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질시간대를 맞추자!
올해 고삼지는 대물을 참으로 많이 배출하고 있는 것 같다.
일찍 시작된 고삼지 양촌좌대의 대물들의 행진은 배수가 진행되는 지금까지도 그 대단한 위용을 이어가고 있다.
배수기의 입질 패턴을 알아 보기 위해 찾아간 고삼지 양촌좌대.
그 동안 자주 내린 비로 인해 아주 약하게 배수가 되고 있는 양촌좌대는
아직까지 좌대들이 수몰나무 포인트의 수심 1.2-1.5미터권에 주로 배치되어 있었고,
요즘은 대물급도 나오지만 마릿수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양촌좌대사장님의 이야기로는 하루하루 조황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조황을 말씀 드리기는 어렵지만 꽝은 없다고 한다.^^
취재팀은 수몰나무 포인트 사이사이 포인트 작업을 해 논 좌대에서 짧은대 위주로 대편성을 하고,
낮에 어느 정도 밑밥질을 해 놓은 다음에 초저녁 입질을 기대하고 있었다.
요즘 해가 길어져서 거의 8시경이 되어서야 캐미불을 밝혀야 할 정도다.
완전히 어두워지고 나서 윤교수님이 첫 입질을 받고 힘차게 챔질을 했는데
"핑~핑~핑!~" 소리와 첨벙거리는 소리에 놀라 쳐다보니 대형 떡붕어가 얼굴을 한번 보여주더니 강하게 힘을 쓰면서 채비에서 떨어져 나간다.
아쉬움이 너무 크다.
그때 이후부터 초저녁 입질은 전혀 없다.
초저녁 입질이 없어서 윤교수님과 번갈아 가면서 짧은 휴식을 취하고, 자정이 넘어서면서 입질이 간간히 들어 오기 시작한다.
배수의 영향 때문인지 입질은 점쟎게 한두마디 수준에서 멈춘다.
새벽 2시경 윤교수님이 준척급 토종붕어를 한 수 걸어 내었고, 필자는 8치급 붕어를 한 수 걸어 내었다.
새벽 3시경 다시 윤교수님이 힘차게 화이팅을 해서 걸어 낸 것이 45센티급 대형 떡붕어다.
자정이 넘어서면서 잉어들의 산란이 수초대에서 너무 심하게 일어 나서인지 조황은 전날과 다르게 양호한 상태는 아니다.
오전 7시경 다시 입질이 이어지는데 씨알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아마 잉어 산란의 영향 때문이 아닌가 싶다.
** 농번기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농민들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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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 중이지만 꾸준히 붕어 얼굴을 볼 수있는 고삼지 양촌좌대 전경

관리소에서 바라 본 상류권에 위치한 수상좌대 전경

수몰나무 포인트에 좌대들이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동행취재를 나온 82yu님의 포인트입니다.

관리소 앞 수몰나무 포인트에 위치한 깨끗한 수상좌대입니다.

취재팀의 포인트에 위치한 좌대입니다.

관리소 건너편 수몰나무 포인트에 위치한 수상좌대입니다.

필자의 대편성 모습

윤교수님의 포인트 모습

캐미불을 밝히고 밤낚시에 돌입합니다.

취재팀 옆 좌대에서 아침에 연속 화이팅이 일어 났습니다.

최상류권에 자리잡은 멋진 수상좌대입니다.

취재팀의 총조과입니다.

82yu님이 걸어낸 35센티급 토종붕어입니다.

윤교수님이 걸어 낸 45센티급 떡붕어입니다.

멋진 토종붕어의 자태를 봅니다.

잘생긴 얼굴을 자세히 봅니다.

윤교수님이 떡붕어를 들고 모델을 했습니다.

5짜되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 봅니다.
양촌좌대의 경우 초저녁에 입질이 들어 오는 날은 대체적으로 조황이 양호한 상태이며, 밤새 입질이 꾸준히 이어지는데
초저녁 입질이 없는 경우는 주로 자정이 넘어서고 새벽녘이 되어서 활발한 입질을 하는 것 같아 보인다.
잉어 산란도 대체적으로 살펴보니 막바지 인것 같아 보이고,
배수량도 안정적으로 적게 나가고 있는 것을 보니 양촌좌대의 수몰나무 포인트는 계속해서 꾸준한 조황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어 진다.
오늘부터 수심이 깊은 2 - 3미터권의 좌대에도 조사들을 태울 예정이라고 한다.
깊은쪽 수심대에서 대물들이 나온다면 양촌좌대는 다시 새로운 포인트로 이동을 할 것이다.
항상 변화된 붕어들의 먹이층을 찾아서 열심히 움직이는 양촌의 두 총각사장님.
이들이 이렇게 열심히 움직이고 있는 이상 양촌좌대는 항상 조사들로 사랑받을 것이라 예상되어 진다.
열심히 하는 낚시터가 사랑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되어 지며,
이 두 사장님의 열정에 많은 조사들이 양촌좌대를 찾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열심히 땀 흘리는 두 젊은 총각사장님께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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