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다림 뒤의 희열!!
장마전선이 북상을 한다고 하기에 일반 노지보다는 댐의 좌대가 낚시 하기가 양호할 것 같아
여름 수위로 좌대를 이동시켜 놓은 의암댐 삼천낚시터를 찾았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콘도형 좌대와 팬션형 좌대는 산쪽 연안에 잘 자리를 잡고 있었으며,
일반형 좌대와 쌍좌대는 말풀 포인트로 이동을 시켜 놓았다.
아직 말풀은 많이 자라 있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채비의 안착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수심은 3미터권.
의암댐에서 3미터권에서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수심 3미터권에서의 찌가 내려가는 모습만 봐도 기분이 좋은 삼천낚시터다.
수심 3미터권에 자리를 잡고, 열심히 밑밥질을 하면서 낚시에 임했는데 낮시간에는 전혀 입질이 없다.
동반출조를 한 82yu님과 빈대님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낮에 밑밥질을 어느 정도 해 놓고 밤낚시를 위해서 시원하고 편안한 좌대에서 낮잠은 한숨 자고 나서
삼천낚시터 사모님이 준비해 준 맛난 먹거리를 충분히 먹고 본격적인 밤낚시에 돌입을 하는데,
이게 또 왠 날벼락인가?
어두워지면서 캐미불을 밝히자 말자 수위가 줄어 들기 시작한다.
어느정도 수위가 줄어 들다가 다시 올라 오겠지 하면서 떡밥을 단단하게 달아서 던져 주고 계속 상황을 지켜 보는데
자정이 지나도 수위는 계속해서 내려간다.
계속 찌를 내리면서 또 기다려 본다.
요즘은 밤낚시 시간이 짧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잠을 잘 수가 없다.
자다 보면 날이 새 버리기 때문에 날 새면 완전히 꽝치기가 일쑤다.
오기로 버팅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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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댐 삼천낚시터 관리소 전경
삼천낚시터가 자랑하는 콘도형 좌대입니다.
편의시설을 잘 갖춘 팬션형 좌대도 있습니다.
여름 수위에 맞추어서 포인트를 이동했습니다.
말풀 포인트에 자리잡은 일반형 좌대입니다.
빈대님의 대편성 모습
82yu님의 대편성 모습
필자의 대편성 모습
기대하는 밤낚시입니다.
수위는 정확히 새벽 3시 30분경이 넘어서면서 더 이상 줄어 들지 않고 안정을 찾기 시작한다.
새벽 3시 50분 경 첫 입질이 3.2칸대에 들어 온다.
힘차게 챔질을 하는 9치급 토종붕어가 멋진 자태를 보여주면 끌려 나온다.
4시경이 조금 넘어 설 무렵에 옆좌대의 빈대님이 어~어 하면서 소리를 지른다.
어스푸레하게 보이는 모습을 보니 낚싯대가 장난 아니게 휘어진다.
몇번의 피아노 소리를 내더니 끌려 나오는 놈이 장난 아니게 커 보인다.
잉어인가 했더니 4짜급 떡붕어라고 한다.
살림망이 작은 살림망이라고 아쉬워 하는 모습을 보니 붕어가 크긴 큰 것 같아 보인다.
필자도 빈대님의 한바탕 실갱이가 끝날 무렵에 다시 네마디 정도 올리는 찌를 보고 챔질을 했더니 8치급 붕어가 다시 달려 나온다.
날씨가 흐려서 아침낚시를 조금 더 해 볼려 했는데
다시 배수를 시작해서 피곤함에 수상좌대로 들어가 9시까지 사정없이 잠을 잔 것 같다.
올해 첫 출조를 한 의암댐 삼천낚시터.
첫 출조에 귀한 의암댐 붕어를 두수나 보고 4짜급 떡붕어도 구경했으니 충분히 만족할 만하다.
큰비가 온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배수를 하지 않았으면 아마 더 좋은 조과가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되어 진다.
편안하고 깨끗한 시설 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곳.
최고의 손맛을 자랑하는 의암댐 삼천낚시터 사모님.
이 모든 것이 필자가 삼천낚시터를 찾아 오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말풀이 완전히 자라 나면 다시 한번 도전해 볼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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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낚시터의 아침 전경
빈대님의 새벽 4시경에 걸어 낸 4짜급 떡붕어입니다.
필자의 조과입니다.
필자의 조과 중 9치급 붕어를 자세히 봅니다.
채색이 멋져 보입니다.
콘도형 좌대는 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시설입니다.
거실에 에어콘, 대형냉장고, 스카이 TV와 난방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부부나 연인을 위한 침대방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수세식 화장실과 샤워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온수기와 주방시설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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