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낚시에 빠져보세요
오늘은 또.. 일찍 낚시를 갈 수 있는 날.
전날부터 여기저기 물색을 하다가 그래도 시기적으로 저수지 보다는 강쪽이 나을 것 같아 강낚시를 해보기로 한다.
영동권을 생각하고 낮시간 여유있게 금산을 경유해서 여기저기 포인트 등도 답사를 해보고,
이른 시간에 양산면과 학산면 인근지역 포인트에 도착을 했다~
포인트에 도착을 하니 뜻밖에 반가운 분들이 와있어서 잠시 환담을 나누고,
편해 보이는 자리가 있어서 대편성 중에 유속이 있어 3.2칸대 이상을 편성 할 수가 없어서
유속이 없는 곳을 찾아서 한낮 땡볕에 대편성을 하고나니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다~
이른 시간에 대편성을 마치고, 파라솔 그늘에 의지하고 낮잠도 한숨자니 세상 부러울 게없다~^^
아직은 해가 있는 늦은 오후시간.
지렁이와 섬유질 미끼를 달아던지니 어종 불명의 입질에 지렁이만 빼먹고 달아나는 입질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챔질을 할 수없을 정도의 입질로 사람을 귀찮게한다~^^
하는 수없이 낮낚시는 포기를하고 해가 지기를 기다렸다가 강낚시 특성상 밤에는 붕어는 기대를 하지않고,
그냥 찌불이나 본다는 마음으로 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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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을 경유해서 구경삼아 가는 길입니다~

지난 달에 얼굴만보고 사짜를 떨군 둠벙.. 꾼이있네요~

오늘의 포인트 지점입니다~ (해남에서 뵙고 뜻밖에 반가운 분을 만났네요~)

포인트 진입로

금산쪽입니다~

맞은편의 모습

한낮에는 무지 덥습니다~^^

땡땡이치고 양복입고 구두 신고와서 손맛 본답니다~ 물골님~^^

이정도는 되야 낚시꾼 차라고 할 수 있지요~^^ (팔묜님의 애마입니다~)

대편성.. 2.1 ~ 4.0칸까지 10대, 수심 1.5 ~ 3.0m권.. 섬유질, 지렁이, 양바늘채비

맛있는 자두가 영글어갑니다~
해가 지고, 찌불을 밝히고, 밤낚시 시간.
이쪽 지역의 불청객.
어선이 왔다갔다하고 다슬기를 잡는 배의 불빛이 마치 오징어잡이배처럼 불을 환하게 밝히고 왔다갔다한다~
어차피 낚시는 취미생활이고 저분들은 생업인 걸...
예상은 했지만 혹시나하고 기다린지 4시간 역시나 붕어의 입질은 없다.
근처의 조사님들도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도 또.. 혹시나하고 자정까지 낚시자리를 지켜봣지만 괜한 시간만 낭비하고 말았다~
아직은 잠잘 시간도 아니고해서 차에서 tv도 잠깐보다가 눈을 붙이고,
새벽 4시 30분경에 일찍 일어나서 기다리던 새벽낚시를 시작했다.
새벽시간.
잔뜩 흐린 날씨에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주고 기대감이 좋다~
10대의 채비에 미끼를 달아던지고 피크타임을 노리는데 의외로 입질이 들어오질 않는다.
부지런히 미끼를 갈아주고 별짓을 다해봐도 오전 7시가 다 될 때까지 입질이 없다.
서서히 사기가 떨어질 무렵.
3m수심의 3.6칸대의 찌가 순식간에 쭉~ 하고 빨려들어간다.
잡어의 입질로 생각하고 챔질을 해보니 챔질 성공이다.
제법 힘을 쓰면서 잘생긴 9치급의 강붕어가 첫 수로 얼굴을 보여준다~
이제부턴가~? 하고 열심히 오전 9시까지 해보지만 바람도 점점 세차게 불고 마감시간까지 더이상의 입질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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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서 본 일몰입니다~

해질녘이 되니 어선도 움직이네요~

이 불빛이 다슬기를 잡는 불빛입니다~

입질이 없는 밤시간 차에서 다큐도 한편봅니다~^^

오전 7시무렵... 기다리던 첫 수가 나옵니다~ 9치급

월척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라면값은 했습니다~^^

아침시간 바람이 불기 시작하네요~

유속이 없는 곳을 택한 필자의 낚시자리

오늘의 유일한 대표붕어입니다~

뒤도 안돌아보고 줄행랑입니다~^^

고마운 자연터 뒷정리는 깔끔하게~!

멋진 풍광을 보니 딴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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