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천 짬낚시
명절 앞이라 필자의 매장이 엄청 바쁘다.
속된 말로 눈코 뜰새도 없을 정도다.
그러니 낚시갈 생각은 엄두도 못낸다.
그렇게 며칠을 손님과 시름하다 9월 9일 금요일 새벽 2시 30분에 일어나 우유를 한 잔 마시고,
부천과 부평을 낳누며 흐르는 굴포천으로 달려간다.
낚시할 포인트에 도착하니 밤낚시를 하셨다는 조사님이 한분 낚시를 하고계셨는데
밤새 입질이 한 번도 없었다며 곧 귀가한다고 한다.
필자가 지난 봄에 다녀가고 몇 개월만에 다시 찾은 곳이라
여기저기 수심을 찾아 적정수심이라고 생각되는 (수심 2M) 곳에 2.8칸 1대를 채비하여 미끼를 투척하니 4시가 되어간다.
밤낚시를 하셨다는 조사님은 떠나가고, 필자 혼자 외로이 앉아 열심히 밑밥질을 해본다.
6시가 넘어가도록 입질 한 번 못보고 아침으르 맞이하는데 건너편 포인트에 조사님 두분이 낚시를 오셔서 채비를 한다.
그렇게 7시까지 50여회 정도를 떡밥으로 밑밥질을 하고, 입질은 한 번을 못보고... 하지만 돌아서는 마음만은 마냥 즐겁다. ^^*
입큰붕어 회원님 모든 가정이 풍성한 한가위 되시고, 가을 붕어로 찌맛 손맛 즐기는 나날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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