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함이 좋다
주말에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온다고 해서 주말계획을 포기해야만 했으나
매주 주말에만 낚시를 갈 수 밖에 없는 맨꽝님이 무조건 가자고 한다.
비가 와도 괜찮은 저수지로 가자고 하는데..... 참 난감스럽다.
일단 신탄진 박프로님 집에서 만나기로 하고,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 가는데 차도 막히고 분위기가 영 말이 아니다.
박프로님 가게에서 박프로님의 실력이 가득 담긴 맛난 음식을 먹다 보니 오후시간이 다 지나간다.
비가 와도 괜찮을 것 같은 보은군 내북면 소재 도원지에 도착을 한 시각이 어두워질 무렵이었다.
비가 부슬 부슬 내리기 시작하는 와중에 대편성을 하고, 마눌님과 맨꽝님이 낚시를 시작해 보는데
내림낚시를 한 마눌님은 연신 입질을 받지만 씨알이 너무 잘게 나온다.
옥수수 낚시를 한 맨꽝님은 초저녁에는 전혀 입질을 받지 못했다.
아마 만수위가 되어서 수심이 너무 깊어진 탓에 입질이 없는 것 같아보인다.
밤 10시경 박프로님이 다시 야식을 준비해 오는 바람에 두시간 동안 조그만 텐트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새벽낚시에 도전을 한 맨꽝님이 새벽 3시경 옥수수에 입질을 받았지만 씨알이 6치를 넘지 못한다.
날이 밝아 오고 나니 채비가 안착을 하지 않을 정도로 참붕어의 성화가 심해서 밤새 젖은 텐트를 말리고 철수를 했다.
도원지는 수질이 깨끗하고 풍광이 좋아서 나들이 삼아서 낚시도 하고 쉬기도 좋은 곳이다.
온 산이 초록으로 물들어 가는 이시점에 깨끗함을 느끼고 싶다면 도원지에서의 하룻밤도 좋을 것 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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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 도착해서 캐미 불을 먼저 밝혀 봅니다.

아침에 둘러 본 도원지입니다.

도원지 첫번재 골자리 전경

많은 비가 내려서 계곡물이 많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첫번째 골 상류에서 바라 본 전경

두번재 골을 바라 본 전경

취재팀은 첫번째 골 자리 상류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마눌님의 아침 낚시 모습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도원지입니다.

옥수수 미끼를 사용한 맨꽝님입니다.

밤낚시 조과입니다.

붕어는 이쁜데 씨알이 아쉽습니다.

깨끗한 얼굴을 자세히 봅니다.

자연은 자연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많은 비로 인해 무너미가 넘치고 있습니다.

수위가 내려가면 다시 한번 와 보고 싶은 곳입니다.

도원지 무너미권 배수로 전경
[도원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1년 4월 30일(토) - 5월 1일(일)
* 날 씨 : 흐리고 비바람
* 장 소 : 충북 보은군 내북면 소재 도원지
* 수 심 : 2.5미터권
* 채 비 : 내림낚시채비, 바닥낚시채비
* 미 끼 : 옥수수, 떡밥
* 조 과 : 잔씨알
* 동 행 : 맨꽝님
* 감사의 인사 : 취재팀을 위해 야식을 챙겨 오신 박프로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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