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을 함께
12월 들어서면서 송년모임이 계속 이어진다.
이번주말은 주말팀들 송년모임이 앙성 목미지 소재 팬션에서 있다고 해서 마눌님과 함께 일찍 채비를 챙기고
일죽 부근의 소류지에서 수초낚시를 낮에 하다가 저녁 시간에 송년회 장소로 가기로 했다.
일죽에 도착해서 산북지를 먼저 가보니 산북지 제방권부터 상류권까지 모두 얼음이 얼어서 수초낚시가 불가능해 보인다.
산북지 옆 소류지로 이동을 해 보니 그나마 부들수초대 부근은 수초낚시가 가능해서
수초채비에 싱싱한 지렁이 달아서 부들사이를 공략해 보는데
10분 정도 지나자 찌가 깔짝거리면서 두마디 정도 올라 온다.
챔질을 해보니 귀한 7치급 붕어가 얼굴을 보여준다.
찬바람은 계속 불어 오면서 손이 오그라들게 했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붕어 얼굴 한번 볼 요량에 이곳 저곳 움직여 다니면서 수초사이를 공략해 보았지만
잔씨알 입질만 계속 이어지고, 바람은 너무 차가와서 해 떨어지기기 전에 철수를 해서
주말팀의 송년회 장소인 목미지 중류권에 자리잡은 팬션에 도착을 했다.
먼저 도착한 회원님들은 벌써 기분이 완전히 업되어 있는 상태였고, 마눌님과 필자도 그 분위기에 휩사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각각 준비해온 먹거리와 음주가무.^^
일년에 한번쯤은 이렇게 시간을 보내면서 한해의 마무리를 즐거게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자정을 넘기면서도 즐거운 담소와 가무는 계속이어졌고, 새벽 3시경에 모두 다음날을 위해서 휴식에 들어 갔다.
해가 뜰 무렵에 모두 기상을 해서 시원한 올갱이 국으로 해장을 하고 헤어짐이 아쉬웠다.
다시 소류지에서 모여 모두 수초낚시 삼매경에 빠졌다가 만두국으로 점심을 같이 먹고 다음의 만남을 기약했다.
하룻밤이 짧게만 느껴 질 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송년회를 준비하신 대바기님과 주말팀원님께 감사드립니다.
만두국을 대접해 주신 일죽제일사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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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 얼기 시작한 경기 일죽소재 소류지 전경

상류권은 거의 다 얼었습니다

연안 부들 포인트를 수초채비로 공략해 봅니다.

마눌님도 수초채비를 가지고 붕어를 노려 봅니다.

필자가 한수 걸어 내었습니다.

깨끗한 소류지 붕어입니다.

흑케미님도 열심히 구멍 속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칼바람 속에서 흑케미님도 한 수 걸어 냅니다.

너무 차가운 바람에 일찍 철수를 했습니다.

얼음처럼 차가운 겨울붕어입니다.

잘생긴 얼굴입니다.

고향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송년모임이 있는 팬션은 벌써 열기가 후끈합니다.

오래간만에 얼굴을 보니 반갑기만 합니다.

노래방은 기본인 것 같습니다.

이런 찐한 애정행각도 이쁘게만 보이네요.

빈수레님 오늘 기분 짱입니다.

일년에 한번 볼 수 있는 대바기님의 장기입니다.

물색이 너무 좋은 목미지입니다.

요즘도 간혹 대물이 나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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