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충남 아산 안골지 [2011.09.29]      [이미지만보기]


맨바닥을 공략하자!!


보편적으로 가을 시즌이면 수초대를 공략하여 대물 붕어를 노려 보는 것이 정석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논리도 수초가 삭기 시작하면 수초대에 바짝 붙여서 공략하는것 보다는

수초와 멀리 떨어진 맨바닥권을 공략하는것이 의외의 조과를 보여줄 때가 많이 있다.

특히 평지형 저수지의 경우 수초가 일찍 삭아 내리기 때문에

그런 현상을 잘 살펴 보고 대를 편성해야만 좋은 조과를 얻을 수 있을 것같다.


마름수초와 말풀수초가 거의 다 삭아 내린 아산의 안골지를 오래간만에 찾았다.

그동안 게시판에서 일어났던 많은 일들을 안골지 사장님에게 잘 전달을 했고,

보다 나은 낚시터로 바뀌어 갈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 나가기로 약속을 했다.

항상 취재때 처럼 이번에는 최하류권의 수상좌대에 올라 앞쪽에 밀생되어 있는 부들 수초를 보고,

사이 사이에 채비를 투척하고, 낮시간 동안 열심히 밑밥질을 했다.

원래 안골지의 특징이 오후 5시경이면 입질이 들어 오는 것이 특징이다.

기온이 떨어져서 인지 배스의 성화는 많이 줄어 든 상태였고,

오후 시간이 되면서 간간히 입질이 들어 오긴 하는데 예전과는 다른 느낌이다.

분명 수초속에서 붕어들이 엄청나게 뒤집기를 하는데 정작 입질은 뜸한 형태다.


밤이 되면 괜찮으려나 하고 밤에도 수초대를 고집하면서 열심히 낚시를 임했는데 밤이 깊어 갈 수록 입질이 없다.

같이 대편성을 한 윤교수님이 아닌것 같다고 하면서 야밤에 대편성을 맨바닥권으로 이동을 해서 대편성을 하신다.

그러더니 바로 붕어의 입질을 파악하고 힘찬 화이팅을 보여준다.

수심 1미터권에서 나오는 떡붕어와 토종붕어들은 힘이 얼마나 좋은지 걸기만 하면 붕어가 사방팔방으로 휘젓고 다닌다.

댐낚시에서 나온 붕어들 보다 훨씬 힘이 좋은 것같이 느껴진다.

맨바닥을 공략한 윤교수님은 성공적인 낚시를 마쳤지만 수초대를 고집한 필자는 초저녁에 입질을 세번 받고는 아침까지 전혀 입질이 없었다.

또한 밤이 되면 입질이 약하기 때문에 채비를 반드시 예민하게 써야 할 것같다.

지금 섬유질 떡밥 보다는 집어용 떡밥콩알에 훨씬 반응을 잘 하기 때문에

외바늘에 찌맞춤은 바늘 달고 캐미가 완전히 나오게 맞추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은 채비법이 될 것같다.

바닥에 삭은 수초들의 슬러지가 많이 남아 있어서 떡밥이 묻히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 상황이다.

수초대보다는 바닥이 깨끗한 맨바닥권을 찾아서 채비를 예민하게 외바늘을 사용한다면

안골지의 지금 붕어들의 입질은 충분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한가지만 고집하지 말고 상황에 맞추어서 채비의 변화와 포인트의 변화를 가진다면 이 가을 시기에 안골지는 더욱 좋은 낚시터가 될 것같다.




가을철 힘좋은 붕어를 만날수 있는 아산 안골지 전경




안골지 상류권에 자리잡은 수상좌대입니다




안골지 상류 연안 수초대에 자리잡은 수상좌대입니다.




안골지 중류권에 자리잡은 수상좌대입니다.




수몰나무 포인트가 좋은 좌대입니다.




관리소 하류쪽에 새로운 포인트를 만들었습니다.




하류권 포인트에 위치한 수상좌대입니다.




최하류권에 자리잡은 수상좌대입니다.




요즘 조황이 좋은 좌대입니다.




윤교수님의 낚시 모습




필자의 대편성 모습




윤교수님이 오후 시간에 한 수 걸어 냅니다.




밤낚시에 임해 봅니다.




완전히 어두워지면서 씨알좋은 붕어가 나왔습니다.




윤교수님도 밤낚시에 화이팅을 보여줍니다.




아침낚시에도 화이팅을 보여주는 윤교수님입니다.




수초대를 공략한 필자는 실패를 했습니다.




맨바닥을 공략한 윤교수님은 재미를 보았습니다.




취재팀 조과입니다.




자연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무한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 아산 안골지.

밤이 되면서 수많은 붕어들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 목격은 되었지만 잡아 내는 것은 그날 낚시를 한 조사듫의 몫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반드시 예민한 채비에 외봉으로 집어용 콩알 떡밥을 사용한다면 누구나 쉽게 원하는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이 지금의 안골지입니다.

찌올림의 경우 월척급 떡붕어는 찌를 끝까지 올려 주는 반면 8치급이상 토종붕어들은 찌를 한두마디 올려서 옆으로 끄는 입질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는 안골지입니다.

어부와 낚시터를 같이 병행하면서 삶을 영위해가는 안골지 사장님과 사모님은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불만성 글을 보면서

많이 느끼고 해답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골지에서 혹시라도 속상한 일이 있으시면 관리소에서 정확하게 이야기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인터넷도 잘 모르는 사장님이어서 제가 일일이 설명을 드려야만 이해를 하시기 때문에

혹여 안골지에서 낚시를 하시다가 불편한 점이야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지체없이 관리소를 찾아서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한마디 한마디가 좋은 안골지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안골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1년 9월 28일(수) - 29일(목)

* 날 씨 : 구름 많음

* 장 소 : 충남 아산 소재 안골지

* 수 심 : 1미터권 내외

* 채 비 : 외봉 떡밥채비

* 미 끼 : 집어용 떡밥

* 조 과 : 월척급 이하 20여수

* 동 행 : 윤교수님


*** 안골지 조황문의 : 041) 544-2369, 010-5427-2369

*** 클릭!!~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SNS 화보 보내기]



[응원의 메세지]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Copyright ⓒ FISHMA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