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고탄
올해 강원도의 댐권 조황이 예년보다 많이 늦은 느낌이다.
예년이면 뻔질나게 올라 왔던 의암댐과 춘천댐을 올해 겨우 두번째 올라 오는 것 같다.
춘천댐의 경우 벌써 4짜소식이 들려와야 했지만
아직까지 4짜소식은 들려오지 않는 것을 보니 올 시즌이 늦게 시작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와중에도 꾸준히 붕어의 얼굴을 보여주는 곳이 춘천댐 고탄낚시터다.
신록의 5월이 벌써 중순이 넘어 가기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초록으로 이쁘게 물들여진 고탄낚시터를 찾았다.
한 눈에 한 폭의 수채화를 눈으로 감상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고탄낚시터다.
조황에 대해서는 물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도 않습니다.
그냥 빨리 좌대에 올라서 대를 펴고 자연의 한 공간에 묻혀서 밤을 보내고 싶을 따름입니다.
고탄사장님과 배를 타고 포인트를 둘러 보는데
상류권과 중하류권에 예년에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군락의 말풀대가 형성이 되었고,
그 속에는 붕어들이 바글바글 모여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윤교수님은 최상류권 좌대에서 대편성을 했고, 필자도 상류권 좌대에서 대편성을 하면서 고민이 많이 생긴다.
말풀대를 공략할 것인가? 물골 포인트를 공략할 것인가?
많이 자라 나온 말풀들을 보니 저절로 대편성을 말풀대 쪽으로 하게 된다.
요즘 파로호 쪽에서 방류량이 많아서 춘천댐의 경우는 물이 올라 오면 냉수대가 겹치들기 때문에
초저녁 입질보다는 밤이 깊어가면서 입질을 해준다.
필자의 자리도 초저녁 입질은 없었고,
밤 10시경이 넘어 가면서 찌를 멋지게 올려 주기에 힘차게 챔질을 하니 강하게 저항을 하면서 깨끗한 8치급 붕어가 모습을 보여준다.
일단 붕어 한 수를 보았으니 만족스럽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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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적인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고탄낚시터입니다.
풍경이 좋아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상류권을 바라 본 전경
단체와 가족이 이용하기 좋은 대형좌대들입니다.
최상류권 좌대는 조황이 꾸준합니다.
말풀 포인트에 대편성을 했습니다.
이곳도 나오면 잘 나오는 곳입니다.
캐미불을 밝혀 봅니다.
밤 10시경 첫 붕어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붕어 얼굴보기 힘든 댐낚시에서는 일단 붕어 얼굴만 보기만 해도 기분이 상큼해 진다.
이후 간간히 모레무지와 마자들이 잔손맛을 보여주었고,
윤교수님 포인트는 새벽 1시경에 첫 입질을 받았고, 이후 3시까지 간간히 입질을 받을 수가 있었다.
이 시간대가 물이 빠지기 시작할 때에 주로 입질이 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고탄표 멋진 월척을 내심 기대를 했지만 그래도 총조과가 6마리의 붕어를 볼 수 있었기에 더 바랄 것이 없다.
초록으로 완전히 모습을 바꾼 춘천댐 고탄낚시터.
만약에 두명이나 세명이 같이 좌대를 탄다고 하면 한명은 수심이 낮은 수초대를 공략해 보시고,
또 한명은 수초와 전혀 상관없는 짧은대로 맨바닥을 공략해 보시고,
마지막 한 명은 수심이 깊은 말풀이 무성한 곳의 앞 부분을 공략해 본다면
아마 세군대 중 어디선가는 고탄표 멋진 붕어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한 좌대에 각기 다른 포인트가 3개 정도 존재하는 고탄낚시터.
초록이 사람을 기분좋게 만들어 주는 고탄낚시터에서 싱그러운 5월의 향기를 느껴보세요.
상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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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탄낚시터의 아침 모습
연안 수초대를 보고 배치되어 있는 수상좌대들입니다.
하류권에 위치한 수상좌대들입니다.
올해 신설된 방2개짜리 대형좌대입니다.
깨끗한 내부와 편의시설을 모두 갖추어 놓았습니다.
화장실은 포세식 화장실이어서 깨끗한 느낌입니다.
상류권 말풀대에 위치한 수상좌대들입니다.
취재팀의 밤낚시 조과입니다.
체고 좋은 고탄표 붕어입니다.
황금색 얼굴을 자세히 봅니다.
고향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말풀이 많이 자라서 말풀대를 공략해 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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