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경기 화성 화웅호 > 경기 화성 화웅호 [2011.10.09]      [이미지만보기]


반갑다 붕어야~


지난 병사리지 모임에도 딸래미 학교 문제로 참가하지 못하고 해서 화웅호로 출조지를 정하고 월요일 오후에 차를 달려본다.

이번에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안산을 경유해 대부도를 넘어 궁평항을 들려 대하도 사고 삼겹살도 사서

매향 대물낚시점에 들려 소품도 구입하고, 출조지를 안내받아 현장에 도착하니 예전 시골에서 벼베기를 할 때 오후 참 먹을 시간이다.

낚시할 둠벙을 둘러보며 사진을 담고, 2.8 ~ 3.2칸 2대를 채비한다.


매향 대물낚시점에서 더욱더 좋은 곳을 추천해 줬는데

필자가 간단한 떡밥 채비가 준비된 가방만 가져 오는 바람에 대물낚시 할 곳으로 갈 수가 없었다.

각설하고 수심을 채크하니 2m 50cm 정도가 된다.

찌맞춤만하고 준비해간 음식을 가지고 아수라 백작님 흉내내기를 해본다.

붕어는 뒷전이고, 일단 필자의 배부터 채우기 시작한다.

음식은 여럿이 함께 먹어야 더욱더 맛이 좋지만 때로는 무언가 생각에 잠겨 천천히 맛을 음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렇게 어둠이 내린 뒤 포인트에 자리해 떡밥을 달아 투척한다.

몇번의 빝밥질 뒤에 4치급 황금 붕어가 낚여 올라온다.

사진이고 뭐고 바로 방생한다.

그리고 두대의 낚싯대가 경쟁이라도 하듯이 번갈아 가면서 고만 고만한 크기의 붕어들이 낚인다.

밤은 깊어가고, 붕어의 크기는 커지지 않고, 해서 날은 추워지고, 또 아수라백작님 따라하기를 한다.

준비해간 어묵으로 어묵탕을 끊여서 막걸리 한잔을 하고, 그 취기를 못이기고 꿈나라로 빠져든다.




매향대물낚시에서 소품과 정보를 구합니다.




이전된 새로운 매장은 크고 깨끗하며 용품도 다양합니다./b>




매향대물 낚시점을 찾는 어린이와 여성 고객님께는 가끔 음료수도 써비스 합니다.^^*




안내받은 곳의 포인트 1




안내받은 곳의 포인트 2




안내받은 곳의 포인트 3




이렇게 갈대가 있는 곳에서 아침 저녁으로 붕어가 라이징을 많이 하네요.




말풀과 마름이 이제는 모두 삭았습니다~




하여간 군데 군데 갈대와 수초가 자라고 있네요.




여러곳에 낚시한 흔적은 있는데 다행히 쓰레기는 없습니다.




필자는 생자리에 2.8 ~ 3.2칸 2대를 채비합니다.




대하와 조개를 숯불에 직화구이를 합니다.




삼겹살도 직화구이를 하여~




묵은 김치와 숙주나물을 곁들여 아수라 백작님 처럼 맛나게 저녁을 먹습니다.^^*




화웅호에 노을이 지네요.


아침 7시에 눈을 뜨니 안개가 자욱하다.

그러나 저러나 떡밥을 달아 포인트에 투척하니 도 고만고만한 붕어들이 낚여 올라온다.

그렇게 낚고 방생하기를 반복 하다가 매향 대물낚시 사장님의 말씀이 불현듯 생각난다.

"혹 모르니 콘을 미끼로 사용해 보세요" "의외로 그 둠벙에서 붕어가 콘을 잘먹습니다" 라는 ㅎㅎㅎ

8시가 넘어가는 시간에 한 바늘은 덕밥을 한 바늘은 콘을 끼워 포인트에 투척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찌가 한마디가 잠긴다.

그러다 다시 5마디 정도 올라온다.

그때 가볍게 챔질을 하니 앙탈을 부리며 낚여올라온 붕어가 8치급이다.

그 이후로 4 ~ 5치급도 붕어도 섞여 낚여 올라오지만

떡밥만 사용할 때는 시종일관 4 ~ 5치급 붕어만 낚였고, 콘을 사용하니 긁은 붕어가 함께 낚였다.

그래서 아예 두바늘 모두 콘만 달아서 사용하니 입질은 한탬포 느리지만 붕어의 크기는 선별력이 좋아졌다.

10시 30분이 넘어서 안개가 모두 걷치고 바람이 일기 시작할 때까지 월척급 1수와 8치급 1수 외 6치급 10여수 이상을 낚았다.


필자는 아예 살림망이 없다.

대신에 양파망이 있다.

붕어도 못낚지만 혹시 어쩌다 붕어를 낚아 사진 촬영할 때까지만 담아놓을 목적으로 양파망을 애용한다.

양파망에 장점은 촘촘한 가는 실망이라 붕어가 상하지 않고, 준턱급 붕어만 담아놓아도

붕어가 움직임이 수월치 않아 주둥이나 몸에 상처를 입지않는다는 필자의 오랜 사용 노하우로 입증된 사실입니다.

물론 4짜급 대물이나 7치급 붕어로 100여수가 넘는 고기를 담기는 어렵겠지요.^^

혹 담는다고 해도 오랜 시간을 보관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는 고운 살림망이 꼭 필요하겠지요. ㅎㅎㅎ


아무튼 11시쯤 채비를 정리하고, 양파망에 담아놨던 몇수의 붕어를 사진에 담고 바로 방생한다.

새우망에 들어있던 새우도 아침에 몇번 사용해 봤는데 입질이 별로 없었다.

차라리 밤에 새우를 사용하면 큰 붕어를 낚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새우망에 들어있던 수십마리에 새우도 모두 방생한다.


늦은 아침겸 점심을 간담히 먹고, 필자의 낚시 자리와 먹은 흔적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깨끗이 치워서 차에 실고 철수한다.

필자가 낚시한 그곳은 낚시한 흔적이 여러곳에 있었는데 쓰레기는 보이지 않았다.

그정도로 낚시안 모두가 아끼고 사랑하는 둠벙인 곳이다.

포인트 길라잡이인 필자도 찾아갈 때 쉽게 찾아 가지를 못했다.

매향 대물낚시점 사장님의 약도가 없었더라면 그 넓은 화웅호에서 미로찾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필자보다 낚시를 잘하고 또한 떡밥 채비가 아니라 대물 생미끼 채비로 승부를 본다면 보다 좋은 조과가 예상되는 곳이 그곳이다.

다시한번 매향 대물낚시 사장님께 감사드리며,우리 입큰붕어 회원님 모두에게도 어복이 충만하기를 기원드립니다. ^^*




필자의 채비와 야경입니다.




보름달에 가까운 크기의 이쁜 달입니다.




야식은 만득이님표 어묵탕처럼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 맛은 않나데요)




밤낚시 이제는 난로가 있어야 하지요.




화웅호 일출도 나름 멋집니다. (안개가 너무 많아서...)




아침은 이렇게 조촐하게 먹습니다. ㅋㅋㅋ




아름답던 꽃도 이제는 자연으로 돌아가야 할 때인가 봅니다.




들국화인가요... 아님 소국인가요... 아무튼 참 곱네요.




월척급에서 조금 빠지는 놈입니다... 정말로 댐붕어처럼 잘 생겼습니다.




8치급입니다... 화웅호 둠벙에 자생하는 붕어는 모두 멋집니다.




모두 방생합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돌아가야죠.^^*




자생 새우도 참 많아요.. 쓸만한 새우죠~




새우도 모두 방생하고 왔습니다.


[화웅호 취재종합]

* 일 시 - 2011년 10월 10(월) ~ 11일(화)

* 장 소 - 경기도 화성 매향리 화웅호 둠벙 & 수로

* 날 씨 - 맑음 & 안개 심함

* 수 심 - 2m ~ 2m 50cm정도

* 채 비 - 2.8 ~ 3.2칸 2대

* 미 끼 - 떡밥 & 콘

* 조 과 - 월척급 1수, 8치급 1수, 6 ~ 7급 10여수, 그외 다수의 붕어

* 취 재 - ssenteam . stella

* 감 사 - 매향 대물낚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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