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충북 청원권 소류지 [2011.10.13]      [이미지만보기]


토실토실한 붕어들


가을이면 붕어들도 살이 오르나 봅니다.

사람도 살이 찌고, 말도 살이 찌고 하늘은 높고, 주변 들판의 벼들은 대풍을 나타내는 것같아 흐뭇합니다.

춘천에서 천안으로 다시 청원으로 이번주는 레이스가 좀 힘들었던 것같습니다.

내일은 다시 무주로 갈 것 같으니 1주일에 1,000키로 정도는 이동을 하면서 설쳐되는 것같습니다.


청원부근에 소류지가 많다고 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청원쪽과 논산 공주쪽으로 당분간 주로 다닐 것같습니다.

또 다른 소류지를 찾아서 윤교수님과 함께 피곤한 몸을 이끌고 청원 바닥을 돌아 다니다가

대전에 있는 회원의 소개로 찾아간 청원군 소재 평지형 소류지.

약 5,000여평 규모의 소류지는 여름에는 말풀이 전역을 덮어서 낚시가 힘들다고 했는데

올해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말풀이 삭아 들면서 조사들의 발길이 잦았던 곳이라 합니다.

외래어종이 서식하고 있어서 잔씨알 붕어는 구경하기 힘들고, 나오면 거의 9치급 이상 부터 월척급이라 합니다.




충북 청원군 소재 소류지 전경입니다.




아담한 소류지입니다.




뗏장수초와 말풀수초가 많이 밀생되는 곳입니다.




필자의 대편성 모습




오늘도 박프로님은 점심 장사마치고, 대편성하고, 밤장사하고 갔습니다.^^




윤교수님 포인트 좋아 보입니다.


무너미쪽과 상류권에 자리를 잡고, 낮에는 텐트 속에서 이틀간의 밤낚시의 피로를 낮잠으로 조금 풀고,

어두워지기 시작하면서 밤낚시에 임했는데 밤에 찾아온 스마트좌대 사장님이 이곳을 잘 설명해 주신다.

거의 밤이 깊어가야만 입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자정이 넘어가면서 물기 잔뜩 머금은 물안개가 한기를 느끼게 했지만

멋진 붕어 한마리 볼 것이라고 졸린 눈을 비비면서 견디어 보는데 새벽 3시경 찌가 깜빡 하더니 두마디 밀어 올린다.

이게 얼마만의 입질인가?

두손으로 힘차게 챔질을 하니 제법 묵직하게 힘을 쓴다.

살살 달래어 끌어 내어 보니 너무 이쁜 9치급 붕어다.

지금까지의 피곤함과 지친몸이 활짝 살아나는 느낌이다.


혹시나 한마리 더 기대를 해 보는데 물안개로 인해 찌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다.

새벽 4시까지 낚시를 해 보다가 저질 체력이 바닥나는 바람에 텐트에서 아침 해뜰 때까지 기절을 해 버렸다.

동출한 스마트좌대 사장님도 밤에 한마리, 아침에 한마리 두마리.

필자가 잡은 한마리가 오늘 소류지의 총 조과다.

비록 조과는 아쉽지만 붕어의 자태는 완전 일등품미녀 같다.

토실토실 살도 올라서 그자태를 더욱 뽐내는 것같아 보인다.

살이 올라 멋진 소류지 가을붕어... 기분까지 상쾌해 집니다... 한번 도전해 보세요.




밤새 안개 속에서 찌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이 소류지 최고의 포인트라 합니다.




이곳에서 붕어가 두마리 나왔습니다.




필자도 새벽 3시경에 한 수 했습니다.




두번째로 좋은 포인트라 합니다.




소류지 전체를 봅니다.




벼 수확이 끝나면 다시 한번 들이대 보겠습니다.




아주 토실토실합니다.




잘생긴 얼굴입니다.




토실토실 빵빵한 월척급 붕어입니다.




자세히 봅니다.




고향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청원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1년 10월 12일(수) - 13일(목)

* 날 씨 : 구름 조금

* 장 소 : 충북 청원군 소재 평지형 소류지

* 수 심 : 1.5미터권

* 채 비 : 외봉 생미끼 채비

* 미 끼 : 옥수수, 떡밥

* 조 과 : 월척급 1수, 9치급 2수

* 동 행 : 박프로님, 스마트좌대 사장님, 윤교수님, 유반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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