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속 고탄월척들!
의암댐 취재를 마치고 이왕 올라 온 김에 춘천댐 소식을 물어 보았더니 지난 날 내린 비로 물색이 탁한 곳에서 마릿수로 붕어가 나왔다고 한다.
그것도 확인한것이 붕어만 50여수 이상이라고 하는 소리에 무조건 좌대 하나 준비해 달라고 하고 바로 춘천댐 고탄낚시터를 찾았다.
낮시간에 기온도 많이 올라가고 해서 분위기를 확 달구었으며,
윤교수님은 요즘 대물이 자주 출몰한다는 관리소앞 말풀 포인트에서 대편성을 했고,
필자는 중류권 마릿수 재미를 보았다는 곳에 대편성을 했는데 낮시간에 배수가 일어 나면서 잡어의 입질만이 간간히 들어 왔다.
밤낚시에는 분명 좋은 소식이 있을것 같았는데 캐미를 꺽고 완전 밤낚시 모드로 전환을 할려고 하는 순간에 강풍이 갑자기 불기 시작한다.
강풍은 강풍의 수준을 넘어서면서 태풍수준으로 바뀌면서 받침틀에 고정 시켜 놓은 낚싯대들이 날라 다니면서 채비들이 완전히 엉크려져 버린다.
두손으로 텐트를 붙잡고 낚시대를 정리하는데 이것참 완전히 난장판이다.
도저히 낚시가 불가한 상황이어서 채비를 대충 정리해 놓고 바람이 자기를 기다렸는데
바람이 자정이 넘어서면서 약간 잠잠해 지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하류권에서 부터 대물 잉어의 엄청난 산란의 시작되어졌다.
연안수초대에서 대물잉어들이 산란을 위해서 몸부림을 치는 것을 보니 오늘 낚시는 완전히 망친 느낌이다.
그래도 한 마리를 보기 위해서 힘들게 수초대 가까이 몇번을 던져서 붙여 보았지만 필자는 누치의 멋진 입질을 한번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 농번기입니다... 입큰님들 출조 시 농민들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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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싱그러움으로 아름다움이 더욱 빛을 발하는 춘천댐 고탄낚시터
관리소 건너편 대형좌대는 가족과 함께 하기 좋습니다.
관리소 앞 말풀 포인트는 요즘 좋은 포인트입니다.
곶부리 부근에서 대박 조황이 일어 난 곳입니다.
필자는 중하류권에 대편성을 했습니다.
한 눈에 봐도 멋진 대형좌대입니다.
바람이 거의 타지 않는 산아래에 위치한 수상좌대입니다.
요즘 이 말풀 포인트 좌대는 대물들이 얼굴을 자주 보여줍니다.
캐미불을 밝혀 봅니다.
평일임에도 조사들이 많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필자의 자리에서 상류권을 바라 본 전경
조황을 확인하기 위해 말풀 포인트를 찾았습니다.
가장 마릿수 조황이 좋은 말풀 포인트 좌대입니다.
아침에 모두가 몰황이었을것으로 판단했는데 조황을 확인해 보니 그 태풍속에서도 멋진 월척급들이 3수나 나왔다.
윤교수님도 동틀 무렵에 멋진 32cm급 바닥 토종붕어를 걸어 내었으며,
같은 말풀대의 좌대에서는 마릿수 재미와 낚시를 한지 처음으로 하는 월척의 영애를 안은 초보조사도 있었다.
강한 바람을 직접받은 중하류권에서도 31.5cm의 월척이 나왔다.
만약 바람만 불지 않았다면...
대물잉어들의 산란이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면 고탄의 월척들을 모두가 얼굴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대물들이 계속해서 연안수초대와 말풀대로 밀려 오고 있는 춘천댐 고탄낚시터.
하루 하루가 댐 조황은 다를수 밖에 없지만 고탄은 요즘 매일 매일 좋은 소식을 알려 오고 있다.
어제 밤 낚시는 필자에게 너무 아쉬움이 많이 남는 낚시였다.
예측할 수 없는 자연의 힘 앞에 두손을 들 수 밖에 없었지만
그 태풍 속에서도 월척을 걸어 낸 댐낚시 마니아 조사들에게는 그 밤이 멋진 밤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제 또 한달여 정도 지나서야 춘천댐 고탄낚시터를 찾아 오겠지만 오늘의 아쉬움은 아마 마음 속에 오래 남아 있을 것 같다.
포인트 차가 특별히 없는 고탄낚시터.
평일임에도 많은 조사들이 찾아 오는 이유는 고탄의 매력을 흠뻑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고탄 월척 붕어여!
다음달에는 꼭 그 얼굴을 반드시 보고 말 것이다.
필자는 그시간까지 손꼽아 그날을 기다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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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한지 얼마되지 않는 조사가 첫 월척을 했습니다.
윤교수님의 대편성 모습입니다.
윤교수님의 조과입니다.
32cm급 멋진 고탄월척입니다.
너무 멋져서 다시 한번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혹부리가 될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중류권에서 낚시를 한 노조사도 월척을 했습니다.
흐뭇한 모습으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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