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수가 된 자갈섬
지난달 부터 만수위가 되었어야 하는 의암댐이 자전거 전용도로 공사로 인해 배수를 하는 바람에
한달여 동안 수위가 여름수위에 머물렀다.
자전거도로 공사가 지난주에 마무리가 되면서 의암댐이 수위를 올리기 시작해서 지난 주말에 거의 만수위 수준을 만든 것 같다.
만수위가된 자갈섬낚시터를 다시 한번 찾았다.
플라다나스 나무잎이 바람에 날리면서 가을 색깔을 더욱 진하게 만들었으며, 만수위로 잠겨진 부들수초들은 완연한 가을색이다.
그냥 대만 담그기만 해도 붕어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필자는 연안 수초포인트에서 대편성을 했고, 윤교수님은 관리소 좌측편 콘도형좌대에서 갈대수초를 보고 대편성을 했다.
연안에서도 수심이 1.5미터 정도 나왔으며 낮에 꾸준히 밑밥질을 하면서 밤낚시를 기다렸고,
기다리던 밤이 되었는데 발전배수를 하는지 수위가 줄기 시작한다.
초저녁에 윤교수님이 한수 걸어 내었다는 소식을 듣고 집중해서 낚시에 임했는데 필자의 포인트는 전혀 입질이 없다.
밤 10시경이 되면서 물이 조금씩 올라 오면서 기대심을 키워갔는데 조금씩 올라 오던 물은 새벽 3시경이 넘어서면서 안정을 보여준다.
이때 갈대수초에 붙여 놓았던 2.9칸대의 찌가 숨이 막히게 올라 온다.
힘차게 챔질을 하니 제법 앙탈을 부리면서 기다렸던 손맛을 보여주는데 조심스럽게 꺼내 보니 체고가 높아서 붕어가 호빵을 연상케 한다.
물이 안정이 되면서 수초대로 붕어들이 새벽시간과 아침시간에 계속 라이징을 하면서 몰려 오는 것이 눈에 보여졌지만
이상하게 먹이를 보고 그냥 지나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동틀 무렵까지 꼬박 밤을 지새면서 한마리 더 얼굴을 보고 싶었지만 수초속 붕어들이 필자를 외면하는 것 같다.
윤교수님은 갈대수초 언저리쪽을 공략했는데 윤교수님 붕어 4수에 잉어 한마리를 걸어 내면서 충분한 손맛을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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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다시 만수위를 보여주는 의암댐 자갈섬낚시터입니다.

만수위가 되면서 수초대가 좋은 포인트를 만들어 냅니다.

콘도형좌대들은 최고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좋은 포인트에 팬션형좌대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수초대에 배치되어 있는 팬션형과 콘도형좌대입니다.

필자는 연안 포인트에 대편성을 했습니다.

관리소 우측 연안 수초대를 공략할수 있는 수상좌대입니다.

바람막이를 설치해 놓아서 겨울철에도 춥지않게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자갈섬 최고의 시설을 갖춘 vip특좌대입니다.

밤낚시에 기대를 해 봅니다.

이 포인트에서 밤낚시를 했으면 하는 후회가 생겼습니다.

필자의 포인트입니다.

가을낙옆이 떨어지면서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자갈섬낚시터입니다.

취재팀의 밤낚시 조과입니다.

만수위가 되면서 수초 언저리로 붕어들이 몰여 드는 것 같습니다.

체고가 당당한 자갈섬 수초대에서 나온 8치급 붕어 입니다.

멋진 토종의 얼굴입니다.

자연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다시 만수위가 된 의암댐.
의암댐이 만수위가 되면 가장 먼저 붕어들이 모여드는곳이 아마 자갈섬낚시터가 아닐까 싶다.
잘 정리된 수초대와 그곳에 알맞게 배치되어 있는 수상좌대들.
모든 여건이 만수위에 붕어가 잘 나올 수 있게 준비된 곳이 자갈섬낚시터다.
자갈섬낚시터는 겨울에도 얼음이 얼기 전까지 계속해서 영업을 할 예정입니다.
바람막이를 모든 좌대에 설치해 놓았기 때문에 지금 시기는 전혀 춥지 않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상황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만수위의 자갈섬에서 가을 향기에 체고좋은 수초속 붕어의 앙탈을 느껴 보세요.
좋은 시설에서 편안하고 즐거운 하룻밤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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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분위기 물씬 풍기는 자갈섬낚시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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