를 가지고 두대 편성이 아니고,
5대 정도 편성을 하고 떡밥을 차질게 콩알로 해서 대물낚시 하듯히 던져 놓고 기다리는 것이 현명해 보입니다.
밤에는 블루길이 입질을 하지 않기 때문에 어분이 많이 들어간 콩알떡밥으로 기다림 낚시를 해 본다면
분명 찌올림도 좋을 것 같으며 대형 떡붕어 몇수씩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질을 파악해야만 제대로 붕어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의 방식에서 한번 더 생각을 하고, 소양댐 떡붕어를 공략해 본다면 아마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바닥이 너무 좋은상태 이기 때문에 이 방법이 제격일 것 같습니다.
취재팀 옆 좌대에서 밤낚시를 하는 조사도 찌올림을 네마디 정도 보고 대형 떡붕어를 잡았은 것 같았습니다.
집어를 시키는 형태의 바닥낚시에서 낮에는 그냥 쉬다가 초저녁부터 집어를 시키면서 콩알낚시를 해 보시길 바랍니다.
추곡리를 다시 찾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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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팀의 조과입니다.

일명 대떡붕어만 골라 보았습니다.

윤교수님이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필자가 다시한번 포즈를 취해봅니다.

당당하게 생긴 소양댐 떡붕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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