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월척급 붕어 입질!
연이틀째 강풍이 몰아치면서 꽃샘추위를 느끼게 한다.
전날 두메지 취재에서 찬바람 맞으면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스케쥴에 따라 움직이다 보니 강풍이 부는 두메지에서 아산 안골지로 향했다.
아산 안골지는 지난 주부터 꾸준하게 월척급 붕어들이 입질을 해주고 있으며, 떡붕어보다는 토종붕어 위주로 입질을 했다고 한다.
취재팀이 도착한 안골지는 북서풍이 강하게 불었지만
안골지 좌대는 북서풍을 등지고 할 수 있게 배치가 되어서 중류권과 하류권 좌대에 나누어서 대편성을 시작했다.
작년 이맘때는 떡붕어로 꽤나 큰 손맛을 본 것으로 기억이 되지만 이번에는 토종붕어 월척급이나 몇 수 해보고픈 마음이다.
삭은 부들 수초에 채비를 던져 넣기는 등바람이어서 그나마 쉬었지만 채비를 수거하기에는 바람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낮에 입질을 잘 하던 곳이었는데 강한 바람과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 낮에는 입질이 거의 없다.
밤낚시에 대물을 기대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해가 질 무렵에 두번의 입질을 받고 9치급, 8치급 을 걸어 내었으나 완전히 어두워지고 나서는 전혀 입질을 받을 수가 없었다.
밤이 되어도 바람은 멈추지 않고 계속 불었으며, 밤낚시 여건이 썩 좋지 않다.
한 번 채비를 던져두고 입질할 때까지 계속 놓아 두었지만 새벽 2시경까지 거의 입질이 없다.
오기가 생겨서 잠도 자지 않고 기다리다 보니 새벽 2시 30분경 바람이 멈추고 수면이 유리알 처럼 잔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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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씨알좋은 토종붕어들이 입질을 해주는 아산 안골지입니다.
안골지 상류권 수초대는 날씨만 따뜻하면 환상적인 포인트입니다.
안골지 중하류권에 위치한 수상좌대입니다.
올해 구형좌대를 신형좌대로 바꾸고 있습니다.
깨끗하고 튼튼하게 새로 만들어진 수상좌대입니다.
하류권 포인트는 요즘 좋은 입질을 보여줍니다.
수몰나무와 삭은 부들수초가 멋진 포인트를 만들어 줍니다.
최하류권에도 좋은 포인트에 좌대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필자의 대편성 모습
윤교수님의 대편성 모습
김상무님의 대편성 모습
윤교수님의 포인트 전경
본격적으로 밤낚시에 임해 봅니다.
새벽 3시경 다시 입질이 들어 오기 시작한다.
캐미를 수면에 나오게 맞춘 필자의 채비는 찌를 한마디 정도 올려 놓고 멈춘다.
더 이상 기다린다는 것은 욕심일 것 같다.
잔잔한 수면에서 한마디는 반드시 챔질을 해야 한다.
강하게 챔질을 하니 엄청난 힘으로 버팅기면서 저항한다.
핑핑 소리가 나더니 얼굴을 보여주는 것이 월척급이다.
지금까지 기다림과 피곤함이 싹 가셔 버린다.
기온은 더 떨어지는것 같지만 부들에 붙여 놓은 찌들은 동 틀 무렵까지 20분, 30분에 한번씩 올려 준다.
몸은 피곤했지만 기다림 뒤에 느껴 본 손맛과 찌맛이기에 동이 완전히 터 올 때까지 제대로 붕어와 한판을 펼치 것 같아 보인다.
떡붕어는 두마리 뿐이고, 대부분 토종붕어 8치, 9치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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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류권 특좌대는 여러명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중류권에서 밤낚시를 한 윤교수님과 김상무님 조과입니다.
월척급을 4수나 했습니다.
하류권 삭은 부들포인트에서 낚시를 한 필자의 조과입니다.
필자가 걸어 낸 월척급 토종붕어입니다.
올 물낚시에서 토종붕어로 가장 손맛을 본 밤낚시가 아닐까 싶다.
아산 안골지는 지금 삭은 부들수초에서는 대물들이 뒤집는것이 목격이 되었고, 토종붕어 위주로 조황이 형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안골지는 작년까지 있었던 주황색 구형좌대는 이번주 내로 모두 신형 좌대로 교체를 하기 위해서 찬바람속에서도 모두 노력 중입니다.
새로 배치되는 신형좌대는 상판이 철판으로 바닥이 작업되어 있어서 안정적이고 흔들림이 적으며 수평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2년에 걸친 좌대 교체작으로 새로운 모습을 갖춘 아산 안골지.
아직도 할 일은 많이 있습니다.
신설된 좌대에 새로운 편의시설과 편리함을 갖추기 위해서 안골지는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이번주 토요일 개장 행사와 함께 오시는 조사님들에게 약소하지만 떡 한접시씩 돌릴 것이라 합니다.
새롭게 모습을 바꾼 아산 안골지... 조사님들의 많은 사랑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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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은 부들 사이사이에서 입질을 합니다.
이번 주말까지 완벽하게 교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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