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이는 밤낚시
캄캄한 밤중에 멋지게 솟아 오르는, 파란 불빛하나....
밤낚시에서만 느낄 수 있는, 황홀한 찌맛이 아니겠습니까.
어찌보면, 그 찌맛에 중독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붕어낚시
어렵게, 힘들게... 밤낚시를... 오늘, 해 보고픔에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만들어 보았습니다.
근래에, 붕어소식이 있는 곳을 낮시간에 채크를 해 보았습니다만,...
입질은 단 한 차례도 확인할 수가 없었답니다.
아무래도, 어제 내린 많은 비 영향이지 싶습니다만,...
급격히 떨어진 수온 탓이라며, 현지 조사님들께서도 입을 모으셨습니다.
철수를 하여, 사무실 일을 마무리 해 놓고, 밤낚시를 들어 갑니다. 새벽 2시에,...
너무 늦은 시각이지만서도, 오랜만의 밤낚시라.... 기대 반, 설렘 반... 케미컬라이트를 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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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과 연결된 곳으로의 출조에 있어서, 꼭 확인을 하는 파도입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토종붕어라 함을.... 기대해 볼랍니다.

바다내음이 살포시 풍겨오는, 분위기 좋은 포인트입니다.

주위로는 작은 둠벙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곳을 포인트로 정하고 대를 널어 봅니다.

3.2~ 4.2칸 까지... 1m 내외 수심층을 6대로 승부를 걸어 보렵니다.

지렁이 & 옥수수를 미끼로 사용합니다.

선물로 주신, 찌 다섯점... 태스트 해 보려구요... 몸통이...^^

한 때, 어느 곳을 포인트로 정하느냐에 붕어를 낚느냐 못 낚느냐... 했다라는,...

뒤늦게 도착한 연어들 산란이 이루어 지고, 산란을 마친 연어들은, 죽음을 맏고,...

인공부화 돕는다고,... 설치했던 물건들... 방치하면, 쓰레기인 것을...

수심이 낮더라도, 물색좋은 이런 곳을 노리면, 입질이 들어 온답니다.

ㅋ~

낮낚시는 여기서 마무리 합니다.

새벽 2시 30분... 설레는 마음으로 케미를 꺽습니다.

옥수수를 달아 넣기가 무섭게.... 쭈~욱 빨아 올리는 멎진 입질에,...

굵직한 황어가 찌맛, 손맛을 안겨 주더군요.

새벽 5시가 가까워 지면서는, 급격히 떨어지는 기온.... 넘 추웠습니다.

대관령엔, 눈이 쌓여 있습니다.

동틀 무렵까지도 단 한번의 입질을 받지 못한채.

대를 걷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에, 즐거웠던 하룻밤을 추억으로 간직하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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