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랬듯이
늘 주말 출조로 꽝만 치는 이 실력없는 조사 맨꽝도 이 노무 충주호만 보면 가슴이 쿵쾅쿵쾅 뛴다.
이곳에서 붕어라고는 기록적인 사이즈 4치를 잡아 본 것이 전부이다.
'대체 이런 곳에 붕어가 살기나 하는 것일까??' 하구 혼자 웃곤 한다.
하지만 매니아들이나 고수들은 늘 이곳에서 월척을 상면한다.
도착하자 마자 대바기님이 충주호 고수 답게 밤 12시 20분에 입질 한번 하구 아침 8시 10분에 입질 한번 할 것이라고 한다.
다른 충주호 매니아나 고수도 많지만 이곳에서 붕어 잡는 걸 본적이라곤 대바기님이 전부이기에 일단 믿어본다.
늦게 도착해서 대바기님이 준비해 오신 맛난 오리와 닭백숙을 거나하게 알콜과 함께 섭취하고,
조금은 위험한 석벽을 기어 내려가 오늘 물을 무진장 뺀다는 쥴리님의 말에 3미터권 부터 1미터권까지 여러 수심과 길이로 함 들이대 본다.
하지만 늘 그랬듯이~^^ 별 기대는 하지 않는다.
몇년 전 충주호의 풍광에 반해 낚시를 다닐 때 꽝을 치면 멀고 먼 이곳까지 와서
붕어 얼굴은 커녕 입질 한번 못보고 갈때 마다 속이 많이도 상했었다.
하지만 이제 충주호에서 입질 한번 못보는 건 별로 열 받지도 않는다.
그져 늘 그랬듯이~^^.... 이렇게 생각하고 만다.
초저녁에 입질을 못보고 주말팀과 이슬에 살짝 젖었다가 밤 12시경에 다시 내려가 새벽 2시까지 입질을 기다려 봤지만
또 역시나 늘 그랬듯이~...^^ 꼼짝않는 캐미만 보고 잠을 청한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에 시계를 5시에 맟주어 놓고 아침 일찍부터 열심히 이넘들을 노려 보았지만 휴~~~ 늘 그랬듯이~.,..
충주호는 역시 수위와 그 수위에 따른 노지의 포인트를 내맘대로 결정할 수 없는 실력없는
주말 조사에게 쉽게 붕어의 얼굴을 허락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풍광과 이런 예뿐 곳에서 대를 들이댈 수 있는 것만으로 붕어를 보지 못한 실패에 대한 댓가는 충분한 것 같다.
정말 제대로 된 붕어 한번 잡아 보지 못한 이 충주호... 그래도 사진만 봐도 가슴이 뛴다.
** 농번기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농민들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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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림 하나는 최고인 충주호입니다.

왼쪽 부텀 맨꽝, 빈수레님, 대바기님~~~ 물론 모두 꽝 드셨습니다.

주말팀과 쥴리님~ 저 맨꽝의 아지트~ 하룻밤 묵기엔 편안합니다.

정말 드리대기만 해도 나올 것 같지만~~~ 늘 그랬듯이~^^

혹시 이쪽에 자리가 난다면 한송이님이랑 민서랑 낚시가서 뛰어놀고 싶습니다.

늘 꽝치는 저 맨꽝의 포인트 입니다. 3.6 3.2 2.9 2.9 2.9 2.0 6대를 드리댔으나..ㅠ

대바기님의 포인트~ 물색 참 이뿝니다. 물론 붕어나올 물색은 아닙니다.^^

빈수레님의 포인트~ 충주호 최고의 매니아 이시나~ ㅠㅠ

유일하게 붕어가 나왔다는 최상류권입니다.

정말 금방이라도 찌가 하늘로 솟을 것 같습니다. 근데 주차하기가 좀~ㅠ

앉을 자리도 없구 주차도 좀 그렇쿠!~ 패스~~~ 포인트는 쥑입니다. 이러니 맨날 꽝이지~!

충주호를 찾아가다가 만나는 계곡~ 삼겹살 구워 먹고 싶습니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쿵쾅 쿵쾅 뛰는 이넘의 충주호..

분명 붕어가 있긴 있을꺼에요~~ 그쵸~~^^

계속 충주호에서 꽝치시다 보면 이런 풍경맛도 찌맛 못지 않습니다.

그저 차로 드라이브만 해도 한쪽에 그림같은 풍광이 쏟아집니다.

조~~기 섬에 들어가서 함 들이 대 볼까요? 뭐 별기대는 안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곳곳에 드리대보고 싶은 곳이 많습니다.

수많은 충주호의 골자리에 어느 곳에 붕어가 있을까요?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 노무 충주호!~^^

다음엔 제발 붕어 얼굴을 볼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충주호 (수산리권) 취재종합]
* 일 시 : 2011년 5월 21일(토) 18시 - 2011년 5월22일 (일) 08시
* 장 소 : 충북 제천 충주댐 수산리권
* 날 씨 : 토요일 내내 비~ 일요일 구름
* 취 재 : 팔방미인팀 맨꽝
* 동 행 : 쥴리님 가족, 주말팀
* 포인트: 석축 수몰나무지역
* 수 심 : 3m권 내외
* 낚싯대: 2.0 ~ 3.6칸까지 6대 - 맨꽝 기준
* 채 비 : 3.0호 원줄, 2.0호 목줄, 붕어 7호 바늘
* 미 끼 : 섬유질+신장
* 조 과 : 늘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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