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랐네요!
이원호 가지수로에서 이동을 해서 기억자 수로에 대편성을 해 놓고
이원호 전체 조황을 확인해 보기 위해서 일자수로와 본류권을 확인해 보니
첫 번째 다리와 본류가 만나는 곳에서 낚시를 한 조사들은 살림망을 담궈 놓은 상태였으며,
일자수로는 조황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다.
기억자 수로 상류권도 낮 상황은 신통치 않아서 한 바퀴 돌다보니 길 옆에 있는 수로가 왠지 마음에 들어 보인다.
차를 세워 놓고 잠깐 수초채비를 갈대수초 사이에 밀어 넣고, 담배 한대 피려는 순간 찌가 껌뻑거리더니 이내 밀어 올린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챔질을 해보니 덜커덩 하는 느낌이다.
첫 수에 월척급이 나오는 바람에 깜짝 놀랐습니다.
흥분된 마음을 가라 앉히고 다시 채비를 드리웠는데 이번에는 8치급이 달려 나온다.
길가에서 낚시를 하는 모양세가 별로여서 두마리만 챙겨서 기억자수로의 포인트에 도착을 하니 동출한 쌍칼잽이님과 둥근님도 깜짝 놀란다.
오늘밤은 하류권에서 낚시를 해보고 내일 아침에 다시 한번 그곳에서 수초낚시를 해보기로 했다.
이원호 기억자수로의 밤은 한 마디로 몰황이었다.
밤에도 찌는 깔짝거릴뿐 찌를 올려 주지 못했고, 어쩌다 찌를 올려 주어도 챔질이 되지 않는다.
챔질이 되었다 싶은면 잔씨알만 대롱대롱 걸려 나온다.
피곤함이 엄습해 온다.
낮에 샛수로를 찾아서 발품을 팔다보니 몸이 피곤타.
아침에 다시 그 수로에서 한 수 할 것을 기대하면서 차속에서 차가운 몸을 눕히고 꿈나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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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호 본류권 전경

일자수로에도 조사들이 많이 왔습니다

첫 번째 다리와 본류과 만나는 곳에도 조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지나치다가 모양세가 좋아서 들이대 보았습니다

첫 수에 월척급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두번째는 8치급이 나옵니다

기억자수로 하류권에 대편성을 했습니다

둥근님은 장대위주로 편성을 했습니다

윤교수님의 포인트입니다

부람스님의 대편성 모습

다리에서 바라 본 포인트 전경

상류권에도 많은 조사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캐미불을 밝혀 봅니다
냉기가 도는 차에서 깨어 보니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아침에도 잔씨알 입질만 간간히 이어지고 별 내용이 없어서 채비를 정리하고 다시 그 수로에서 수초낚시를 해보니
윤교수님이 8치급을 걸어 낸 후로는 잔씨알만 입질을 한다.
오늘은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날씨가 조금 더 포근해지면 이원호는 정말 재미있는 낚시터가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제발 쓰레기 좀 아무대나 버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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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수로에서 걸어낸 월척급과 8치급

월척급의 당당한 자태입니다

튼실한 얼굴이 마음에 듭니다

깨끗한 등지느러미도 멋져 보입니다

윤교수님이 8치급 붕어를 걸어 내었습니다

이런 수로도 봄철에는 한번 확인해 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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