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오른 박프로 또~사고를
한 이틀 다른 일로 낚시를 가지못해서 바쁜 주말 하루종일 막노동에 힘들었지만
또 일이 끝나는 시간이 되니 일할 때 피곤함은 어디로 가고 눈이 말똥말똥 생기가 돈다~^^
근교의 여기저기로 회원님들이 출조를 했지만 여럿이 뭉치면 낚시는 또 뒷전이 되기 일쑤라
오늘은 조용히 혼자서 꽝 먹을 확률 99.9%인 대물터를 찾아보기로 했다~
오후 9시무렵 도착을 해보니 수위가 엄청나게 내려갔다.
수심을 체크해보니 겨우 찌가 설 수있을 정도의 수심밖에 나오질 않는다~
제방권 여기저기를 체크해봐도 마찮가지다.
잠깐 다른 곳을 생각해봤지만 어려운 시기이니만큼 어딜가나~
붕어를 본다는 보장도 없고해서 마침 소류지가 텅 비어 있어서 모 아니면 도 찌불이나 본다는 마음으로 대편성을 했다.
미리 준비해간 냉동새우와 옥수수 미끼의 2봉채비로 10대를 무장하고,
나홀로 찌불을 보고 있으니 아무 생각없이 나름 괜찮은 거 같다~^^
편한 마음으로 졸릴 때까지 버틴다는 생각으로 기다린지 1시간 30분쯤.
70cm의 수심에 4.0칸대에서 찌의 움직임이 감지되더니 순식간에 쭈욱하고 찌가 옆으로 끌려간다.
얼떨결에 낚싯대를 잡고 챔질같지않은 챔질을하니 낚싯대가 제대로 서질 않는다~
순간 베스가 새우를 드셨나? 하고 힘껏 끌어당겨보니 베스가 아닌 붕어... 대물급이다!!
순간 머리카락이 바짝서고 야호~ 소리가 절로 나온다~^^
언듯 보아하니 거의 4짜에 육박할 거 같은 크기다.
배수에 얕은 수심에 붕어낚시의 악조건을 두루 갖추었는데
뜻밖에 대물급 붕어가 나와주니 석가탄신일을 1시간여 남겨두고 부처님의 가호가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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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가 많이 내려간 제방권입니다~
상류권은 바닥이 들어났습니다~
우측권
좌측권
대편성.. 2.5 ~ 4.2칸까지 10대.. 수심 60 ~ 70cm.. 옥수수. 냉동새우 미끼
수심이 이정도입니다~
개구리밥이 연안쪽을 덮었네요~
아침해가 이쁘게 떠오릅니다~
새벽에 릴꾼이 오셨네요~^^
한밤 중... 11시 30분경에 한 수했습니다~
악조건에서의 대물붕어를 보고나니 처음 마음이야 한 마리만 보면 된다였는데...
하지만 어찌 사람의 욕심이 그러한가~^^
다시 채비 점검을 단단히하고 눈에 불을 켜고 도 한번의 입질을 기다려본다~
자정이 넘은 늦은 밤.
배도 고프고 하품도 ...하지만 한 마리 더 욕심에 라면타임도 없이 기다리기를 새벽 2시.
가끔 깔짝거리는 입질만 두어번 있을 뿐... 더 이상은 입질의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얕은 수심탓에 새벽낚시를 포기하고, 버티는데 까지 버티기로 했는데
2시가 넘어가니 천하의 박프로도 쏟아지는 졸음 앞에서는 차로 도망을 갈 수밖에
잠시 눈을 붙이고 습관처럼 새벽 5시 눈을 떠서 혹시나 하고 새벽낚시를 해보는데 예상대로 찌의 움직임이 전혀없다.
그래도 기대하지 않았던 악조건에서 대물붕어를 한 마리 보았으니 이게 어딘가~
마치 뜻하지않게 이쁜 아가씨한테 공짜술을 얻어 먹은 기분이랄까~^^
때마침 아침 일찍부터 절에 간다는 마눌님의 호출로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기분좋은 마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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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짜인줄 알았는데 37cm급이네요~
37cm급 확인
3cm 모자란 4짜입니다~^^
한 성질하게 생겼습니다~^^
릴꾼에게 부탁해서 한방~^^
논가에 이쁜꽃이 피었네요~
아침시간 강 포인트를 둘러봅니다~
모르고 지나쳣는데 좋은 포인트가 있네요~
바로 옆에 야영장도 있습니다~
<강가에서 릴낚시에 아침시간 쓸만한 잉어가 나옵니다~/b>
여기도 포인트
수일내로 들이대 보겠습니다~
[충북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2년 5월 27일(일) 21시 - 28일(월) 08시
* 장 소 : 충북권 소류지
* 날 씨 : ☆ 볼 일 없었음.^^
* 취 재 : 붕어사랑팀
* 동 행 : 귀신.^^
* 수면적 : 약 3천여평의 준계곡형 저수지
* 현저수율 : 40% 정도
* 포인트 : 제방권
* 수 심 : 60cm ~ 80cm권
* 미 끼 : 새우. 옥수수
* 낚싯대편성 : 2.5. ~ 4.2칸대 까지 10대 박프로 기준
* 찌선택 : 나루예 (백향)
* 낚싯대: DIF 겔럭시X
* 조 과 : 37치급 한마리
* 채 비 : 3.0호 원줄, 목줄 2.0호, 감성돔 5호 2바늘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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