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정
이곳에 머문지도 어언 십여년이 흘러 갔네요.
세월이 참 빠르게 느껴집니다.
그동안 붕어 나오는 곳이라면 전국을 주말팀과 미친 듯이 다녔고,
낚시하면서 쌓인 정은 쉽게 놓아 버릴 수없는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도 만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삶이라는 힘겨운 짐에 전처럼 많은 사람이 매주 낚시를 할 수는 없지만
1년에 한번쯤은 예전의 그들의 모습이 그리워 물가에서의 만남을 약속하고... 그 옛날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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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 물가에서 만나 정을 쌓아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과 오늘 이곳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벌써부터 어린 아이처럼 마음이 설레여 옵니다.^^

마음 급한 몇몇은 하루 전에 낚싯대를 펴놓고... 그 옛추억을 회상합니다.

1년에 한 번... 모두가 각자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듯 합니다.

다른 것은 잊고 살아도 낚싯대 편성 하나 만큼은 언제나 그럴듯합니다.^^

굳이 물가로 초대하는 것은 우리가 그곳에서 첫만남을 갖었기 때문이겠지요.

낚싯대를 놓은지가 몇년이 지난 이도... 물가라면 어디든 낯설지가 않으니 말이죠.

어느때보다 즐거운 하루가 될 듯합니다.

어둠이 다가오고... 님들과 얼굴을 비벼 열을 낼 시간입니다.

그 쓰디쓰던 술한잔이 오늘은 달기만 합니다... 그들만의 이야기들는 끝을 모르겠습니다.

어느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하룻밤이 짧기만 하네요.

조과에도 충실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는 않았군요.

오직붕어님은 4년만에 물가를 찾으셨다지요.

그런데 어째~~~ 낚시에는 별로 관심들이 없는 듯 합니다.

죄다 서서 뭐하는 겁니까??

오호~ 붕맨님 역시 모범생이십니다.^^

낚시를 하기는 했네요.

다시봐도 좀 민망하기는 하지만...ㅜㅜ

낱마리님... 오랜만에 자세 좀 잡아봅니다... 그 옛날 그 옷 그래로 입니다.^^

한 때는 입큰붕어에서 명인 소리를 들었다는... 전설이 흘러 내려오고 있지요.^^

4년만에 오직붕어님도 자세만 한번 잡아봅니다... 자세만...^^

갑자기 머리를 맞대고... 뭐하는 걸까요??

가위.. 바위.. 보!!... 아싸~ 3명 탈락!!

아싸~ 다시 4명 탈락.^^... 근데 왜??

요거 나누어 가질려고요.^^

영예의 1등... 붕맨님 무거우면 "안돼~ 사람불러!"

구찌님 그거 뭐에 쓰는 물건인지는 알아요??... 옷가방 아녀요.^^

삶의 방식은 조금씩 달라도... 언제 만나도 반가운 님들... 나에겐 너무도 소중한 님들... 다음에 다시 만나요. 10년 후에...^^
[화성권 둠벙 취재종합]
* 일 자 : 2011년 11월 12일(토) ~ 13일(일)
* 장 소 :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 둠벙
* 낚시형태 : 새우 다대편성 및 옥수수 낚시
* 조 과 : 4 ~ 5치급 5수
* 동 행 : 구찌, 빈수레와 마눌, 덤프, 강길따라, 앵글러, 붕맨, 붕즐낚, 백두낚시 사장, 봉봉, 오직붕어님, 빈대, 그린붕어와 하늬붕어, 흑케미, 낱마리님
*** 기타 조황문의는 화성 백두낚시점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031) 355 -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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