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별을 보며
주말의 날씨는?...
막바지 기승을 부릴 한파가, 밀려 온다고 하였습니다.
서해안으로는 많은 양의 눈과 함께, 강한 바람까지 동반하여, 한반도를 강추위 속으로 몰아 넣을 것이라며, 이쁜 아가씨는 말했습니다.
주말 오랫만에 시간이 주어졌고,.. 또한, 요즘들어 태극찌의 마음정신이 헤이해졌기 때문에.... 뭔가 변화가 있어야 했기에,...
그 변화를 위해서는, 정신이 번쩍 들도록 고생을 해 봐야, 그 결과가,... 해답을 주지 않을까 싶어.... 강행을 준비했습니다.
뭐 강릉권에서, 물낚시 시즌에도 못 잡은 월척...아니, 준척급 붕어도 구경 못한 저,....
겨울 낚시라고 별 수 있남요...더하면 더 했지 덜 하겠습니까요.
얼음낚시의 조과라면 고작...경포 근처에서, 6치 1마리... 죽헌지 상류에서, 5치 1마리... 끝.... 밤낚시라...ㅉ ㅉ ㅉ...
붕어 기대는, 일찍이 포기 했구요.
정신을 좀 수련하는 차원에서, 그냥 질러 보기로 했습니다.
** 얼음낚시는 안전이 우선입니다!!... 진입전 빙질을 확인하시고, 구명장비 (구명복, 박스 등...)를 준비, 2인 이상 동행 출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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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이 길어진 탓에, 서둘러 바닷가를 찿아 봅니다. 아침 7시 15분 경....구름위로 일출을 맞습니다.

아침 기온은 무척이나 쌀쌀했습니다. 멀리, 주문진 항구을 보며,...

얼마나 추웠던지 바위에 붙은 해초가, 얼어 붙어 허옇게 변했습니다.

강릉 교동택지의 어느 포장마차에서 잠시, 몸을 녹였습니다.

겨울철에만 맛 볼 수 있는 것 붕어빵, 어묵....그리고, 얼음 붕어낚시가 아닐런지요. ^^

죽향님 사무실에서, 찌 구경도 할 겸 들려 보았습니다.

수제찌는 정말이지 정성이 대단합니다. 어떻게 말리느냐. 얼마나 신중하게 갈아 내느냐... 또, 얼마나 조심스럽게 조각을 하느냐에 따라...

좌측부터, 왕죽. 오죽. 시죽.오죽.왕죽 모두, 대나무를 이용한 찌 입니다.

태극찌야, 바람 많이 불어 힘들거야. 가지마~ 강릉, 남대천 다리를 건너면서,...

오후 3시쯤,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그림은 좋은데, 예상대로 바람이 심했습니다.

쥴리님께서는 40cm를 뚫으셨다고 하셨는데,... 30cm를 두개 뚫고,...헥헥 거렸습니다. 휴~~

강한, 바람 예보에 준비를 했습니다.

바람때문에 도져히 낚시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강한 바람에, 어렵게 고정시킨 못이 뽑히고, 텐트를 눌러 어렵게 앉아 있노라면, 강한 바람에 속수무책으로 떠 밀려 갔습니다.
밤에도 이렇다면, 철수하는 것 마져도 힘들 것 같았습니다.
죽향님께 연락을 드렸더니,
아랫 수로는 바람도 덜 타고 물낚시 시기엔, 마름과 말풀이 빼곡하여,
낚시여건이 어려워, 개체수는 많은 곳이라 그곳으로, 옮겨 보라고 하시더군요.
뚫어야 할 얼음 두께와, 밤낚시를 꼭 해보고 싶었던 1차 포인트인지라 한참을 망설이다가 결국, 옮겼습니다.
부랴부랴 서둘러 얼음판을 뚫고, 긴긴 밤낚시를 고려 해 방한에 신경을 많이 썼답니다.
출발전에, 밤낚시로 고생을 사서 한다며 이것 저것들을 챙겨 주신, 죽향님 마음...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따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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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덜 탔고, 말풀과 마름이 빼곡해 물낚시때 낚시가 어려웠다는 곳. 기대를 하며,..

호봉 중 싸이즈...그런데로, 자세는 나옵니다. ^^

"오랫만에 케미를 꺽어 보는군" ^^

한마리만 ...제발 한마리만 나와줬으면,...그래도, 미련은 버리지를 못 하겠더군요...ㅎ

뚫고 옮기고,... 또 뚫고 준비하고,... 배꼽시계가 야단입니다.

김밥을 따끈한, 우동 국물과 함께,...

밤이 깊어 갈수록 바람은, 더욱 거세었습니다.

1차 밤낚시는, 예당지에서...그리고, 2006년 1월 14일 남양호에서의, 2차 밤낚시... 그리고, 오늘이 3번째 밤낚시 입니다.

좀체 입질이 없자, 무료함을 달래도 보았습니다.

밤 11시가 되면서는, 냉기가 대단했습니다.

밤 12시가 넘은 시간...결국 텐트를 포기하고, 애마 품으로 들어 왔습니다.

호주와, 일본 결승전... 일본 선수가 멋진 발리 슛으로 골을 넣었네요.

아침 7시경 애마품에서 밖을 본 풍경...넘 추워, 1시간 가량 더 취침...

밤새, 영하 10도가 넘는 강추위에, 얼음판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반가운 햇살...그러나, 바람은 체감온도를 더 낮췄습니다.

지친 몸을 일으켜 세워, 딱 한곳만 뚫어보자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삼지창 끌.... 이게 뭡니까요.? 끌 날이 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어렵게 얼음구멍은 딱 4개만 뚫어놓고, 입질을 기다려 보았습니다.

아침 9시.... 살얼음 판을 뚫고, 하이킥...^^

꽉찬 9치급, 한마리 했습니다.

마치, 잉어를 낚아 올리는 듯 한 손맛이였습니다.

한마디 올리더니 원위치... 또 한마디 올리더니, 쫘악 빨고 들어가는 입질에,...^^

어느새 살림망엔, 2마리가 더 늘어, 3마리가 되었습니다.

이윽고, 턱걸이 월척급이 나왔습니다.

태극찌 오늘, 대박~~ ^^

솔아솔님께서도, 휴일이시라 출조를 하셨고,...

죽향님께서는, 근처로 약숫물 뜨러 오셨다가 잠시 들려 주셨습니다.

죽향님께서 맹글어 주신, 살림망...^^

커피 타임~~~

죽향님께서, 사진한장 담아 주셨습니다.

근처에는, 야산이 많은 관계로 야생 동물이 많습니다.

월척급이 아님을..... 인정 합니다. ^&*

8치 ~ 9치급 4마리 했습니다.

기념 샷....

포인트 전체 풍경입니다.

큰놈부터, 한마리 한마리씩 귀가조치 시키고,...

기분좋게 철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설 명절 잘들 보내시구요,.,, 건강하세요.^^
[강릉권 취재종합]
* 일 시 : 2011년 2월 29(토) ~ 30일(일)
* 날 씨 : 맑았지만, 바람때문에 추웠습니다.
* 장 소 : 강원도 강릉권
* 미 끼 : 지렁이
* 수 심 : 1m (얼음두께 32cm 정도)
* 채 비 : 2호 원줄, 막대형 찌 사용 (나루예 옥수2, 대나무 죽향찌 사용)
목 줄 1호 10cm, 붕어 5호 외바늘 사용, 가벼운 영점맞춤
* 조 과 : 8치급 2수, 9치급 2수.
* 취 재 : 입큰맴버 태극찌
* 주 의 : 건조주위보... 불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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