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0 > 전북 부안 청호지 [2011.03.26]      [이미지만보기]


녀석이 내게로 왔다!


이번주는 개인적인 일로 낚시를 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아쉬움으로 시간을 보내는 중...

금요일 오전 일을 서둘러 끝내고, 오후에 시간이 나니 그동안 소식만 전해듣던 곳.. 부안으로 달려갑니다.


늦은 오후 저수지에 도착하니 바람이 심하게 불어대고 싸늘한 게 스산하기만 하네요.

그래도 바람이 덜타는 작은 골을 찾아 서둘러 대편성을 하는데,

바닥에 삭은 연줄기가 무성해 7대를 펴는데 지렁이 한 통을 다 쓰다시피 했네요.

힘들게 대편성을 하고, 케미를 꺽으니 어둑어둑해 집니다.


해질녘 커피를 한 잔하고, 찌를 주시하는데 정가운데 연 사이로 집어넣은 찌가 살포시 올라오다 멈추는 순간.

강하게 챔질하니 큰 물보라를 일으키며 저항하는데... 처박는 힘이 대단합니다.

힘겨루기를 잠시... 발 앞쪽 부들 위로 녀석을 뛰어놓고 보니 헉!!~~ 탄성이 절로 납니다.

체고가 대단한 놈이 철푸덕 거리는데 한 눈에 보아도 엄청난 대물급입니다.

낚싯대를 좀더 세워도 끌려 나오질 않으니 가슴이 타들어 가네요.

낚싯대를 살살접어 줄을 잡고 당기니 꿈틀꿈틀 끌려나오는 놈.

뜰채에 담고 들으려니 들리질 않아 뜰채 또한 살살접어 녀석을 품에 안았습니다.

혹시나 5짜급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줄자를 대어보니 얼추 47cm급 정도 되더군요.


밤이 깊어 갈수록 기온이 떨어져 발이 시려옴을 느끼는 순간...

또다시 그 찌가 세마디 올리더니 옆으로 끄는 순간... 강하게 챔질하니 좀전 붕어보다 힘쓰는 게 장난이 아닙니다.

순간 이번엔 '5짠가???' 가슴이 두근거렸지만 잉어였네요. ㅠ.ㅠ;^^




밤낚시를 마치고... 부안에 있는 청호지입니다.




함께 밤을 지새운 낚싯대




청호에서의 해돗이도 장관이더군요.




청호지의 아침을 한껏 느껴봅니다




간단하게 모닝커피 한 잔으로 몸을 녹여봅니다.




뜰채도 밤사이 책임을 다하고 휴식 중입니다.




지렁이 한통을 다 써버렸네요.




좌측으로는 정자가 있었습니다.




우측으로도 곶부리 포인트가 좋아 보였습니다.




역시 밤사이 자기 몫을 다한 살림망입니다.




이른 아침 보트를 띄워 낚시를 즐기고 있는 한 조사님




오늘따라 유난히 파란 하늘색입니다.




이제 철수를 해야 할 시간이네요.




깊은 밤 심장을 벌떡벌떡 뛰게한 녀석입니다.




족히 47cm급은 됐는데...




44.3cm... 밤사이 급다이어트를 했나봅니다.ㅜㅜ




기념사진은 한 장 남겨야지요.^^




와줘서 고맙다... 잘가라~




안녕~~ 오랜만에 즐거웠답니다.


[청호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1년 3월 25일(금) ~ 26일(토) 오전

* 장 소 : 전북 부안군 청호지

* 날 씨 : 바람 강하고 아침에 살얼음.

* 수 심 : 90cm

* 채 비 : 원줄 2.5호, 목줄 삼합사, 바늘 감성돔 6호

* 미 끼 : 지렁이 여러마리 꿰기

* 조 과 : 44.3cm급 붕어, 50cm 베스, 60cm 잉어, 빠가사리(동자개) 30cm 각 1마리

※ 바닥에 삭은연이 무성해 채비안착에 어려움이 많으니 지렁이를 여러통 준비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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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주말팀] 대바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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