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놈은 없나봐요!
이번주는 참 힘든 주가 된 것 같습니다.
마정지를 시작으로 밤낚시를 꼬박 마치고 나서 박프로님이 혼자 밤낚시를 준비한다고 하는 진천의 소류지를 찾았습니다.
소류지라고 해서 찾아 가본 곳이 정말 10여년 전에 잔손맛을 보던 곳이었습니다.
그때도 잔씨알이 성화를 부렸던 것으로 기억이 많이 나는데 10년이 지났으면 모두 월척급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심도 생겼습니다.
낮시간에 참붕어 채집하고 옥수수 미끼에 채비를 드리워 보았는데 낮시간에는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
삭은 마름들은 바람을 따라 떠 다니고 있었으며,
잘못하면 밤낚시를 하지 못할 것같아서 골바람이 등으로 부는 방향으로 자리를 이동해서 밤낚시를 시작해 보았습니다.
간단한 저녁을 먹고, 옥수수와 참붕어를 사용해서 채비를 드리웠는데
밤이 되면서 입질이 가끔 들어오기는 하는데 챔질을 하면 거의 걸리지 않습니다.
아마 잔씨알들만 입질을 해 주는 것 같아 보입니다.
자정 무렵에 멋지게 찌를 올려 주기에 챔질을 해보니 씨알은 작지만 너무 이쁜 붕어가 나옵니다.
그 이후로도 간간히 입질은 들어 오는데 씨알이 전혀 커지지 않습니다.
휴식을 취한 후 아침에 일어나 다시 낚시를 시작해 보는데도 여전히 씨알은 잔씨알 일색입니다.
아마 이저수지는 큰 씨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외래어종과 천적이 없어서 인지 잔씨알들이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해 가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 대물 나오면 필자는 완전히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될 것 같습니다.
작은 소류지에서 하룻밤.
박프로님과 한솥밥을 해 먹으면서 보낸 즐거운 하루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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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 소재 소류지 전경

소류지에 도착을 하니 박프로님이 이 모양입니다.

떠다니는 마름 사이에 대편성을 해 봅니다.

소류지 제방권 전경

박프로님의 포인트입니다.

삭은 마름들이 바람에 따라 이곳 저곳 떠 다닙니다.

밤새 별일없이 아침이 밝아 왔습니다.

제방권은 부들수초가 일자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밤새 기절을 했다가 아침에 겨우 일어났습니다.

필자의 포인트입니다.

마름이 삭으면 이곳이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이쁜 소류지 붕어입니다.

씨알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비늘도 흠없이 멋져 보입니다.

씨알만 컸으면 정말 멋졌을 것 같습니다.

잘생긴 얼굴을 봅니다.

고향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진천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1년 10월 21일(금) - 22일(토)
* 날 씨 : 구름 조금
* 장 소 : 충북 진천군 소재 소류지
* 수 심 : 1.5 - 2미터권
* 채 비 : 외봉 생미끼 채비
* 미 끼 : 새우, 옥수수, 참붕어
* 조 과 : 잔씨알
* 동 행 : 박프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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