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과 뽕치기
승언 3호지에서 철수를 하고, 아침에 수초낚시를 해 보자고 의기투합 안면도의 정당수로를 찾아 갔습니다.
정당수로의 이곳 저곳을 답사해 보다가 갈대가 빽빽한 샛수로에서 수초낚시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작년 가을에 뽕치기(일명 수초낚시)를 배운 마눌님이 요즘 수초만 보면 뽕치기를 하자고 합니다.
씩씩하게 한 대 챙겨주고, 지렁이를 한통 주면
본인이 포인트를 찾아 다니면서 밤낚시를 힘들게 왜 하느냐고 하면서 뽕치기로 붕어를 잡으면 되지하고 큰소리를 칩니다.
수초채비 한 대씩 가지고 각자의 원하는 포인트에서 수초낚시를 해 보는데
이런 둥근님이 씨알 좋은 붕어를 한 수 걸었다가 터트리면서 분위기를 달구었고,
곧 이어서 마눌님이 멋진 붕어를 덜컥 걸어 내어 버렸습니다.
순간 모두 침묵...
82yu님은 필자가 집에서 살림을 하고 마눌님 보고 실시간 취재를 다니라고 놀립니다.^^
필자도 만회를 해보기 위해서 수초구멍을 옮겨 다니는데 이론 마눌님이 또 한 수 걸어 냅니다. 에공!
오늘 완전히 망가지는 필자입니다.
조금 지나니 맨꽝님도 한 수 걸어 내고, 둥근님도 두 수 걸어 내고, 82yu님도 두 수 걸어 내고,
필자도 두 수 걸어 내었는데 마눌님 또 걸어 냅니다.
씨알도 좋습니다.
정말 필자와 마눌님이 업종을 바꾸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내림낚시, 바닥낚시 이제 수초낚시까지 설렵한 우리 마눌님.
앞으로 어찌해야 할지 고민스럽습니다.^^
|

안면도 정당수로 입니다.

팬션 앞 수로는 물색이 맑아 보입니다.

마눌님이 일명 뽕치기(수초낚시)에 빠졌습니다.^^

초찌리님도 뽕치기를 합니다.

82yu님의 수초낚시하는 모습

첫 수를 마눌님이 걸어 냅니다.

멋진 8치급 붕어입니다.

포인트를 이동하는 82yu님입니다.

마눌님이 또 걸어냅니다. (필자가 얼굴 들기 힘들어 지네요.^^)

초찌리님도 한 수 걸어 냅니다.

82yu님도 포인트를 이동하고 두 수 했습니다.

필자도 한 수 걸어 냅니다.

이런 포인트에서 입질을 합니다.

허걱! 오늘 마눌님 날잡았습니다.

취재팀 조과입니다.

멋진 수로붕어입니다.

깨끗한 등지느러미가 멋져 보입니다.

깨끗한 얼굴도 좋아 보입니다.

자연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