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붕어좋고, 경치좋고
늘 잠자는 시간 줄여서 밤낚시를 다니는 불쌍한 필자에게도 한달에 한두번 쉬는 날이 있다~
전날밤에 보청천에서 오전까지 입질을 보지못해서 오늘은 일찍 시간이 되는 날이라 어디로 갈까 고민 중에
때마침 주백님께 연락을 해보니 충청권 소류지에서 전날밤에 홀로 재미를 보았다고 하신다~
말을 듣고 곧바로 짐을싸서 주백님이 계신 물좋고 경치좋은 소류지로 날아갔다~
제방의 위용을 보니 높이가 엄청나고 계곡지답게 한 터하게 생겼다~
우선 주백님의 살림망을 보니 이쁜 계곡지 붕어가 마릿수로 들어있다~
월척급 붕어 두마리까지 헐~ 필자왈~ "10년치 붕어 다 잡았네요~^^"
새벽녘에 쌀쌀하던 날씨가 한낮에는 초여름의 더위를 느끼게 한다~
으시시한 계곡지 답게 낚시자리도 없고 해서 하류권에 기존에 있던 자리에 대편성을 먼저 했다~
계곡지답게 수심이 장난이 아니다~
4.0칸대의 수심이 무려 5.0m권... 한 마리 걸면 손맛은 제대로 느낄 수 있을 듯하다~^^
이른 시간 대편성을 마치고, 재미있는 시간도 갖고, 시원한 계곡수에 발도 담그니 여기가 무릉도원이다~
아직은 시간이 있어서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낮잠도 한숨자고 해가 지기를 기다렸다가 캐미 불을 밝히고,
오후 7시 무렵부터 본격적인 밤낚시를 시작해 본다~
시원하게 느껴지는 바람도 간간히 불어주고, 환하게 소류지를 비춰주는 반쪽 달님이 조금은 부담이 됐지만
옥내림 채비의 주백님의 포인트에서는 간간히 붕어가 나오고, 식욕이 왕성한 구구리도 옥수수를 먹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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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류지의 제방권... 한 터하게 생겼습니다~
제방 우안권
제방 우측권 낚시 불가합니다~
산새가 이쁜 상류권입니다~
제방 좌측권 역시 낚시 흔적이 별로 없습니다~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에서 본 소류지 전체
청요리를 좋아하는 주백님을 위해서 배달해왔습니다~^^
주백님의 낚시자리
박프로의 대편성 2.1 ~ 4.0칸까지 10대... 수심 2.5 ~ 5.0m권 옥수수 미끼
상류에서 본 소류지의 모습입니다~
시원한 계곡도 있네요~
꽃동산도 있고요~
버섯이 멋지게 붙었습니다~
슬슬 저녁준비를 하십니다~^^
필자의 자리에서는 초저녁시간 입질이 들어오지않고,
10시무렵에 깊은 수심에서 시원하게 뽑아 올려주는 입질에 6치급이 첫 수로 얼굴을 보이고 이후로는 잠잠하다~
전날의 무리를 하신 주백님 영원한 소풍객 파초선님도 낚시자리에 정확히 28분 앉아 있더니 이내 본연의임무(!)에 몰두하시고,
필자 혼자 소류지를 전세내서 파초선님의 통키타 소리를 들으며 붕어 입질을 기다려 보지만
환한 달님의 영향인지 자정이 가까워 지도록 입질이 들어오질 않는다.
전날의 주백님의 조과에 기대를하고 한 마리를 위해서 밤늦도록 기다려 봤지만 밤낚시에 필자의 자리에서는 더이상의 조과가 없었다~
잠시 눈을 붙이고 새벽시간... 주백님이 깨우는 소리에 눈을 뜨니 필자의 자리에서 주백님이 턱걸이 월척급을 잡아 놓으셨다~
5m수심에서 손맛이 그만이였단다~^^
기대를 하고 또.. 오전낚시를 해보는데 이상하게 필자만 낚시자리에 앉으면 입질이 없다~^^
오전 8시까지 혹시나하고 자리를 지켜봤지만 더이상의 입질은 보지는 못했다~
만족할만한 필자의 조과는 없었지만 경치좋은 곳에서 월척급 붕어도 보고 하룻밤 정말 좋은 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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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10시무렵에 옥수수를 먹고 나온 6치급
아침나절 제방권
미끼로 쓰고 남은 옥수수
얄미운 구구리 옥수수를 좋아합니다~^^
박프로의 살림망에도 쓸만한 붕어가 있네요~^^
오늘의 대표선수 31cm급 두마리 중 한마리는 조금 빠지네요~
31.2cm ...확인발~^^
대표만 모아봤습니다~ 주백님의 조과 99% ^^
잘생긴 계곡지 붕어입니다.
미끈한 지느러미
벌써 산란을 마친 듯하네요~
[충북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2년 4월 30일(월) 17시 - 5월1일(화) 08시
* 장 소 : 충북권 소류지
* 날 씨 : 맑음
* 취 재 : 붕어사랑팀
* 동 행 : 주백님, 파초선님
* 수면적 : 약 10.000여평의 계곡형 저수지
* 현저수율 : 100%정도
* 포인트 : 하류권
* 수 심 : 2.5 ~ 5.0m권
* 낚싯대 : 2.1. ~ 4.0칸대 까지 10대 박프로 기준
* 찌선택 : 나루예 (백향)
*총조과 : 31.2, 31cm 턱걸이급그외 20여수
* 채 비 : 3.0호 원줄, 목줄 1.5호, 감성돔 5호 외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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