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충북권 소류지 [2012.05.14]      [이미지만보기]


예쁜 붕어가 사는 곳


전날 그림같은 소류지에서 딴짓(!)에 빠져 낚싯대도 못펴고와서 찜찜해고 바쁜 휴일.

잠시 시간을 내서 근교의 배수가 없는 소류지를 찾아 몇군데를 들러보니

마침 가까운 거리에 아직은 배수를 하지않은 곳이 있어 오늘밤 나홀로 출조를 생각하고 있는데

때마침 오랜만에 새옹지마님으로부터 연락이 온다~

"오늘, 내일 쉬는데 어디로갈까~?"

평일에는 홀로 출조가 많은 필자에게는 동무가 있는 날은 낚시시간이 길어져서 좋다~^^


해질녘에 새옹지마님을 먼저 안내해드리고 언제나처럼 필자는 바쁜 시간을 마무리하고,

비교적 근거리인 소류지에 오후 9시쯤에 도착을 해보니

벌써 수면 전체에 마름. 애기연. 뗏장수초 등이 빽빽히 자라 올라와있다.

소류지 전역이 포인트가 되고 수심이 깊은 곳이라 상류권 생자리에 포인트를 정하고 대편성을 하는데 예상대로 만만치가 않다.

우여곡절 동물적인 감각으로 10대의 낚싯대를 1시간에 걸쳐 편성을 하고 바닥을 비춰보니

알을 가득 실은 씨알좋은 자생새우가 많이 나와있다~


수초 등으로 인해 채집망은 불가해서 뜰채를 이용해서 새우를 채집해서

2봉채비의 밑바늘엔 새우를 윗바늘엔 옥수수를 달고,

쓰다 남은 지렁이 미끼도 달아서 안착을 하고, 들쭉날쭉한 찌불을 바라보기를 40여분.

연안쪽의 2.1칸대의 찌가 꿈틀거린다.

지렁이 미끼를 달아놓은 채비라서인지 입질이 깔끔하지가 못하고 몇 번을 깔짝거리다가 찌톱을 반쯤 올려놓고 그대로 서있다.

눈에 잔뜩 독기를 품고 있는 필자~

수초 등을 의식해가며 강한 채비를 믿고 사정없이 챔질을 하니

묵직한 손맛이 느껴 지는가 싶더니 이내 수면으로 이쁜 붕어의 모습이 보인다~

잘생긴 턱걸이급이다~

필자 왈~ "야호~ 밥값했다~^^"

일찍 자리를 잡고 낚시 중이었던 새옹지마님은 잔씨알만 나온다고 투덜댄다~^^




이쁜 소류지의 모습입니다~




상류권 생자리를 노린 필자의 포인트




수초 등이 빽빽한 최상류 지역




중류권도 마찬가지입니다~




낚싯대 편성.. 2.1 ~ 4.0칸까지 10대 수심 2 ~ 3.5m권.. 새우. 지렁이. 옥수수 미끼




얼마 전부터 2봉채비로 바꿨더니 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




마름줄기가 계속 달려나옵니다~ㅠㅠ




연잎도 마찬가지~ㅠㅠ




밤중에 대편성 후 10시 40분경에 잘생긴 턱걸이급이 나옵니다~


한 마리가 얼굴을 보인 후 피곤함도 없어지고, 자세를 가다듬어 두번째 입질을 기다리는데 소식이 없다.

동행인이 있을 때는 항상 먹거리를 챙겨주는 마눌님.

오늘은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생선전을 준비해줘서 입질이 뜸한 틈을 타 이슬이 한 잔.^^

사랑이 누구보다 깊은 새옹지마님이랑 오랜만에 간단하게 야식 타임을 갖고 자정이 넘은 시간.

또다시 입질을 기다려 보는데 새벽 2시가 되도록 더이상의 입질이 없다.


잠시 눈을 붙이고 새벽 5시.

동이 틀무렵부터 오전낚시에 기대를 하고 기다리기를 1시간쯤.

또 2.1칸대에서 입질이 들어온다.

옥수수 미끼에 제법 깔끔한 입질로 또.. 턱걸이급이다~

짧은 낚싯대에서 입질이 들어오니 짧은대만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2.5칸대에서 입질이다~

거의 같은 크기의 붕어가 연달아서 나온다~

비가 내린 아침시간.

이미 밥값을 한 필자~

여유있게 마감을 하고, 다음날 새벽 출조지로 인근의 금강권도 둘러보고, 오늘도 변함없이 생업의 현장으로~ GO!




초간편 야식타임~^^




낚시자리에서 본 제방권




오늘의 효자포인트~^^




오전 7시무렵... 또.. 나옵니다~^^




밥값못한 새옹지마님 오늘하루 굶는답니다~^^




아카시나무 꽃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네요~




산란을 한 애기개구리가 엄청납니다~




붕어사진 들어갑니다~^^




체고좋고 체색도 이쁜 턱걸이급입니다~




흠잡을 곳 없이 깨끗합니다~




깔끔 자체~^^


[충북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2년 5월 13일(일) 21시 - 14일(월) 08시

* 장 소 : 충북권 소류지

* 날 씨 : 흐림 아침에 비

* 취 재 : 붕어사랑팀

* 동 행 : 새옹지마님

* 수면적 : 약 4 ~ 5천여평의 준계곡형 저수지

* 현저수율 : 100% 정도

* 포인트 : 상류권 수초지역

* 수 심 : 2.5 ~ 3.5m권

* 낚싯대 : 2.1. ~ 4.0칸대 까지 10대 박프로 기준

* 찌선택 : 나루예 (백향)

* 조 과 : 턱걸이 월척급 3마리

* 채 비 : 3.0호 원줄, 목줄 2.0호, 감성돔 5호 2바늘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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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붕어사랑팀] 박프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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