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 깬다 깨!!
저수지들이 농번기 배수의 영향으로 조황이 좋지 않다.
당분간은 강과 보 댐으로 취재를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주는 첫 취재를 금강의 지류권을 답사 하다가 분위기가 괜찮아 보여서 무작정 들이대 보기로 했습니다.
4대강 공사로 인해 먼지가 많이 나는 흙길을 따라 3키로 정도 들어가 보니
부들수초와 마름수초가 형성되어 있으며, 물 흐름도 거의 없는 포인트가 나타난다.
수로의 물막이 공사가 한창이어서 낮시간은 중장비의 시끄러움 때문에 입질을 하지 않는 것 같아 보였고,
수심은 1미터 내외였으며, 채비를 드리우고, 콩알 떡밥 몇번 던진 후 지렁이로 미끼를 바꾸고,
오후 낚시에 임했는데 오후 5시경이 넘어서 찌가 멋지게 올라 온다.
힘차게 챔질을 했는데 당길힘이 장난이 아니다.
이제부터 입질이 시작되려나 하고 기다리는데 그 한번의 입질이 끝이다.
밤 12시경까지 수위가 올라 오기에 잔뜩 기대를 했지만 잉어들의 산란이 심해서 인지 붕어에 대한 기대는 그냥 기대심으로 끝나고 말았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동틀 무렵 입질을 기대했는데 동이 트면서 취재팀이 주차해 놓은 차량 뒤로 대형 덤프트럭 들이 길에 흙을 붙기 시작한다.
오늘 길 공사를 하기 때문에 차량을 빼 달라고 부탁을 한다.
아침입질도 보지 못하고 어쩔수 없이 철수를 했지만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것이 아닐까 싶다.
분위기는 최상인데 밤이 되면서 시작된 대물잉어들의 산란과 동틀 무렵에 흙을 쏟아 붇는 대형덤프 트럭의 소음으로
이번 취재는 확 깨는 취재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조금 조용한 강을 찾아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립니다... 출조하실 때 무리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농번기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농민들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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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금강 지류권에 대편성을 했습니다.
부들 포인트가 좋아 보입니다.
필자의 대편성 모습
윤교수님 포인트 앞 분위기 좋습니다.
마름이 많이 올라 왔습니다.
윤교수님의 대편성 모습
오후 5시가 넘을 무렵 한 수 걸어 내었습니다.
밤낚시를 기대해 봅니다.
요즘 동자개가 저를 좋아 하는 봅니다.^^
밤새 부들 수초에서 잉어들 산란이 이어졌습니다.
말풀들 속에서도 잉어들이 첨벙거렸습니다.
잉어산란으로 인해 조과가 빈약합니다.
멋진 체형을 보여주는 9치급 강붕어입니다.
멋진 등지느러미를 자세히 봅니다.
잘생긴 강붕어 얼굴입니다.
자연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오며가며 이곳에 한번 들려 보세요... 박프로 손짜장집입니다.^^
깨끗하고 맛난 먹거리를 제공합니다.
[금강 지류권 취재종합]
* 일 시 : 2011년 6월 14일(화) - 15일(수)
* 날 씨 : 구름 조금
* 장 소 : 대전시 소재 금강 지류권
* 수 심 : 1미터권 내외
* 채 비 : 외봉 떡밥채비
* 미 끼 : 떡밥, 지렁이
* 조 과 : 9치급 1수, 6치급 1수, 50센티급 잉어 1수
* 동 행 : 윤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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