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난 살림망
지난주에 박프로님과의 즐거운 만남이 논산 병사리지에서 있다고 하기에 주중에 그 부근에 위치한 월명지를 찾았다.
참 오래간만에 와보는 월명지다.
잔씨알도 많지만 간간히 얼굴을 보여주는 대물이 있기에 아는 사람들은 소리 없이 찾아 가는 곳이다.
월명지에 도착을 해 보니 상류권은 뗏장과 마름이 꽉 찬 상태여서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하류권은 편하게 낚시가 가능한 상태였다.
박프로님은 하류권에 대편성을 하고,
본인은 상류권 뗏장 수초와 마름 수초 사이에 구멍을 만든 다음 직공채비로 대편성을 마쳤다.
낮에 옥수수와 새우미끼에 잔씨알들이 성화를 부렸으며,
밤낚시에 채집한 새우미끼에 박프로님이 9치급을 걸어 내었고, 필자도 9치급과 7치급을 걸어 내었다.
좀 징그러운 웅어도 큰놈으로 한수 걸어 내어서 박프로님 살림망에 담아 놓았다.
새벽 1시경까지 낚시를 하고 박프로님이 준비해 온 야식을 먹고 텐트 속에서 휴식을 취한 뒤
아침에 4짜가 나온다는 소류지에 자리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철수를 하고,
사진을 찍기 위해서 살림망을 들어 보니 살림망이 텅 비었다.
살림망을 들어 보니 바닥부분이 찟어져 있다.
허탈감!
그나마 아침에 직공채비로 걸어 낸 7치급 붕어가 있어서 그것으로 사진을 대신 찍고,
급하게 4짜 소류지로 이동을 해서 그곳에서 하룻밤을 지새웠는데...
전날 몇번씩 입질을 받았다고 했는데 필자가 밤을 지샌 그날은 사람들이 많아서 인지 전혀 입질을 받을 수가 없었다.
날씨가 조금 더 추워지면 다시 한번 도전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출조시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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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 소재 월명지 전경

월명지 제방권 전경

산쪽 포인트도 몇자리 있습니다.

상류권 분위기 좋습니다.

마름을 제거하고 직공채비를 드리워 봅니다.

뗏장 수초가 잘 분포되어 있는 상류권입니다.

캐미불을 밝혀 봅니다.

물안개 자욱한 월명지의 아침입니다.

박프로님 자리입니다.

아침에 잔씨알들이 입질을 해 주었습니다.

뗏장에 붙인 채비에서 주로 입질을 들어 왔습니다.

밤사이 살림망에 무슨 일이 있었나 봅니다.

이런! 조과들이 모두 자동 방생되었습니다.

아침에 걸어 낸 붕어로 조과를 대신합니다.

자연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한번 입질 받으면 덩어리라는 곳에 대편성을 했습니다.

몇일째 장박을 하는 조사님의 4짜 포인트입니다.

밤새 아무일 없었습니다.
[월명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1년 10월 6일(목) - 8일(토)
* 날 씨 : 구름 조금
* 장 소 : 충남 논산 월명지
* 수 심 : 1.5미터권
* 채 비 : 수초낚시채비
* 미 끼 : 새우, 옥수수, 지렁이
* 조 과 : 9치급 7치급
* 동 행 : 박프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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